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호타이어 관계자들이 22일 오전 광주광역시 광산구 소촌동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광주공장 화재 관련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 . 이정준 기자 |
금호타이어는 22일 오전 광주광역시 광산구 소촌동 광주공장 면회실에서 언론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공장 측은 “천연고무 원자재가 농산물인 만큼 이를 쪄 고무로 만들 때 오븐에 나무 등 이물질이 들어가 화재로 이어졌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오븐 등 설비 노후화로 인한 화재 발생에 대해서는 “소방관리자와 설비 현장 사원, 방제센터, 자재 담당자 등이 매월 예방 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달 점검에서도 특이사항은 없었다”고 밝혔다.
다만 해당 오븐에서 시작한 화재는 과거에도 여러 차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오븐 화재로 인해 화재 자동 감지기와 CO2 소화약제 등을 공장에 구비해뒀다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화재 당시 다친 20대 노동자는 하반신 마비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을 받고 현재 치료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화재로 인해 많은 피해를 입은 시민과 걱정해 준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 최대한 빨리 주민들의 일상을 되찾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정준 기자 jeongjune.le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