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청룡' 국민 시승단 선착순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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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KTX-청룡' 국민 시승단 선착순 모집한다
코레일 홈페이지·코레일 톡 신청
총 1200명…22~25일 하루 한 번
  • 입력 : 2024. 04.14(일) 14:18
  • 오지현 기자·뉴시스
국토교통부가 1일 공개한 신형 고속열차 KTX-청룡의 모습. 국토교통부 제공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과 한국철도공사(사장 한문희)는 내달 첫 운행을 앞둔 ‘KTX-청룡’의 국민 시승행사를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하루에 한 번씩 진행한다.

시승단 규모는 총 1200명으로, 열차 1대당 300명씩(일반 260명·다자녀 40명) 왕복 네 차례 운행한다. 시승단은 일반 참여자 1040명과 코레일 멤버십 회원 중 다자녀 인증을 받은 160명을 선착순 선정한다.

시승열차는 22·23일 경부선(서울↔부산 왕복/서울·대전·동대구·부산 승차), 24·25일 호남선(용산↔광주송정 왕복/용산·익산·광주송정 승차)을 총 8회 운행한다.

시승단은 오는 15일 오후 1시부터 17일 낮 12시까지 선착순 모집하며, 신청자는 시승 희망 날짜와 구간을 선택할 수 있다.

일반 참여자는 1인당 2매까지 코레일 홈페이지와 모바일앱 ‘코레일톡’에서 신청할 수 있다. 다자녀 회원은 1인당 4매까지 다자녀 인증을 받은 코레일 멤버십 회원만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한편 KTX-청룡은 100% 국내기술로 설계·제작된 차세대 동력분산식 고속열차로, 최고운행속도는 320km/h에 달한다. 기존보다 좌석 공간과 객실 통로가 넓어져 탁 트인 공간감을 느낄 수 있다. 열차 1대당 총 8칸, 515석의 좌석을 제공해 수송력을 높였다.

코레일은 2024년 청룡의 해에 운행을 시작하는 만큼 보다 높고 화려하게 비상하기를 바라는 의미를 담아 신형 고속열차를 ‘KTX-청룡’으로 명명했다. 기차의 외형 또한 짙은 푸른 색깔과 옆면에 쭉 뻗은 황금색 곡선이 청룡을 연상케 해 시민들 또한 쉽게 인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국민과 함께 새로운 고속열차 시대를 열어갈 KTX-청룡의 힘찬 출발에 아낌없는 격려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이번 시승행사는 5월1일 본격 운행을 앞두고 국민들에게 KTX-청룡을 미리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드리는 것”이라며 “정차역 인근의 이용자들도 시승할 수 있도록 하였으니 많은 국민들께서 KTX-청룡을 시승해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오지현 기자·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