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신대-초당대-목포과학대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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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동신대-초당대-목포과학대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지역 공공형 사립연합대학 모델 제시
  • 입력 : 2024. 04.16(화) 17:12
  • 김혜인 기자 hyein.kim@jnilbo.com
동신대학교 전경.
동신대·초당대·목포과학대 등 3개 사립대학 연합이 교육부의 글로컬대학 예비지정을 받았다.

16일 동신대학교에 따르면 3개 사립대학 연합은 사람과 기업이 모이는 글로벌 전남을 만들기 위해 지·산·학 일체형 지역 공공형 사립연합대학(UCC) 신설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혁신기획서를 제출, 이날 교육부의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관문을 통과했다.

지역공공형사립대학은 지역 발전이라는 공공의 목적을 위해 지역과 대학이 함께 운영하는 대학이다. 단일 정관, 단일 이사회의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광역지자체와 대학, 기초자치단체, 지역혁신기관, 공기업, 지역기업이 연합이사회를 구성하며 전남도지사가 이사회의 장을 맡는다.

지역공공형사립대학은 글로컬대학 통합 컨트롤타워인 UCC I-캠퍼스(Innovation), 기초지자체 중심의 연합캠퍼스인 UCC N-캠퍼스, 외국인 유학생의 정착과 지역 학생들의 국제화 등 인(In) & 아웃(Out) 동반성장을 위한 UCC G-캠퍼스(Global) 등 UCC I-N-G 캠퍼스 체제를 갖춘다.

교육의 혁신도 단행한다. 3개 대학에서 정원 일부를 UCC로 옮겨 1단계로 총 600명을 선발하고 무전공, 무학과제도를 전면 시행한다.

특정 학과 중심의 캠퍼스 체제를 지양하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필요한 교육을 중심으로 소수 다품종 방식의 마이크로 디그리 전공 교육을 실시한다.

기존 대학 교육의 틀을 바꾸는 교육과정(G-FARM교육과정)과 AI-DX 학습코디네이트 프로그램, 학생 중심의 선택학기제를 도입한다. 산업 수요 맞춤형 인재양성을 위해 공공기관 및 산업체 JA교원 300명을 초빙하고 인사교류도 진행한다.

이주희 동신대 총장은 “수도권 집중이 갈수록 심화하고, 초저출산 시대의 타격이 지방과 지방 대학으로 집중되면서 이대로는 안된다는 인식과 함께 지방과 지방대학이 함께 힘을 모으면 이 위기를 타개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 초당대·목포과학대와 함께 공공형 사립연합대학 신설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방대학과 지역이 더욱 밀착해 산업 발전과 정주여건 개선을 이끌어냄으로써 지방으로 사람과 기업이 모이고, 국가가 균형 있게 발전하는데 일조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혜인 기자 hyein.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