하늘 맑아졌다… 5년새 미세먼지 '좋음' 일수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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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하늘 맑아졌다… 5년새 미세먼지 '좋음' 일수 최다
초미세먼지 농도 '좋음' 일수 44일
'나쁨' 일수, 평균 농도 5년새 최저
  • 입력 : 2024. 03.27(수) 16:23
  •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
미세먼지 농도가 좋음 상태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남한산성에서 바라본 서울이 탁 트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뉴시스
환경부가 동절기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시행한 지 5년차에 접어든 가운데 ‘좋음’ 일수도 역대 가장 많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환경부에 따르면 제5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2023년 12월1일~2024년 3월31일) 기간 초미세먼지 농도가 15㎍/㎥ 이하인 ‘좋음’ 일수는 44일로 나타났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지난 2019년 12월부터 시행됐으며, ‘좋음’ 일수는 1차 시기 28일, 2차 시기 35일, 3차 시기 40일, 4차 시기 31일, 이번 5차 시기는 44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최근 5년 중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한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21.2㎍/㎥로 24.6㎍/㎥를 기록했던 지난해와 비교하면 14% 개선됐다.

한편 정부는 제5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 동안 노후차 운영 제한, 공공부문 차량 2부제, 도로청소차 운행, 사업장 감시 체계 가동 등 조치 시행을 통해 약 10만t의 초미세먼지 및 생성 물질을 감축하기로 했다.

환경부 또한 17개 건설사, 744개 공사장과 ‘날림먼지 저감 자발적 협약’ 체결을 통해 대규모 공사장 대상 미세먼지 저감조치를 점검하고 있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앞으로도 국민생활 주변에 대한 최우선적인 미세먼지 저감대책 추진과 고농도 미세먼지 적극 대응을 통해 미세먼지로부터 국민건강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