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월등보건지소, 자동심장충격기로 환자 응급조치 '감동'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순천시
순천 월등보건지소, 자동심장충격기로 환자 응급조치 '감동'
  • 입력 : 2024. 03.27(수) 17:18
  • 순천=배서준 기자
자동심장충격기(AED)
위급한 환자를 자동심장충격기를 이용해 신속하게 응급조치해 소생한 훈훈한 사례가 알려졌다.

순천 월등보건지소는 최근 의식을 잃고 쓰러진 70대 남성를 자동심장충격기(AED)로 신속한 응급처치를 통해 소생시켰다고 27일 밝혔다.

월등보건지소에 따르면 지난 20일 추운날씨에 건강검진을 위해 금식중이던 70대 남성 A씨가 건강검진 대기 중 검진차량 앞에서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발견당시 환자는 청색증을 보이고 있었고 자동심장충격기를 통해 전기충격을 가하자 청색증이 사라져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지소장과 주무관은 지소에 설치되어 있던 자동심장충격기를 가져와 환자에게 사용했고 동시에 119에 신고해 즉각적인 대처를 진행했다.

119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하기 전까지 자동심장충격기를 사용해 해 전기충격을 주었고 주기적으로 받아왔던 심폐소생술 교육을 통해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해 구급대원이 도착했을 때는 의식을 회복한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전했다. 현재 A씨는 순천시 성가롤로병원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월등보건지소 관계자는 “지소 내 자동심장충격기 구비로 인해 신속한 대처가 가능했고 지속적인 심폐소생술 교육을 통해 119구급대원이 도착하기 전까지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해응급처치가 가능할 수 있었다”면서 “자동심장충격기 설치의 보급화와 심폐소생술 교육의 활성화가 더욱 필요하다”고 말했다.
순천=배서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