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정책연구회 제3회 정책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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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광주정책연구회 제3회 정책포럼 개최
문승일 한국에너지공대 교수 기조 강연
광주만의 특화된 분산에너지 전략 논의
  • 입력 : 2024. 04.03(수) 17:23
  •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
광주정책연구회는 3일 오전 7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분산에너지를 주제로 제3회 정책포럼을 개최했다. 광주정책연구회 제공
광주정책연구회는 3일 오전 7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분산에너지를 주제로 제3회 정책포럼을 개최했다.

광주정책연구회에 따르면 분산에너지는 에너지를 사용하는 지역에서 생산·공급하는 에너지로 분산에너지가 활성화되면 지역의 에너지 공급과 수요를 일치시켜 에너지 공급 안정성을 높일 수 있고 송전망 건설을 최소화할 수 있다.

특히 분산에너지 설치 의무화, 분산에너지특화지역 지정 등 내용을 담은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이 올해 6월부터 시행될 예정이어서 광주만의 특화된 분산에너지 전략에 대한 필요성이 크게 대두되고 있다.

이날 포럼은 광주기후에너지진흥원(원장 고상연)이 주관한 행사로 고광완 광주시 행정부시장, 이상갑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 최치국 광주연구원장, 조익문 광주교통공사 사장, 김병수 광주환경공단 이사장, 김진강 광주관광공사 사장, 이춘문 광주인재평생교육진흥원장, 김대삼 광주사회서비스원장, 이경주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 송진희 광주디자인진흥원장, 김현성 광주경제진흥상생일자리재단 대표이사, 김경례 광주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포럼 기조강연자로 나선 문승일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석학교수는 ‘분산에너지 시대 지역과 기업의 대응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문 교수는 “RE100은 이제 생존의 문제”라며, “재생에너지 증가로 수요지 인근에서 에너지의 생산과 소비, 거래를 일치시키는 분산에너지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 말했다.

나아가 “한전의 적자로 지속적인 전기요금 인상이 예상된다.”면서, “태양광을 비롯한 재생에너지 발전비용 하락 속도를 고려하면 조만간 분산에너지가 더 싼 에너지원이 될 것”이라 전망했다.

문 교수는 광주시만의 특화된 분산에너지 전략으로 △광주 AI산업과 연계한 ‘에너지 AI플랫폼’ 구현 △AI기반 광주 통합발전소(VPP) 구축, △광주·전남 상호협력을 통한 분산에너지 생태계 조성, △광주 인근 지자체와 연대를 통한 미래차 산업 RE100 기반 구축 등을 제안했다.

고상연 광주기후에너지진흥원장은 “인공지능(AI) 산업과 분산에너지 산업의 연계는 광주의 새로운 기회”라며, “선도적인 분산에너지 인프라 구축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연구할 것”이라 말했다.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