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은 지난 20일 광주보훈병원에서 ‘2025년 제2차 보훈병원장 회의’를 개최하고, 보훈의료기관의 운영 현황과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광주보훈병원 제공 |
21일 광주보훈병원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고령화, 중증질환 수요 증가, 전공의 인력 부족 등 급변하는 의료 환경 속에서 보훈병원이 나아가야 할 운영 전략을 모색하고, 각 병원의 주요 현안을 공단 차원에서 협의·조율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는 이사장 등 공단 본부 간부진과 중앙·부산·대구·대전·인천·광주 등 전국 6개 보훈병원 병원장이 참석했다.
공단은 이날 회의를 통해 병원별 진료성과, 인력 확보 현황, 검사 및 진료 대기 해소 방안 등을 공유하고, 중장기 과제인 ‘전문의 중심 병원 운영’ 체계 마련과 진료협력센터 기능 활성화 등에 대해 실질적인 논의를 이어 갔다.
회의는 광주보훈병원 전문진료센터 청렴홀에서 진행됐으며, 본회의에 앞서 참석자들은 영상의학 검사실, 전립선센터, 재활센터 등 주요 진료시설을 둘러보며 병원의 전문성과 최신장비를 직접 확인하였다. 광주보훈병원은 이날 회의에서 의료인력 충원, 진료협력 확대, 로봇수술 성과 등 병원 경영 정상화 사례를 발표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윤종진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이사장은 “보건의료 환경과 국민의 진료 수요가 빠르게 변화함에 따라, 보훈병원이 수행해야 할 역할 역시 새롭게 정의돼야 한다”며 “각 병원은 변화하는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환자 중심의 진료체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운영 전략을 재정립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현장 요구사항은 공단 차원에서 최대한 긍정적으로 수용할 계획”이라며 “병원 내 안전사고 예방과 신뢰받는 진료환경 조성을 위해, 직원 개개인이 경각심을 갖고 책임 있는 자세를 유지해달라”고 강조하며 회의를 마무리 했다.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