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9급 공무원 일반행정 응시 경쟁률 100:1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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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광주 9급 공무원 일반행정 응시 경쟁률 100:1 기록
행정 17명 채용에 1708명 몰려
평균 36.99:1…작년보다 2.45↓
  • 입력 : 2024. 04.03(수) 18:05
  • 강주비 기자 jubi.kang@jnilbo.com
올해 광주 지역 지방공무원 8·9급 공채 일반 행정 응시 경쟁률이 ‘100.5:1’을 기록했다. 전체 경쟁률은 지난해 대비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25~29일 ‘2024년도 제1회 광주시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원서접수 결과, 97명 선발에 3588명이 지원해 전체 응시 경쟁률 36.99:1을 보였다. 지난해 경쟁률은 39.44:1로 2.45가량 줄어든 수치다.

다만, 9급 일반행정 직렬의 경우 17명 선발에 1708명이 몰리면서 100.5:1에 육박했다. 이어 보건 직렬 99:1, 전산은 86:1 순으로 나타났다. 8급 간호 직렬도 경쟁률 51.6:1을 기록했다.

100.5:1이라는 9급 일반행정의 ‘역대급’ 경쟁률은 타 지자체와 비교해도 매우 높다. 인구수가 비슷한 대전시의 경우 같은 직렬 45명 선발에 1949명이 지원해 경쟁률 43.09:1에 그쳤다. 수도권인 서울시 22.7:1, 인천시 14.9:1 등에 비교해도 한참 높다.

이같은 현상의 원인은 선발인원 자체가 줄어든 것에 있다. 2022년도엔 220명이던 9급 일반행정 선발인원은 지난해 50명으로 줄고, 올해 17명까지 떨어졌다.

광주시 관계자는 “정년 퇴직 인원 등을 고려해 선발인원을 선정한다. 자연스럽게 퇴직 인원이 줄어든 영향도 있고, 정권이 바뀐 뒤 공무원 정원 동결 방침에 따르면서 이런 결과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해당 직렬의 선발인원은 대동소이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주비 기자 jubi.ka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