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미소청년’ 자기 계발·취창업 지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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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미소청년’ 자기 계발·취창업 지원 총력
청년 활동 공간 조성·맞춤 상담
역량 강화·인재양성 프로그램도
  • 입력 : 2025. 07.16(수) 14:16
  • 광양=안영준 기자
지난 5월 뮤지션 김반장이 광양중앙도서관에서 ‘청춘, 나답게 살아보자’를 주제로 청년 공감 토크 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광양시 제공
전라남도 광양시가 청년들의 자기 계발과 취·창업을 지원하는 청년 활동 공간 ‘미소청년’을 조성·운영하며 ‘청년이 살고 싶은 도시’ 실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6일 광양시에 따르면 청년친화도시 조성을 목표로 한 다양한 정책 추진을 통해 지난 2022년부터 3년 연속 인구 증가를 기록, 27세부터 34세까지 취업 적령기 청년 유입이 전체 증가 인구의 64%에 달했다는 평가다.

청년정책을 도시 성장의 기반으로 삼은 광양시는 청년 주도형 교류 활성화와 맞춤형 정책 발굴 등 청년 수요에 부응하는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

특히 최근 개소한 ‘미소청년’은 향후 청년친화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는 핵심 거점으로 부상해 청년 유입과 인구 증가 흐름에 지속적인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광양중앙도서관은 취업 준비와 자기계발을 위한 청년층의 도서관 이용이 늘어남에 따라 수요를 반영한 다양한 활동과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청년 활동 공간 ‘미소청년’을 본관 3층에 조성했다.

‘미래를 준비하는 소중한 청년’이라는 의미를 담은 ‘미소청년’은 청년들이 취업이나 창업과 관련한 창의적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구성된 공간으로, 커피 드립, 베이킹, 재봉틀 공예 등 다양한 실습이 가능한 장비와 집기를 갖췄다.

신뢰도 높은 취업 정보 자료를 비치해 실질적인 취업 준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청년들 간 교류를 통해 정보 공유와 사회 참여를 촉진하는 소통의 장으로도 운영되고 있다.

광양중앙도서관은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를 준비하는 청년들의 자기계발을 지원하고, 지역 인재의 취업 역량을 높이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

지난 5월부터 시작된 청년 특화 프로그램 중 ‘청년 진로 탐색’ 과정은 참가자 각자의 가치관과 적성을 파악해 진로 설계에 필요한 통찰과 방향을 제시함으로써, 스스로 진로를 탐색하고 설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이 외에도 청년들의 자기계발과 문화 향유의 기회를 넓히는 ‘쿠킹 클래스’, 혼자 책 읽기에 어려움을 느끼는 청년들을 위한 ‘함께읽기, 청년을 위한 고전낭독’ 등을 운영하며 성취 경험을 제공하고 사회적 소속감과 연대감을 형성했다.

광양중앙도서관은 청년들의 창작 활동을 넘어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문화 행사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상반기에는 뮤지션 김반장을 초청해 ‘청춘; 나답게 살아보자’를 주제로 청년 공감 토크 콘서트 ‘김반장이 청년에게 고go 함’을 개최, 청년들과 고민을 나누고 공감과 위로를 전하는 시간을 갖고 자기 이해와 자존감을 회복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하반기에도 청년 작가 북콘서트와 청년 멘토 특강 등 보다 풍성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김복덕 광양시 교육보육국장은 “시가 추진 중인 청년정책에 발맞춰 도서관도 청년들이 꿈을 키우고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청년 시책을 적극 발굴하고 운영해 나가겠다”며 “학업과 취업 준비에 지친 청년들이 일상을 회복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양=안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