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섬박람회 성공개최·위기의 산단 대개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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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세계섬박람회 성공개최·위기의 산단 대개조를”
●여수시 민선 8기 3년
관광객 2000만명시대 목표
산업위기 선제대응 등 성과
  • 입력 : 2025. 07.01(화) 14:41
  • 여수=이경기 기자
정기명 여수시장이 지난 6월30일 시청 회의실에서 언론인과 시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민선 8기 취임 3주년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여수시 제공
전라남도 여수시가 민선 8기 3주년을 맞아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의 성공 개최와 관광종합발전계획 추진에 박차를 가할 것을 밝혔다.

1일 여수시에 따르면 정기명 여수시장은 최근 ‘민선 8기 취임 3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3년 긴 경제 불황의 터널과 저예산 기저 속에 새로운 사업을 벌이기보다는, 시민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민생을 우선 챙기며 급한 현안들 위주로 사업을 진행해 왔다”고 밝혔다.

여수시는 민선 8기 들어 돌산 생활SOC복합화 사업을 비롯해 웅천국민체육센터, 생각키움 체험놀이터, 반려견 놀이시설, 황톳길 조성 등 생활 밀착형 사업을 추진하고 선소대교와 엑스포고가교 개통, 공영주차장 추가 조성, 소제지구 택지개발 등 정주 여건 개선에 힘 써왔다.

이어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예산 조기 집행 독려와 민생대책반 상시 운영, 카드형 여수사랑상품권 15% 특별 할인 등을 실시했으며 수소와 해상풍력 등 투자유치의 경우 7조원을 넘어 8조원 시대를 향해 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 시장은 지난 3년 주요 성과로 ‘26년 만에 풀어낸 본 청사 별관 증축 건립사업’과 전국 최초 ‘여수산단 산업위기 선제대응 지역 공식 지정’,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개최 기반 마련’, ‘여수만 르네상스 중장기 종합발전계획’ 등을 꼽았다.

실제로 정 시장은 침체를 겪고 있는 여수산단에 대한 위기대응 종합계획 수립은 물론 TF 구성과 대정부 지원 요청 등 전방위적 지원에 나서 ‘산업위기 선제대응 지역 공식 지정’을 정부로부터 이끌어냈다.

또 K관광 섬 육성과 섬종합발전계획 등 섬박람회를 계기로 정부예산을 지원받아 ‘남면 금오도 해상교량 건설사업 계획 확정’ 등 섬 정주 여건을 대대적으로 개선했으며 섬박람회 예산도 248억원에서 676억원으로 상향됐다.

민선 8기 대표 공약인 여수만 르네상스와 관련해서는 여수의 5개 만별 특색에 맞춘 보전과 개발계획을 담아 ‘국가해양생태공원 및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육성’ 등 23개 전략사업과 58개 과제의 실행을 가속화하고 있다.

관광 분야에서는 관광객 2000만명 시대를 목표로 ‘2035 여수시 관광종합발전계획’을 추진 중이다. 또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사업’과 ‘섬-잇 트레일 조성사업’, 세계박람회장 일원의 ‘국제회의 복합지구 지정 및 국제 전시 컨벤션센터 건립’, ‘일레븐 브리지와 해저터널 연관 콘텐츠 개발’ 등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정 시장은 제33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3)에 대해 “온실가스 감축 회의를 세계 최대의 석유화학산단이 있는 여수에서 개최한다는 것 자체가 대단히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 이는 기후변화 이슈를 주도하겠다는 대한민국의 의지를 전 세계에 천명하는 일”이라며 강력한 유치 의사를 보였다.

이외에도 여수시는 노령화되고 있는 농어촌에 대한 ‘미래형 AI스마트팜 추진’ 및 부족한 문화예술 인프라의 확충과 활용을 위한 ‘문화재단 설립’, 역사보존 및 바로잡기 사업인 ‘진남관 복원 완료’, ‘여순10·19사건 홍보관 개관 및 특별법 추진’ 등을 주요 성과로 언급했다.
여수=이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