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세월호 10주기에 "윤 정부 외면 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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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홍익표, 세월호 10주기에 "윤 정부 외면 반복"
"세월호 유가족 위로 아닌 탄압 대상 돼"
"노력미흡에 민주당도 책임 느끼고 성찰"
  • 입력 : 2024. 04.16(화) 10:21
  • 오지현 기자·뉴시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4·16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은 16일 희생자를 추모하며 “박근혜 정부의 외면과 거부는 윤석열 정부에서도 반복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304명의 희생자를 추모하며 유가족과 생존자들에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세월호 참사는 생명이 존중받는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과제를 우리 사회에 남겼고, 이에 따른 노력과 진전도 있었으나 여전히 미흡하고 부족한 점이 많다는 데 있어 민주당도 책임을 느끼고 성찰한다”고 밝혔다.

이어 “세월호 후에도 이태원 참사, 해병대원 순직 사건, 오송 지하차도 참사와 산업현장의 중재대해까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보호받지 못하는 사건·사고가 반복되고 있다”며 “박근혜 정부 당시 유가족은 국가로 보호와 위로를 받기는커녕 탄압의 대상이 됐다. 그런 외면과 거부는 윤 정부에서도 이태원 참사 유가족, 오송참사 유가족, 전세사기 피해자 등에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윤 대통령은 언론자유, 농민, 간호사, 노동자,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범죄 의혹의 진상규명을 바라는 국민들까지 독선과 오만으로 거부했다”며 “이는 곧 4월 총선의 국민적 심판으로 이어졌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원내대표는 “세월호 10주기를 맞아 참사 그날의 생존자와 끝까지 함께하며 안전한 사회를 만들겠다는 다짐을 되새긴다”며 “21대 국회 남은 임기 안에 최선을 다해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존중받는 국가로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오지현 기자·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