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농특산물 활용, 최고 전통주 생산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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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농특산물 활용, 최고 전통주 생산 앞장"
●배준현 완도 고금주조 대표 대한민국 주류 대상
지역 특산품 황칠 가공 출시
지역 농산물 활용 제품 발굴
  • 입력 : 2024. 04.16(화) 14:57
  • 조진용 기자
배준현(왼쪽)완도 고금주조장 대표
“완도 특산품 황칠나무 안식향과 자가 누룩향이 어우러진 고급 전통 약주를 빚어 농도전남 농특산물 우수성을 알리겠습니다.”

‘장보고의 꿈 황칠 약주’로 2024 대한민국 주류 대상 우리술 약주, 청주 전통 주류 부분에서 대상을 차지한 배준현 완도 고금주조장 대표 각오다.

2024 대한민국 주류대상은 지난 2014년부터 열리는 주류 품평회로 주류 시음단 심사를 통해 주종별 최고 술을 선정하고 있으며 올해 218개 업체 1061개 브랜드가 참가했다.

배 대표는 “장보고의 꿈 황칠 약주는 국내산 유기농 통밀을 빻아 손수 만든 누룩과 완도 쌀을 세번 발효시킨 삼양주”라며 “완도 특산품인 황칠나무 안식향과 자가 누룩 향이 어우러진 고급 약주”라고 말했다.

황칠은 옛부터 귀하게 취급돼 황금색을 내는 한국 전통 도료로 타천연 도료 대비 품질이 우수하며 건조·부착성이 좋아 진정·안정 효과에 도움을 준다.

고금주조장은 2대째 가업을 잇고 있는 향토기업으로 100년 기업을 목표로 장보고의 꿈 황칠 약주 외에도 장보고의 꿈 비파, 유자 막걸리 등 다양한 술을 생산하고 있다.

현재 국내 주류 시장 규모가 10조원대로 농식품부 주류산업정보 실태조사에 따르면 2022년 주류시장 규모 출고금액 기준 9조9700억원이다. 2021년 대비 12.9% 확대된 수치다. 편의점 주종 다양화로 최근 3년간 주류 매출이 10% 증가세로 신규 유통·판로 모색에 나설 계획이다.

배준현 완도 고금주조장 대표는 “편의점 전통주 주류 매출이 7.5%에서 8.6%로 상승했다. 맥주, 소주, 양주 보다 지역 전통의 맛을 소비자들이 인식하고 있다는 반증”이라며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제품을 발굴, 농가소득 증대와 농업 발전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진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