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효 휴학계' 제출 의대생 1만명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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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유효 휴학계' 제출 의대생 1만명 넘었다
주말동안 256명 추가...전체 55%
교육부 "학사 운영 정상화 요청"
  • 입력 : 2024. 03.31(일) 18:03
서울 시내 한 의과대학 출입문에서 의대생들이 오가고 있다. 뉴시스
정부의 의과대학 증원에 반발해 학칙상 요건에 부합한 휴학계를 제출한 의대생이 1만명을 넘어섰다. 주말 동안 256명의 의대생이 추가로 휴학계를 제출하면서다.

31일 교육부에 따르면 전날까지 학칙상 요건과 절차를 지켜 휴학계를 낸 의대생은 누적 1만242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의대 재학생(1만8793명)의 약 54.5%가 ‘유효’ 휴학계를 낸 것이다.

지난달 28일 기준 유효 휴학계를 제출한 의대생은 5056명으로, 약 한달 만에 2배 가량 증가했다.

집단행동을 멈추고 학교로 돌아와달라는 교육부의 당부에도 의대생들의 휴학 신청은 나날이 증가하고 있으며, 수업 거부도 계속되고 있다. 31일 기준 전날까지 8개 대학에서 수업 거부가 확인됐다.

한편 교육부는 지난 26일부터 수업 복귀를 원하는 의대생들을 돕기 위해 ‘의과대학 학생 보호·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교육부는 “대학에 학사 운영 정상화를 요청하는 한편, 동맹휴학에 대한 허가가 발생하지 않도록 거듭 당부했다”고 밝혔다.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