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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광주 북부소방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오후 8시께 북구 한 산책로를 걷던 50대 남성 A씨가 쓰러졌다.
당시 신고자는 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까지 안내에 따라 A씨에게 심폐소생술을 시행했다.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는 제세동 등 전문 심폐소생술을 시행해 환자의 맥박과 자발 호흡을 회복시키는 데 성공했다.
A씨는 즉시 병원으로 이송돼 현재는 의식을 되찾고 치료를 받은 후 퇴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장에 출동한 김나리 소방위는 “신고자가 망설이지 않고 가슴압박을 시행해준 덕분에 골든타임을 지킬 수 있었다”며 “어두운 산책로에서 휴대폰 불빛으로 응급처치 환경을 밝혀준 시민들께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황인 광주북부소방서장은 “여러 시민분들 덕분에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면서 “심폐소생술은 기술이 아닌 용기라는 것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정승우 기자 seungwoo.je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