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철환 아주대 교수가 29일 오전 동신대 혁신융합캠퍼스 대강당에서 열린 ‘NEXT전남-나주 상상포럼’에서 “재미있게 살고, 의미 있게 죽자”를 주제로 음악과 인문학이 결합된 강연을 하고 있다. 동신대 제공 |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 대학가요제,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 등 대한민국 예능의 흐름을 이끈 원조 스타PD 주 교수는 이날 “재미있게 살고, 의미 있게 죽자”를 주제로 음악과 인문학이 결합된 강연을 통해 삶에 대한 철학을 전했다.
행사에는 이주희 총장을 비롯해 교직원, 나주시의회 의원, 혁신도시 공공기관 관계자, 시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주 교수는 자신을 ‘음악 채집가’라고 소개하며 서태지의 ‘난 알아요’, 김광석, 김민기의 음악 등을 예로 들어 “자신을 아는 것이 삶의 출발”이며 “예술은 짧은 인생을 감동적으로 바꾸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Why so serious?”라는 질문과 함께 “그럴 수도 있다, 그러려니 하자, 그러거나 말거나”라는 태도를 제안하며 “감사는 사랑과 같고, 감사하는 마음이 오늘과 내일의 행복을 만든다”고 덧붙였다.
또 윤동주의 ‘서시’를 인용하며 “죽는 날까지 부끄럼 없이 사는 것, 의미 있게 죽기 위해서는 의미 있게 살아야 한다”고 전해 깊은 여운을 남겼다.
동신대는 지난해 3월부터 ‘NEXT전남-나주 상상포럼’을 정기적으로 운영하며 디지털·에너지 대전환 시대에 대응하는 지역 공론장을 이어오고 있다. 지금까지 20회 이상 전문가 강연을 개최하며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와의 소통에 나서고 있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