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수시청. 여수시 제공 |
시는 설 전까지 364어가에 피해 규모에 따라 최대 268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소규모지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여수시에서는 지난해 8~10월 고수온으로 어류, 새고막, 굴 등 어패류 양식장 436어가에서 약 263억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시는 복구계획을 수립해 전남도와 해수부에 재난지원금을 긴급 요청했다.
이에 결정된 재난지원금의 규모는 총 113억원으로 해수부가 70%, 전남도가 12%, 여수시가 18%를 부담한다.
또 이와 별도로 어업인의 수산정책자금 대출금 이자 감면과 상환기간 연장, 저금리 융자 지원 등을 수협에 요청했다.
여수시 관계자는 “지난해 고수온으로 수많은 양식 어패류가 폐사하고 막대한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며 “어업인들이 생업에 매진하고 평온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는 지난해 추석 명절 전에도 피해조사가 완료된 59어가에 국비 17억원가량을 조기 지급한 바 있다.
여수=이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