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양파 수급안정 소비촉진 캠페인 전개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전남도
전남도, 양파 수급안정 소비촉진 캠페인 전개
온·오프라인 최대 40% 할인지원
지자체에 소비·구매 협조 요청도
  • 입력 : 2025. 05.29(목) 09:58
  •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
전라남도는 2025년산 양파 생산량 증가로 급락한 도매가격 회복을 위해 범국민 양파 소비촉진 캠페인을 본격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관측정보에 따르면, 중만생 양파는 전년보다 생산량이 3만4000톤 늘어날 전망이다. 4월 조생종 양파 수확에 이어 6월 중만생종 수확을 앞두고, 양파 생육에 적합한 최적의 기후 조건이 형성되면서 생산단수가 전년 대비 7.5% 증가한 것이 주된 원인이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양파 수급업무를 총괄하는 농림축산식품부에 수급안정을 위한 선제적 대책 마련을 건의했고, 정부는 지난 26일 △정부 수매 비축 3만 톤 △저품위 양파 출하 억제 4000톤 △중생종 양파 일정 기간 출하 연기 3000톤 등 수급안정 대책을 발표했다.

전남도는 자체적으로도 중앙부처와 혁신도시 16개 공공기관, 17개 광역자치단체, 한국외식산업중앙회 등 유관 기관과 단체에 △국산양파 구매 확대 △기관 구내식당에 햇양파 및 양파 절임김치 제공 △‘양파 한 망 더 먹기’ 캠페인 동참 등을 요청하며 소비 활성화에 나섰다.

정부와 전남도는 범국민 양파 소비촉진을 위해 대규모 할인행사도 마련했다. 정부의 ‘밥상물가 안정사업’ 일환으로 이마트, 홈플러스 등 전국 대형마트에서 6월4일까지 최대 40% 할인판매를 실시하며, 전남도 온라인 쇼핑몰 ‘남도장터’와 무안군 ‘맛뜰몰’에서도 5월31일까지 최대 30%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박현식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적절한 강우와 기온 덕분에 양파 생산단수가 늘고 고품질 양파의 풍년이 예상되지만, 가격 하락으로 농가의 어려움이 우려된다”며 “정부의 수급안정 대책과 함께 대량소비처 발굴, 할인지원 등을 통해 가격 안정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는 지난 23일 무안 서남부채소농협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농림축산식품부 김종구 식량정책실장과 (사)한국양파연합회, 생산자 등과 함께 양파 수급안정 대책 마련을 건의한 바 있다.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