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의회는 지난 8~9일 ‘2024년 여름방학 어린이 모의회의’를 개최했다. 광주 광산구의회 제공 |
광산구의회 어린이 모의의회는 관내 초·중학생들에게 지방의회 의사결정 과정의 체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민주주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성숙한 시민의식을 함양하도록 돕는 프로그램으로, 매년 2회씩 운영되고 있다.
후반기 의회 출범 후 처음 열린 이번 어린이 모의의회에는 ‘광산구 아동 구정참여단’으로 활동 중인 학생 총 35명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본회의장을 비롯한 의회 청사 견학을 시작으로 영상을 통해 의회의 역할과 기능을 배우고 본회의 의사 진행 과정을 직접 체험해 보기도 했다.
특히 본회의 체험에서는 실제 회의 진행 방식과 동일하게 진행됐으며 의장과 의원, 사무국장 등의 역할을 맡아 개회부터 안건 상정, 토론, 표결, 2분 자유발언 등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을 생생하게 경험했다.
마지막으로 꿈과 희망의 날갯짓을 의미하는 바람개비를 날리면서 민주시민으로서의 실천 의지를 다지며 프로그램을 마무리했다.
참여한 학생들은 “TV로만 접했던 의회의 모습을 직접 알아보고 경험해 볼 수 있어서 신기했고, 친구들과 의견을 나누며 투표를 통해 결정하는 과정이 유익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명수 광산구의회 의장은 “학생들이 ‘어린이 모의의회’를 통해 지방의회의 역할에 대해 알고, 합리적인 토론 문화를 배워보는 좋은 기회가 됐길 바란다”며 “미래의 주역인 학생들이 참된 민주시민으로 건강하게 성장해 광산구의 변화를 이끌어갈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