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후보 지위 회복한 김문수 "사필귀정"…한덕수 "김, 대선 승리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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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후보 지위 회복한 김문수 "사필귀정"…한덕수 "김, 대선 승리 희망"
  • 입력 : 2025. 05.11(일) 00:51
  • 김선욱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후보가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강변서재에서 후보 단일화 관련 1:1 공개 회동을 마친 후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0일 국민의힘이 전 당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에서 한덕수 예비후보로 대선 후보를 변경하는 안건이 부결된 것과 관련해 “사필귀정”이라고 반겼다. 한 후보는 “김 후보와 국민의힘이 대선에서 승리하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언론에 배포한 입장문에서 “당원동지 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 감사드린다”며 “함께 경선에 참여했던 한동훈 후보님, 홍준표 후보님, 안철수 후보님, 나경원 후보님, 양향자 후보님, 유정복 후보님, 이철우 후보님 모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후보님들과 함께 대선을 승리로 이끌겠다”며 “아울러 한덕수 후보님께서도 끝까지 당에 남아 이번 대선에서 함께 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김 후보는 “이제 모든 것은 제 자리로 돌아갈 것”이라며 “즉시 선대위를 출범시키고 빅텐트를 세워 반이재명 전선을 구축하겠다. 뜻을 함께하는 모든 분과 연대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혁신으로 승리의 터전이 되겠다”며 “이제 새롭게 앞으로 위대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 입장문에서 ‘사필귀정(事必歸正), 민주영생(民主永生), 독재필망(獨裁必亡), 당풍쇄신(黨風刷新)’이라는 사자성어도 거론했다.

한덕수 캠프는 이날 언론 공지에서 “한 후보는 국민과 당원의 뜻을 겸허하게 수용하겠다”며 “한 후보는 김 후보와 국민의힘이 이번 대선에서 승리를 거두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간 주신 관심과 응원, 질책과 비판에 모두 감사드린다”며 “기자회견 등 향후 일정은 정해지는대로 신속히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김선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