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의료인회(대표 정성남)가 지난 8월 2일부터 4일까지 여수 화정면 개도에서 450여 명의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전개했다. 여수시 제공. |
이번 의료봉사는 지리적으로 의료혜택이 취약한 섬 지역에 의료서비스를 전해 주민들의 건강증진에 기여하고 따뜻한 지역사회를 조성하기 위함이다.
봉사에 참여한 의료진은 의사 37명과 전남대학교·조선대학교 의과·치과·약대 재학 중인 대학생 57명으로 내·외과, 정형외과, 안과, 이비인후과, 정신건강의학과, 피부과, 치과, 한방과 등 10개의 진료과목으로 구성했다.
이날 진료를 받은 한 어르신은 “시내에 있는 병원에 나가 치료를 받고 와도 배를 타고 다시 집에 오면 또 몸이 아파 힘들었는데, 개도까지 직접 찾아와 진료해 주니 자식보다도 더 마음씨가 곱다”며 의료진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정성남 대표는 “행복해하는 어르신들을 보고 있으니 이번 봉사활동이 굉장히 보람됐다”며 “앞으로도 의료서비스를 받기 어려운 섬 주민들을 대상으로 더욱더 봉사를 펼쳐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이날 어르신들이 종합병원에서 진료받듯 배려해 주셨다는 미담을 전해 들었다”며 “다양한 진료과목을 마련해 편하게 진료받을 수 있게 해 준 브릿지의료인회 의료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여수=이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