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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노조가 광주공장 화재 발생 한 달 가까이 지났음에도 정상화 대책을 내놓지 않은 대주주 더블스타를 강하게 비판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금호타이어지회는 12일 성명문을 내고 “화재 발생 이후 26일이 지났지만, 더블스타와 금호타이어 경영진은 여전히 명확한 입장과 대안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노조는 “2500여 명의 노동자와 2만여 가족의 생계가 위협받고 있다”며 “광주공장 이전과 신공장 건설을 포함한 종합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이어 “지난 10~11일 더블스타 경영진과 면담을 진행하며 재원 조달...
이정준 기자 jeongjune.lee@jnilbo.com2025.06.12 15:19광주광역시의 시내버스 노조의 파업이 5일째 이어지며 운행률이 77%대로 떨어졌고 시민 불편도 지속되고 있다. 12일 광주 시내버스운송사업조합에 따르면 시내버스 노조는 임금 인상과 정년 연장을 요구하며 5일째 파업 중이다. 이날 시내버스 운행률은 77.8%로, 전날 79.9%보다 소폭 하락했다. 일부 비노조원과 파업에 불참한 노조원이 운행에 참여하고 있으나, 정상 운행에는 여전히 차질이 있는 상황이다. 노조는 일부 운수회사 앞에서 파업 동참을 독려하며 미참여자에 대한 규탄 집회를 열었으나, 출차를 직접적으로 막는 등의 물리적 충돌...
정승우 기자 seungwoo.jeong@jnilbo.com2025.06.12 08:35미국 로스앤젤레스(LA) 시위가 통금령 이후 진정세를 보이는 가운데, ICE 단속 확대에 반발한 트럼프 반대 시위가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다. LA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불법이민자 단속에 반발하는 시위가 11일(현지시간) 엿새째 이어졌다. 주요 시위 지역 내 야간 통행금지령이 내려진 후 시위 양상은 다소 진정된 상태다. 경찰은 밤사이 해산 명령에 불응하거나 통행금지령을 위반한 시위대를 다수 체포했다. 반면 이민세관단속국(ICE)이 여러 지역에서 단속을 강화하면서 시위는 곳곳에서 격화하고 있다. 캐런 배스 LA 시장은 시위가...
노병하 기자·연합뉴스2025.06.12 08:31“고객님께서는 임산부 배려석에 앉으셨습니다. 임산부가 승차하면 자리를 양보해 주시길 바랍니다.” 11일 오전 광주광역시 지하철 1호선 송정공원역에 열차가 들어서자 출근길 승객들이 탑승하며 빈자리가 있는지 살폈다. 열차 안은 어느새 승객들로 붐비며 좌석이 빠르게 채워졌다. 그러나 분홍색 시트의 임산부 배려석만은 예외였다. 출근 시간 시민들은 피곤한 기색이 역력한 데도 임산부 배려석은 비워뒀고, 자리에 앉지 못한 승객들은 한쪽에 서서 이동했다. 이날 열차에 설치된 모든 임산부 배려석에는 단 한 명의 승객도 앉지 않았다. 임산...
정승우 기자 seungwoo.jeong@jnilbo.com2025.06.11 17:58“젊은 사람들은 다 나가불고, 이대로 가믄 10년 안팎으로 마을이 다 없어질 판이제.” 지난 10일 전라남도 화순군 청풍면에서 만난 한 어르신의 목소리에는 깊은 근심과 우려가 담겨 있었다. 청풍면은 급격한 인구 감소로 인해 소멸 고위험지역으로 분류된 전형적인 산촌 지역이다. 겨우 1000명 선을 유지하던 주민등록 인구도 지난 2023년 붕괴됐다. 곳곳에 흩어진 31개 자연마을에는 사람이 떠난 뒤 세월의 흔적만 켜켜이 쌓여가고 있다. 한때 마을마다 아이들로 북적였던 이곳에는 이제 학급당 인원이 3명 남짓에 불과한 초등학교 한 곳만...
윤준명 기자 junmyung.yoon@jnilbo.com2025.06.11 17:57“지방선거나 국회의원 선거면 모를까, 대통령 선거는 잠잠하게 지나가는 편이죠.” 지난 10일 찾은 전라남도 화순군 청풍면 백운마을에서는 불과 일주일 전에 끝난 제21대 대통령 선거의 분위기를 느낄 수 없었다. 마을회관이나 그늘 쉼터에 정겹게 모여 앉은 어르신들 사이에서도 선거 결과를 이야기하는 목소리를 듣기가 쉽지 않았다. 백운마을은 인구 71명의 산속 농촌 마을로, 총 959명에 불과한 청풍면에서도 한적한 편에 속한다. 이는 요양원에 입원한 어르신이나 주소지만 두고 타지에서 생활하는 주민들까지 포함한 숫자로, 실제 마을...
윤준명 기자 junmyung.yoon@jnilbo.com2025.06.11 17:575·18 기념재단이 전라도 지역을 비하한 유튜버 ‘잡식공룡’의 기부금을 거부했다. 11일 5·18 기념재단은 지난 제21대 대통령선거 지지율과 관련해 전라도 지역을 비하해 문제가 된 잡식공룡(본명 왕현수)의 사과 기부금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재단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기념사업에 후원을 받고 있긴 하지만, (유튜버 잡식공룡이) 혐오발언의 책임을 기부활동으로 불식시키려고 한 의도가 있다고 판단된다”며 “기부금은 공식적으로 받지 않고 반환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또 재단은 “지난 9일, 문제가 되는 유튜버 측에 통화를 시도...
정유철 기자 yoocheol.jeong@jnilbo.com2025.06.11 16:456월 민주항쟁 등 민주화를 위한 광주의 치열한 투쟁의 순간들을 기록한 사진전 ‘기록, 민주화의 길’이 시민들의 큰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전남일보와 광주광역시가 공동 주최한 이번 사진전은 지난달 15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 1차 전시에 이어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0일까지 광주시청 1층 로비에서 2차 전시로 이어졌다. 전시에는 김양배 전남일보 사진기자가 직접 촬영한 사진 50여점이 공개됐다. 김 기자는 1987년부터 전남대학교 신문방송학과 재학 시절 민주화 현장을 사진으로 기록해 왔으며, 1991년 전남일보 입사 이후 현재까...
정상아 기자 sanga.jeong@jnilbo.com2025.06.11 15:49국립공원공단 서부지역본부가 청년과 함께하는 탄소중립 실천 활동을 추진한다. 국립공원공단 서부지역본부는 11일부터 30일까지 ‘국립공원 탄소중립 청년 서포터즈(탄소중립 실천단)’를 온라인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모집하는 서포터즈는 6개 팀(1팀당 3~5명)이며, 국내 거주 청년(만 19~34세)이면 누구나 팀을 구성해 지원할 수 있다. 국립공원공단 누리집(www.knps.or.kr)에서 지원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담당자 이메일(rma3032@knps.or.kr)로 6월 30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선정은 1차 서류심사와 2차...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2025.06.11 10:04공익활동가들의 쉼과 재충전, 연대와 협력을 다짐하는 시민사회의 축제가 광주에서 열린다. 광주시민사회지원센터는 12일 오전 11시 광주 동구 청소년수련관에서 ‘2025년 광주 시민사회단체 활동가 한마당-대환장 운동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중간지원조직 100여 곳에서 활동 중인 공익활동가 3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일상의 짐을 내려놓고 함께 웃고 뛰는 명랑운동회 형식으로 진행된다. 본행사에 앞서 NH농협은행은 ‘시민사회 쌀 나눔’ 기증식을 통해 10㎏ 쌀 300포대...
윤준명 기자 junmyung.yoon@jnilbo.com2025.06.11 09:4612·29무안공항제주항공여객기참사 유가족들이 이재명 대통령에게 면담을 공식 요청하고, 사고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 10일 12·29무안공항제주항공여객기참사 유가족 일동은 ‘대통령님에게 드리는 편지’를 통해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서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한다”며 “대통령이 나서야 할 때”라고 밝혔다. 단체는 “가장 큰 인명피해를 낸 국내 항공기 참사지만, 제대로 된 진상규명도, 책임자 처벌도 없이 잊혀지고 있다”며 “179명 희생자의 죽음의 이유를 밝혀달라”고 밝혔다. 이어 “개항 전인...
윤준명 기자 junmyung.yoon@jnilbo.com2025.06.10 17:28“아침 일찍 일어나면 상쾌하기도 하고 하루가 더 활기찬 것 같아서요.” 6월부터 때 이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한낮의 뙤약볕과 무더위를 피해 이른 새벽에 일어나 일찍 하루를 시작하는 ‘아침형 인간’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시민들은 아침부터 집 근처 공원에 가거나 헬스장을 방문해 운동하는 등 저마다 각기 다른 방식으로 활기찬 하루를 시작하고 있다. 10일 오전 6시께 찾은 광주광역시 광산구 운남동 근린공원, 이른 시간임에도 많은 시민이 가벼운 발걸음으로 산책로를 뛰고 걸으며 하루를 시작하는 모습이였다. ...
이정준 기자 jeongjune.lee@jnilbo.com2025.06.10 16:41육군 부대가 신병 인솔에 사용한 렌터카에 K-2 소총을 둔 채 반납한 사실을 사흘이 지나서야 민간인 신고로 인지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0일 군 당국에 따르면, 대구·경북 지역 육군 부대의 한 부사관은 지난 5일 신병교육대를 수료한 병사를 자대까지 렌터카로 이동시켰다. 신병은 새로 지급받은 K-2 소총을 휴대한 채 탑승했으나, 부대 도착 후 이를 차량에 두고 내렸다. 부사관 역시 이를 인지하지 못한 채 렌터카를 반납했고, 부대 측도 총기 분실 사실을 사흘간 알아채지 못했다. 결국 지난 8일, 민간인이 차량 내부에서 소총을 발견...
노병하 기자·연합뉴스2025.06.10 08:28미군이 불법 이민 단속에 반대하는 시위가 격화되고 있는 로스앤젤레스(LA)에 해병대 병력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미 북부사령부는 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주말부터 경계태세에 있던 제1 해병사단 산하 제7 해병연대 제2대대 소속 해병대 병력 700명을 LA 지역에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현재 LA에 배치된 연방 병력과 함께 ‘태스크포스 51’ 소속으로 통합 운영될 예정이다. 북부사령부는 태스크포스 51이 국토 방어와 비상사태 대응을 위한 북부 육군지휘부의 일원으로, 민간 당국 및 국방부와 협조해 작전을 수행한다고...
노병하 기자·연합뉴스2025.06.10 07:45K2 전차 180대를 폴란드에 공급하는 2차 방산 수출계약이 이달 하순 체결될 예정이며, 총액은 약 9조원으로 개별 무기 수출사상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10일 정부와 방산업계에 따르면, 현대로템이 생산한 K2 전차 117대와 폴란드 국영 방산그룹 PGZ가 조립할 K2PL 63대를 포함한 2차 수출계약 체결식이 이달 하순 폴란드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다. 당초 지난해 말 성사가 유력했으나, 폴란드 내부 사정과 한국 내 비상계엄 사태 여파로 일정이 미뤄졌던 계약은 최근 모든 장애물이 해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계약은 60억...
노병하 기자·연합뉴스2025.06.10 07: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