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베트남 동나이성, 우호교류 초석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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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베트남 동나이성, 우호교류 초석 마련
경제통상·문화관광 등 협력 강화
  • 입력 : 2024. 04.29(월) 14:02
  •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29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문화관광·농업·경제통상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를 통해 상호 발전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열린 ‘전남도-베트남 동나이성 우호교류의향서(LOI) 체결식’에서 베트남 동나이성 응우옌 홍 링 당서기, 응우옌 티 호앙 성위원회 위원 겸 성 인민 부위원장과 우호교류의향서를 체결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전남도는 29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베트남 동나이성과 우호교류의향서(LOI)를 교환하고, 경제통상과 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동나이성의 응우옌 홍 링 당서기, 응우옌 티 호앙 성 인민위원회 부위원장 등 12명의 대표단이 참석했다.

교류의향서는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문화관광, 농업, 경제통상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를 통해 상호 발전적 협력 관계를 구축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번 교류는 지난해 2월 김영록 지사가 해외 관광객 유치와 국제교류 확대를 위해 베트남을 방문했을 때 동나이성에 우호교류를 제안하면서 마련됐으며 이날 동나이성 대표단이 방문하면서 우호교류의향서 교환으로 이어졌다.

베트남 동남부에 위치한 동나이성은 베트남에서도 성장 속도가 빠른 지역 가운데 하나로, 호치민을 비롯한 6개 광역 지방과 인접해 있어 교통·물류의 중심지로 통한다. 특히 해외 기업으로부터 투자 유망지로 각광받고 있다. 지난해 동나이성 해외투자기업 중 한국 기업이 가장 많은 투자(72억 달러)를 했다.

지난해 전남지역 베트남 수출 역시 27억 달러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번 교류로 전남도는 지난 1997년 5월 바리아붕따우성, 2012년 12월 껀터시, 2022년 8월 빈 프억성에 이어 이번 동나이성까지 베트남과의 외교영토를 4개 지방정부로 확대하게 됐다.

김영록 지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두 지역 간 다양한 분야에서 인적·물적 교류를 통해 실질적 상호협력 관계가 지속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