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화순군 ‘체류형 문화관광도시'로 뭉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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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자치구
광주 동구-화순군 ‘체류형 문화관광도시'로 뭉친다
문화관광프로그램 공동개발
전광판 영상송출 홍보 강화
축제·관광명소 연계 '시너지'
  • 입력 : 2024. 04.17(수) 10:10
  • 송민섭 기자 minsub.song@jnilbo.com
화순군 청사에 광주 동구 행사인 문화재 야행 영상이 송출되고 있다. 광주 동구 제공.
광주 동구가 화순군과 손을 잡고 지역 특성을 부각시킨 문화관광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한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체류형 문화관광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전략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동구는 화순과 상생 협력을 통해 지역 대표 축제·행사를 통한 국내외 관광객 유치, 지역경제 활성화 등 지역사회 발전과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먼저, 홍보 강화에 방점을 뒀다.

동구는 청사 내 보유 중인 전광판 8곳과 화순군청·의회·농업기술센터 내 설치된 전광판 3곳에 각각 지역 대표 축제와 관광 등 역점적인 홍보 사안을 담은 영상을 송출하고 있다. 동구민은 물론 화순군민을 대상으로 한 홍보 효과를 높여 호응을 얻고 있다.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와 화순 고인돌 봄·가을 꽃축제 등 지역 대표축제, 동명동 카페거리와 고인돌공원 등 관광명소를 활용해 외지인들이 찾고 머물 수 있는 관광코스를 개발하는 선제적 행보에 나선다.

매년 축제 기간 각 지자체마다 관광지를 연계한 투어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동구는 ‘東(동)네라이프 생활관광’과 화순 ‘적벽 버스투어’를 연계해 관광·숙박시설 이용에 편의를 제공하고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한 관광안내소도 운영한다.

청소년들(초·중·고생)의 문화적 감수성을 높이는 동시에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한다. 대표적으로 찾아가는 온·오프라인 인문교실, 인문 골든벨 대회 등이다.

문화·인문시설 대비 체육시설 수요가 낮은 점을 감안해 화순 파크골프장, 국궁장, 게이트볼장, 야구장, 드론 축구장 등을 자유롭게 이동하며 생활인구를 형성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향후 건립 예정인 화순 홍수조절지 파크골프장(81홀)과 오는 2027년 완공 목표인 ‘동구 수소도시 가족테마파크’ 이용에 관한 협력 지원도 나설 계획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광주 동구와 화순군은 무등산국립공원을 중심으로 문화와 경제를 공유해 온 역사를 갖고 있다”며 “양 지자체 간 강점과 특색을 살려 협력한다면 주민 복리 증진 등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민섭 기자 minsub.s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