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찌른 고교생 체포…술자리 동석 지인 살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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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아버지 찌른 고교생 체포…술자리 동석 지인 살해도
  • 입력 : 2024. 04.10(수) 20:33
  • 송민섭 기자 minsub.song@jnilbo.com
경찰마크.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 본투표 당일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나주경찰은 10일 아버지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존속중상해)로 고등학생 A(17)군을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A군은 전날 오후 8시10분께 나주시 소재 자택에서 60대 아버지 B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얼굴·배 등을 흉기에 찔린 B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경찰은 범행 직후 흉기에 찔린 채 스스로 파출소를 찾아온 B씨 신고를 받고 출동, A군을 검거했다.

A군은 경찰 조사에서 ‘평소 사이가 좋지 않은 아버지와 말다툼 하다 홧김에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흥경찰도 술자리를 함께 한 선배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 등)로 50대 남성 C씨를 구속해 조사하고 있다.

C씨는 이달 초 고흥군 모처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60대 남성 D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숨진 D씨는 앞서 지난 3일 지역 내 장터 주차장에서 행인에 의해 숨진 상태로 뒤늦게 발견됐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숨진 B씨의 행적을 추적, 숨지기 직전 함께 술집에서 술을 마신 C씨를 유력 용의자로 보고 붙잡았다.

검거된 C씨는 정확한 범행 시점·장소와 동기 등에 대해 일체 진술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을 대상으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조만간 송치할 방침이다.
송민섭 기자 minsub.s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