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연합뉴스 |
19일 제작사 NHN링크에 따르면 ‘어쩌면 해피엔딩’은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공연 중인 작품으로 ‘외부 비평가 협회상’에서 4개 부문을 휩쓸었다. 최우수 브로드웨이 뮤지컬(Outstanding New Broadway Musical)을 포함해 이 작품을 창작한 박천휴 작가와 윌 애런슨 작곡가는 각각 최우수 뮤지컬 극본상(Outstanding Book of a Musical)과 최우수 음악상(Outstanding Score)을, 연출자 마이클 아든은 최우수 뮤지컬 연출상(Outstanding Direction of a Musical)을 받았다.
외부 비평가 협회는 미국 뉴욕 극장 공연을 대상으로 비평하는 작가들의 공식 조직으로 이들은 1949-1950시즌 작품부터 시상식을 열고 상을 수여해 왔다.
올해 시상식은 오는 22일(현지시간) 열릴 예정이다.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은 미래를 배경으로 인간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로봇 올리버와 클레어가 사랑에 빠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국내에서 2016년 초연했으며 미국 브로드웨이에 진출해 지난해 11월 뉴욕 맨해튼 벨라스코 극장에서 정식 개막했다.
이 작품은 앞서 뉴욕 드라마 비평가 협회, 드라마 리그 어워즈 등에서 잇따라 작품상을 수상한 바 있다. 다음달 열리는 제78회 토니상에서도 뮤지컬 작품상을 비롯해 연출상, 각본상, 음악상 등 10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박찬 기자·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