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반다비 체육센터 전경. 송원스포츠클럽 제공 |
남구 반다비 체육센터 위탁 운영업체인 사단법인 송원스포츠클럽은 오는 4월 1일 체육센터 개관을 위해 3월 한 달간 임시 운영을 통해 시설·운영 전반사항과 이용객 불편 사항 등을 점검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송원스포츠클럽은 체육센터의 임시 운영을 통해 지적된 장애인 이동 불편과 장애인 전용 샤워실 부재, 시각장애용 촉지표시 부재, 다목적체육관 관람석 경사로 문제, 수영장 수심 문제 등 시설물에 대해 개선 중이다.
또 남구체육회, 남구장애인복지관, 남구장애인체육회 등 유관기관과 협약을 맺어 사회적 약자를 위한 협업 시스템도 구축했다.
4월 정상 개관에 맞춰 장애인 수영 15강좌, 수영 일반 38강좌, 건강 8강좌, 취미 5강좌 등 각종 강좌 프로그램도 신청 접수를 받아 등록하고 있다.
특히 전국 반다비 최초로 운영하는 장애인 수영 강좌 중 중증·경증 수영 강좌는 접수 등록이 완료될 정도로 주민들의 호응이 크다.
이같은 호응은 수영장이 장애인을 위한 수위조절판과 7레인 장애인 가족실 4개 방으로 운영되고 중증 환자의 재활을 돕는 온수 풀 등 특화된 시설이 갖춰진 때문으로 보인다. 중증·경증 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는 헬스 기구 12종과 유산소 기구 포함 일반 헬스 기구 27종이 구비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헬스장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다목적체육관은 보치아, 배드민턴, 탁구 등을 시간대별로 즐길 수 있도록 운영된다.
신정훈 체육센터장(송원스포츠클럽 회장)은 “온·오프라인 민원 사항을 직접 받을 수 있는 원스톱서비스 운영을 통해 미흡한 부분에 대해서는 정식 개관 전 완료할 예정이다”며 “체육센터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스포츠를 즐기며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있는 체육시설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