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녹동항 드론쇼 개막공연에 1만명 모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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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녹동항 드론쇼 개막공연에 1만명 모여
전남 최초 1500대 드론 활용
11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 입력 : 2024. 04.15(월) 17:53
  • 양가람 기자 lotus@jnilbo.com
지난 13일 오후 8시 고흥 녹동항 드론쇼 개막공연을 보기 위해 1만여 명의 관람객들이 녹동항을 꽉 채웠다. 고흥군 제공
고흥군이 녹동항 소록대교 야경을 배경으로 펼쳐진 ‘2024 고흥 녹동항 드론쇼’ 개막 공연을 통해 더 품격있는 관광도시로 거듭나는 계기를 마련했다.

15일 군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8시 드론쇼 개막 축하 버스킹 공연을 시작으로 전남 최초로 선보인 1500대의 드론 빛의 향연을 보기 위해 1만여 명의 관람객들이 녹동항을 꽉 채웠다.

멀티미디어 불꽃 쇼, 오리떼 퇴치 상용 드론 비행시연, 레이저쇼 등 다양한 퍼포먼스는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호평이 쏟아졌다.

드론쇼 첫 개막공연은 ‘2024 힘찬도약, 희망찬 고흥의 봄’을 주제로 최첨단 기술과 우주항공 중심도시 고흥의 이미지에 걸맞게 창의적인 아이디어 조화로 탄생한 작품을 선보여 관람객들에게 고흥에 대한 깊은 인상을 심어줬다.

특히 드론 1500대가 그리는 화려한 빛의 공중 아트 조형물 그림에 수많은 관람객들이 환호와 박수갈채를 보냈다.

이날 드론쇼 개막공연을 보기 위해 초저녁부터 녹동항 주변은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사람이 붐볐다. 지역 상권경제 특수 효과를 톡톡히 봤다는 평이다.

또 드론쇼 공연 시작 전·후 많은 인파가 한꺼번에 몰려 교통체증과 주차 혼란 등이 예상됐으나, 녹동JC, 고흥군 모범운전자회, 도양 의용소방대 등 지역 자원봉사 단체들의 노력으로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군은 앞으로도 매주 안전하고 성공적인 드론쇼 공연을 위해 녹동항 일원에 행사 안전요원을 촘촘히 배치해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빈틈없이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드론쇼 하면 고흥이 떠오를 수 있도록 매회 수준 높은 환상적인 공연을 펼쳐 대한민국 국민이면 한번 쯤 꼭 고흥을 찾아와 볼 수 있도록 가일층 노력해 나가겠다”면서 “오는 11월까지 매주 토요일 정기 공연을 통해 지역상권 경제 및 관광 활성화에 더 큰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드론 700대 이상 규모의 녹동항 드론쇼 공연은 오는 11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녹동 바다정원 주무대에서 펼쳐진다.
양가람 기자 lotus@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