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명환 작가. 라곰 제공 |
![]() 고전이 답했다 마땅히 가져야 할 부에 대하여 |
자기계발과 고전 해석을 결합한 독창적인 방식으로 독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아온 작가 고명환이 신작 ‘고전이 답했다 마땅히 가져야 할 부에 대하여’로 돌아왔다. 전작 ‘고전이 답했다 마땅히 살아야 할 삶에 대하여’로 제11회 교보문고 ‘올해의 작가상’을 수상하며 고전 읽기 열풍을 이끈 그는 이번 신간을 통해 독자들의 가장 큰 관심사이자 삶의 실질적인 문제인 ‘돈’을 파고든다.
이 작품은 “나는 부자가 될 수 있는가?”, “돈은 무엇이며 어떻게 벌어야 하는가?”라는 실질적인 질문에서 출발한다. ‘위대한 개츠비’,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생각하라 그리고 부자가 되어라’ 등의 고전에서 그 답을 찾아 나서며 저자가 20년간 읽은 4000여권의 책 속에서 길어낸 돈의 원리, 부의 철학, 실질적인 전략을 ‘고명환식 해석’으로 풀어낸다.
본문에는 치열한 삶 속에서 돈의 본질을 바라보는 법과, 경제적 자유를 위한 실천법, 실패를 자산으로 바꾸는 태도, 부의 언어를 이해하는 방법 등이 쉽고 간결하게 실렸다. 또한 부록으로 ‘부자들의 언어’라 불리는 금융 용어 36개를 해설한 강연 영상이 QR코드로 수록돼 독자들의 실행력을 돕는다.
고 작가는 4년째 매일 아침 10만명에게 유튜브 강의를 하고, 한 달에 30여 차례 전국 강연장에서 독자들을 만나는 명실상부 이 시대 최고의 자기계발 작가로 손꼽힌다. 실제로 그는 2014년 창업한 국수 전문점 ‘메밀꽃이 피었습니다’로 10년간 연매출 10억원을 꾸준히 유지해 오고 있으며, 육수 공장까지 설립해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성공 뒤에는 끊임없는 실패도 있었다. 닭가슴살, 포장마차 등 다양한 사업 실패와 교통사고 후의 재기. 그리고 “내 언어의 한계가 내 세계의 한계다”라는 비트겐슈타인의 말에 이끌려 독서에 몰입한 결과, 그는 마침내 ‘돈에서 해방된 자’가 됐다고 말한다.
그가 써낸 이번 신간은 질문하고, 깨닫고, 행동하게 하는 ‘자기계발 고전’의 진화로도 읽힌다. 단순한 ‘부자 되는 법’ 매뉴얼이 아닌, 독자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는 워크북인 셈이다. 총 46개로 구성된 질문은 독자가 자신만의 답을 찾고, 지금 당장 행동하게 만든다. 책을 읽는 즉시 고민을 실천으로 바꾸는 계기를 만들어준다.
고 작가는 책을 통해 “내 안에 나도 모르는 능력자가 있다”고 말한다. 그 능력을 깨우는 열쇠가 바로 고전이라는 주장도 부연한다. 독자가 자기 안의 힘을 재발견하고, ‘왜 돈을 벌어야 하는가’, ‘나는 어떤 방식으로 돈을 벌 수 있는가’를 진지하게 사유하게 만든다.
“당신은 원래 큰 사람이다.” 작가의 말처럼 지금, 당신 안의 가능성을 깨우고, 위대함을 두려워하지 않아야 할 시간이다.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