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순군 능주면 들판 일원에서 지난 14일 ‘능주 들소리 만드리’ 민속공연이 열렸다.이날 농악대가 모내기 공연을 펼쳤다 |
17일 화순군에 따르면 오전 10시 마을 깃발을 앞세운 능주 농악대가 능주면 복지회관을 출발하여 면 소재지를 돌면서 거리로 나온 주민들로부터 전폭적인 호응을 받았다.
모내기 공연은 능주농협 로컬푸드 옆 논을 무대로 논 고사 후, 주민들이 직접 모를 심는 상사 소리를 시작으로 흥겹게 진행됐다.
능주 들소리는 2013년 12월12일 화순군 향토문화유산 제65호로 지정됐으며 2024년 전국민속예술축제에 전라남도 대표로 출전해 전승상을 받는 등 무형유산으로서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1월 전라남도 무형유산으로 지정받고자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이다.
구복규 화순군수는 “지금까지 ‘능주 들소리’의 보전·전승에 힘써 주신 보존회 회원 어르신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군에서도 최대한 지원하여 우리 지역의 무형유산이 후대에 잘 전승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화순=김선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