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미래과학고 박예지, 전국청소년유도선수권 은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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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일반
순천미래과학고 박예지, 전국청소년유도선수권 은메달
여자 -52㎏급 2위
  • 입력 : 2025. 06.01(일) 13:09
  •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
순천미래과학고 박예지(2년)가 지난달 30일 경북 상주실내체육관에서 끝난 ‘제29회 전국청소년유도선수권대회 겸 아시아·세계청소년유도선수권대회’ 여자 -52㎏급에 출전해 은메달을 획득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전남도체육회 제공
순천미래과학고 박예지(2년)가 전국청소년유도선수권에서 값진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1일 전라남도체육회에 따르면 박예지가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경북 상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29회 전국청소년유도선수권대회 겸 아시아·세계청소년유도선수권대회’ 여자 -52㎏급에 출전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는 고등부와 대학부가 함께 출전하는 국가대표 선발전으로, 전국 청소년 유도대회 가운데 가장 권위 있는 대회로 꼽힌다. 박예지는 대학 선수들을 잇달아 꺾으며 고교 2학년생 돌풍을 일으켰다.

박예지는 16강에서 김도경(용인대), 8강에서 나선영(선문대)을 모두 한판으로 꺾은 뒤 준결승에서는 김민경(한국체대)을 절반승으로 누르며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 백지호(주산산업고 3)에게 아쉽게 패했지만, 박예지의 거침없는 경기 운영은 관중의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해 창단 준비를 시작해 올해 정식 운동부로 출범한 순천미래과학고 유도부는 박예지의 활약으로 첫해부터 전국 무대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올렸다.

김효수 전남유도회장은 “박예지의 은메달은 단순한 입상이 아니라 전남 유도의 재도약을 알리는 상징적인 성과”라며 “학교팀 활성화와 저변 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송진호 전남체육회장도 “이번 성과는 유망주 발굴과 체계적 육성이 결합됐을 때 전남 체육의 잠재력이 얼마나 큰지 보여주는 사례”라며 “전남 유도의 밝은 미래를 위해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