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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당합병과 회계부정 혐의로 기소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 대한 대법원 최종 판단이 17일 내려진다. 1·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사건이다. 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이날 오전 11시 15분 이 회장에 대한 상고심 선고기일을 연다. 이 회장이 2020년 9월 재판에 넘겨진 지 4년 10개월, 항소심 무죄 판결 이후 5개월 만이다. 대법원이 검찰의 상고를 기각할 경우 이 회장은 무죄가 확정돼 장기화됐던 사법 리스크를 해소하게 된다. 반면 원심 판단에 법리 오해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 사건은 서울고법으로 되돌아가 다시 재판을...
정유철 기자·연합뉴스2025.07.17 08:48전남대학교 기숙사에서 숨진 대학원생이 교수들로부터 갑질 피해를 당했다는 내용의 메모가 확인돼 경찰과 학교 측이 조사에 착수했다. 17일 광주 북부경찰에 따르면 지난 13일 숨진 대학원생 A(26)씨의 유족이 진정서를 제출했다. 유족 측은 A씨의 휴대전화와 노트북 속 메모를 발견해 경찰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모에는 과도한 업무량에 시달렸으며, 새벽에도 교수들로부터 업무 지시를 받는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 측도 지목된 교수 등을 업무에서 배제하고 대학원장과 인권센터장 등으로 구성된 진상조사...
정승우 기자 seungwoo.jeong@jnilbo.com2025.07.17 08:47‘고발사주’ 의혹으로 탄핵소추된 손준성 대구고검 차장검사(검사장)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가 17일 내려진다. 헌재는 이날 오후 2시 대심판정에서 손 검사장 탄핵심판 사건 선고기일을 열고 파면 여부를 결정한다. 2023년 12월 국회가 탄핵안을 가결한 이후 1년 7개월 만이다. 탄핵심판 선고는 즉시 효력이 발생하며, 인용 시 손 검사장은 파면되고 기각될 경우 곧바로 직무에 복귀한다. 손 검사장은 2020년 4월 총선 직전 대검 수사정보정책관 재직 당시 범여권 인사들에 대한 고발장을 김웅 당시 미래통합당 후보에게 전달한...
정유철 기자·연합뉴스2025.07.17 08:44전라남도 여수에서 트레일러가 빗길에 미끄러져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여수경찰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1시 20분께 전남 여수 소라면 덕양리 한 왕복 4차로 도로를 달리던 트레일러가 빗길에 미끄러져 도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트레일러 운전자 40대 후반 A씨가 양쪽 팔과 무릎에 통증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A씨는 음주나 무면허 상태는 아니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한편, 광주·전남지역에는 오는 19일까지 최대 300㎜비...
이정준 기자 jeongjune.lee@jnilbo.com2025.07.17 08:24미국 알래스카 인근 해역에서 규모 7.3의 강진이 발생해 일대에 쓰나미 주의보가 내려졌다. 미 지질조사국(USGS)은 17일 오전 5시 37분(한국시간) 알래스카 앵커리지 남서쪽 967㎞ 해역에서 규모 7.3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앙은 북위 54.55도, 서경 160.47도이며, 발생 깊이는 20㎞다. 지진은 샌드포인트 섬마을에서 남쪽으로 약 87㎞ 떨어진 해역에서 감지됐다. 지진 직후 알래스카 남부와 알래스카 반도 지역에는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으나, 이후 주의보로 하향 조정됐다. 미 국립 쓰나미 경보 센터(NT...
최동환 기자·연합뉴스2025.07.17 08:18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건진법사 공천 청탁 의혹’과 관련해 박남서 전 영주시장(68)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지난 15일 박 전 시장의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해 휴대전화 1대를 확보하고 포렌식 절차에 착수했다. 박 전 시장은 2022년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사업가 김모 씨로부터 받은 청탁성 문자메시지에 언급된 인물이다. 김씨는 같은 해 3~4월 전씨에게 박현국 봉화군수, 박창욱 경북도의원을 소개하며 공천 청탁을 시도한 것으...
정유철 기자·연합뉴스2025.07.17 07:35임은정 서울동부지검장이 17일 오후 백해룡 전 영등포경찰서 형사과장(경정)과 비공개 면담을 진행한다. 면담은 서울동부지검 청사 내에서 이뤄지며, 백 경정이 제기한 세관 마약 밀수 및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건은 현재 대검찰청 합동수사팀이 동부지검 청사에 사무실을 두고 수사 중이다. 임 지검장은 백 경정과 같은 내부고발자라는 점에서 응원의 뜻을 전하고, 수사 환경을 뒷받침하겠다는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앞서 임 지검장은 검찰 내부망에 “합수팀 분들과 인사를 나누며 수사가 진척될 수...
정유철 기자·연합뉴스2025.07.17 07:04경기 오산시에서 고가도로 옹벽이 붕괴되며 차량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해 40대 남성이 숨졌다. 지난 16일 오후 7시 4분께 경기 오산시 가장동 가장교차로 수원 방면 고가도로 10m 높이 옹벽이 붕괴돼 아래 도로를 지나던 승용차 1대를 덮쳤다. 이 사고로 매몰된 차량 운전자 A(40대)씨는 사고 발생 5시간 만에 심정지 상태로 구조됐으나 병원으로 이송된 뒤 숨졌다. 소방당국은 주변 블랙박스 영상을 통해 매몰 차량이 1대인 것을 확인하고 굴착기 4대를 동원해 구조 작업을 벌였다. 차량은 무게 180톤, 길이 40m 규모의 구조...
이정준 기자·연합뉴스2025.07.17 06:49광주·전남에 19일까지 최대 3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비 피해 예방에 주의가 요구된다. 17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부터 5시까지 광주·전남에 10~20㎜의 비가 내렸다. 비구름이 좁게 형성되며 강수량이 기록되지 않은 지역도 있으나, 오전 중 전 지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하루 동안 광주·전남에는 2080㎜, 전남 북부 서해안에는 100㎜ 이상의 비가 예상된다. 18일부터는 이틀간 더 많은 비가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예상 강수량은 광주·전남 100~200㎜, 전남 남해안과 지...
이정준 기자 jeongjune.lee@jnilbo.com2025.07.17 06:38광주광역시 광산구 하남산업단지 지하수에서 기준치를 최대 466배 초과하는 1급 발암물질이 검출된 데 이어 북구 본촌산단 지하수에서도 동일한 물질이 나온 것으로 확인돼 광주가 충격에 휩싸였다. 전문가, 환경단체들은 행정당국의 미비했던 대응을 강하게 비난하고 있으며, 시와 구는 긴급히 대책 마련에 나섰다. 16일 북구에 따르면 2019년 12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실시한 본촌산단 지하수·토양 오염 실태조사에서 총 43개 지점 중 14곳에서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인 TCE(트라이클로로에틸렌) 농도가 ...
정승우 기자 seungwoo.jeong@jnilbo.com2025.07.16 17:55“전남일보의 보도가 없었더라면 광산구의원들 모두가 고려인 동포들이 처한 어려운 환경을 알지 못할 뻔했습니다. 의회에서 먼저 나섰어야 하는 일이나 그러지 못했던 것을 인지하고 바로 잡고자 오늘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광주광역시 광산구의회가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 고려인 동포들을 위해 정부에 신속한 소비쿠폰 지급기준 마련과 지방정부에 재량권을 부여할 것을 촉구했다. 16일 광산구의회는 제298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성명서를 발표하고 “정부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고려인과 함께하는 모두의 회복정책으로 전환하...
이정준 기자 jeongjune.lee@jnilbo.com2025.07.16 17:32광주 북부소방은 16일 오전 국립광주박물관 내 대강당에서 의용소방대원 7월 정기소집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임기만료 지역대장 공로패 수여 및 2025년 상반기 신규 의용소방대원 임명장 수여식을 포함해 의용소방대 관련 법령 및 현장활동 사고사례 전파, 안전관리 교육 등이 이뤄졌다. 또한 여름철 풍수해 및 수난구조에 관한 교육과 화재예방 순찰 시 주의사항 등의 교육도 실시했다. 이정홍 북부소방 119재난대응과장은 “정기적인 교육을 통해 의용소방대원들의 전문성 향상과 자긍심을 고취시켜 화재 및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북구를...
정승우 기자 seungwoo.jeong@jnilbo.com2025.07.16 17:07영산강유역환경청은의료폐기물의 관리가 취약해지는 여름철을 맞아 다음달까지 광주·전남 지역 의료폐기물 취급업체를 대상으로 특별감시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특별 감시대상은 의료폐기물을 다량 배출하는 관내 종합병원, 수집·운반업체, 소각업체 등 총 15개소다.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발생하기 쉬운 냉장 설비 오작동이나 폐기물 보관기준 준수 미흡 등 관리 부실이 우려되는 사항을 중점 감시한다. 김영우 영산강유역환경청장은 “의료폐기물 관리에 사각지대가 없도록 배출자와 처리업체 모두가 책임감 있게 의료폐기물을 관리하도록 지속적인 소통과...
조진용 기자2025.07.16 16:40태어난 지 3개월 된 딸을 팔아넘긴 30대 친모가 항소심에서도 징역1년을 선고받았다. 광주지법 형사4부(배은창 부장판사)는 16일 생후 3개월 된 딸을 팔아넘긴 혐의(아동복지법 위반)로 기소된 A(36)씨에 대한 항소심 재판에서 원심을 유지한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원심의 유지 이유로 “피고인의 행위로 피해 아동은 보호기관에서 정상적으로 양육되거나 입양될 기회를 박탈당했다”고 판시했다. A씨는 2012년 7월께 생후 3개월 된 셋째 딸을 현금 100만원으로 불상의 인물에게 매매했다. 출산 직후, 경제적 형편으로 자녀...
정유철 기자 yoocheol.jeong@jnilbo.com2025.07.16 15:59기아차 광주공장에서 노조 간부로 일하며 자녀 취업을 미끼로 금품을 받아 챙긴 전 간부가 항소심에서 감형을 받았다. 광주지법 형사4부(배은창 부장판사)는 16일 사기 혐의로 기소된 A(50대)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1심의 징역 4년 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3년6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범행 수법이 불량하고 죄질이 가볍지 않지만, 피해자와의 추가 합의가 이뤄진 점 등을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A씨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기아차 광주공장에서 노조 간부로 재직하며 자녀 취업을 알선해 주겠다며 지인 5명으로부터 최소 8천만 원에...
정유철 기자 yoocheol.jeong@jnilbo.com2025.07.16 15: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