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복식 기술 계승·발전 더욱 매진하겠다"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사람들
"전통복식 기술 계승·발전 더욱 매진하겠다"
●김금주 침선명인, 담양군향토무형문화유산 제7호 지정
40년전 입문 바느질 명인 등극
지난해 호남대 졸 만학도 귀감
담양읍에 침선전수관 운영 중
  • 입력 : 2024. 04.10(수) 14:32
  • 김혜인 기자 hyein.kim@jnilbo.com
김금주 침선명인
“많은 사람들에게 우리나라 전통의복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공예기술이 계승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난해 호남대학교 패션디자인학과를 졸업한 김금주 침선명인(담양군공예명인 제5호)이 최근 담양군향토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담양읍에서 침선전수관을 운영하고 있는 김금주 침선명인(69)은 담양군공예명인 제5호에 지정돼 활동해왔으며 최근 담양군향토무형문화유산 제7호로 지정됐다.

‘침선’은 바늘에 실을 꿰어 옷감을 재료로 바느질하는 기술로 그 기술을 가진 명인은 침선장(針線匠)으로 불리운다.

김금주 침선장은 1973년 처음 침선에 입문해 현재까지 전통 침선방식을 통한 전통복식을 제작해오고 있는데, 2006년부터 담양 여성회관 및 전수공간에서 전수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매년 전시회를 통해 전통복식을 선보이며 전통기술의 계승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2022년도 전남도 ‘새천년 으뜸인재’(대학 부문) 선정과 함께 ‘군민의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금주 침선장은 “적지 않은 나이에 대학에 가게 됐지만 제대로 패션디자인을 공부하면서 성장해 갈 수 있었다”며 “우리 전통복식 기술의 계승과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금주 침선장은 담양읍에 침선전수관을 운영중이며 섬유공예가로 복식 전시회, 재단, 재봉, 손바느질, 염색 강의와 함께 죽녹원 한옥쉼터에서 10년째 한복 대여를 통해 한복체험도 진행하는 등 우리 옷의 지속적인 보전 계승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혜인 기자 hyein.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