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승민, 근대5종 월드컵 은메달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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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일반
성승민, 근대5종 월드컵 은메달 쾌거
3차 월드컵 이어 연속 메달
장애물 전환 이후도 저력 발휘
  • 입력 : 2025. 07.07(월) 14:08
  •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
성승민(왼쪽 두번째)이 5일(현지시간)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에서 열린 2025 근대5종 월드컵 여자부 결승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뒤 시상대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대한근대5종연맹 제공
성승민이 5일(현지시간)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에서 열린 2025 근대5종 월드컵 여자부 결승에서 레이저런 경기를 하고 있다. 대한근대5종연맹 제공
2024 파리올림픽에서 아시아 여성 최초로 근대5종 메달을 획득하며 역사를 썼던 성승민(한국체대)이 다시 한 번 세계 무대에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성승민은 5일(현지시간)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에서 열린 2025 근대5종 월드컵 여자부 결승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지난 3차 월드컵에 이어 2회 연속으로 시상대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성승민은 이번 대회에서 펜싱 238점(3위), 장애물 299점(14위), 수영 282점(2위)을 기록하며 상위권을 유지했다. 마지막 레이저런에서는 5위로 출발해 역전 레이스를 펼치며 최종 2위로 결승선을 통과,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성과는 기존 승마 종목이 장애물로 전환된 이후 빠르게 적응하며 여전히 세계 최상위권 기량을 유지한 결과로, 특히 시즌 최종 무대에서 상위 36위 선수들만 출전한 가운데 거둔 의미 있는 성과다.

앞서 성승민은 지난 5월 불가리아 파자르지크에서 열린 제3차 월드컵에서도 은메달을 획득하며, 장애물 전환 이후 한국 선수 최초로 시니어 무대에서 메달을 거머쥔 바 있다. 이번 대회까지 연속 입상하며, 변화 속에서도 강한 존재감을 입증했다.

한편 대한민국 대표팀은 7일부터 10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2025 근대5종 계주 세계선수권 대회에도 출전할 예정이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