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안경찰이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국지성 집중호우와 도로 침수사고에 대비해, 차량 내 비상 탈출 도구인 ‘레스큐미’를 고위험군 운전자에게 우선 보급했다. |
이번 조치는 전남청 교통과의 여름철 집중호우 등 교통관리 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된 것으로, 침수 상황 발생 시 차량 탈출에 필수적인 유리창 파쇄와 안전벨트 절단 기능을 갖춘 레스큐미를 차량 내 구비하게 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선제적으로 보호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특히 침수위험이 높은 지역 상인 및 거주자, 차량 내 체류시간이 많은 고령자, 택배·버스 등 생업형 운전자 50명을 우선 선정해 1차 보급을 실시했다.
이와 함께 레스큐미 사용법을 QR코드로 함께 제공해, 현장에서 사용법 영상 시청과 레스큐미 중요성에 대한 안전교육을 병행했다.
기존의 단순 계도나 캠페인 중심의 안전활동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실질적인 재난 대응장비를 직접 보급한 점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정성일 무안경찰서장은 “짧은 시간 생명을 좌우하는 침수 상황 및 교통 사고 상황에서, 레스큐미는 운전자의 ‘차량 생명줄’이 될 수 있다”며 “향후 반응과 필요성을 검토해 2차 보급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승우 기자 seungwoo.je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