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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이 시리아 남부 지역에서 활동하던 이란 연계 테러 조직원들을 체포했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스라엘군에 따르면 골란고원 점령지를 관할하는 474여단 병력이 시리아 남부 움알룩스와 아인알바찰리 지역을 야간 기습해 복수의 조직원을 체포하고, 총기와 수류탄 등 무기도 확보했다. 이스라엘은 지난해 12월 시리아 반군이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을 축출한 직후 유엔 완충지대 너머로 병력을 진입시켜 현재까지 골란고원 통제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최근 이스라엘과 시리아 간 평화협정 중재를 추진 중이다. 기...
정유철 기자·연합뉴스2025.07.02 18:03낮은 연봉과 처우, 경직된 조직문화 등으로 공무원 직군에 대한 인기가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광주·전남지역 공무원 경쟁률이 반토막 난 것으로 확인됐다. 공무원 지망생이 크게 줄면서 공무원 시험 대비 학원과 인근 상가 자영업자들이 매출에 타격을 받아 폐업을 하는 등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2일 오전 찾은 북구 용봉동 공무원 학원가. 과거 공무원 학원이 밀집해 있던 곳이지만 대부분이 폐업을 하고 현재는 일부 학원만이 운영되고 있었다. 공시생들이 자주 찾던 식당·복사집 등은 임대 현수막이 붙어 있고 폐업한 학원 건물은 ...
정승우 기자 seungwoo.jeong@jnilbo.com2025.07.02 17:58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상호관세 유예 기간 연장에 대해 재차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는 오는 8일(현지시간) 종료되는 유예 기간 이후 각국에 상호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1일 플로리다주 방문을 마치고 워싱턴DC로 돌아오는 전용기 내 기자간담회에서 “상호관세 유예를 연장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특히 일본에 대해서는 “합의를 할 수 있을지 확신하지 못하겠다. 의문이다”며 “일본산 수입품에 30%나 35%, 혹은 우리가 결정하는 수준의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언급했...
정유철 기자·연합뉴스2025.07.02 17:57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은 2일 오후 서울 중구 숭례문 일대에서 산별교섭 투쟁 승리를 위한 결의대회를 열고, 2021년 정부와 체결한 ‘9·2 노정합의’의 조속한 이행을 촉구했다. ‘9·2 노정합의’는 감염병 대응체계 구축,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 보건의료인력 처우 개선 등을 골자로 2021년 9월 정부와 노조가 체결한 합의다. 노조는 해당 합의가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노조는 이날 결의대회에서 △9·2 노정합의 이행협의체 복원 △의료·돌봄 국가책임제 마련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전면 확대 △의대 ...
정유철 기자·연합뉴스2025.07.02 17:49광주광역시 초등학교 주변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내 불법 주정차 적발 건수가 지난 3년간 9만건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학부모들은 주의력이 떨어지는 아이들이 불쑥 튀어 나오는 차량에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며 효과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2일 오전 광주 서구 쌍촌동 서광초등학교 앞. 도로 바닥에 크게 적혀 있는 ‘어린이보호구역’이라는 문구가 무색할 정도로 도로 양 옆은 불법 주차된 차량들로 가득했다. 주차 차량으로 비좁아진 도로는 차량 한대가 지나가기조차 버거워 보였고, 학생들은 마주 오는 차...
이정준 기자 jeongjune.lee@jnilbo.com2025.07.02 17:20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는 2일 국회의장에게 ‘강제실종범죄 등에 관한 법률안(강제실종범죄처벌법안)’의 조속한 의결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강제실종은 국가 공권력이나 그에 준하는 개인 또는 단체가 체포·감금·납치 등의 방법으로 사람의 자유를 박탈하고, 생사나 소재를 은폐해 실종자를 법의 보호 밖에 두는 행위를 말한다. 강제실종범죄처벌법안은 2023년 우리나라가 비준한 ‘강제실종으로부터 모든 사람을 보호하기 위한 국제협약(강제실종방지협약)’의 이행을 위해 제정이 추진되고 있다. 법안에는 강제실종 범죄에 대한 처벌, 피...
정유철 기자·연합뉴스2025.07.02 16:47정부가 한부모가정의 자녀에게 양육비를 먼저 지급한 뒤 비양육 부모에게 추후 회수하는 ‘양육비 선지급제’가 시행 첫날부터 큰 관심을 끌며 500건이 넘는 신청이 접수됐다. 여성가족부 산하 양육비이행관리원은 2일 제도 시행 첫날인 지난 1일 하루 동안 500여건의 선지급 신청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양육비 선지급제는 양육비 채권이 있음에도 3개월 이상 연속해서 양육비를 받지 못한 기준중위소득 150% 이하 한부모가정에 대해 국가가 양육비를 우선 지급하고, 이후 채무자에게 해당 금액을 회수하는 방식이다. 제도는 이달 1일부터 본격 시행...
정유철 기자·연합뉴스2025.07.02 15:2210·29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특별조사위원회(이하 특조위)가 관련 책임자들에 대한 항소심 재판을 연기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는 2일 보도자료를 통해 특조위가 전날 서울고등법원에 항소심 연기 요청 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연기 요청 대상은 김광호 전 서울경찰청장,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 박희영 용산구청장 등 참사 당시 책임자 3명이다. 특조위는 내년 6월로 예정된 최종 조사 결과의 심의·의결 시점까지 재판을 미뤄달라고 요청했다.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는 “참사에...
정유철 기자·연합뉴스2025.07.02 11:31“요즘 같은 불경기에 무슨 휴가 계획이 있겠어요. 있는 직원도 그만두게 해야 할 판입니다. 제가 일을 해야 간신히 하루 버팁니다.” 광주광역시 동구 충장로에서 의류 매장을 운영하는 노혜진(54)씨는 올 여름 휴가계획을 묻자 한숨부터 먼저 내쉬었다. 가게 형편상 쉬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는 “노후화된 도심 환경 탓에 더울수록 손님들 발길도 줄어든다”며 “충장로가 무더위에도 다시 찾는 거리로 거듭나려면 상권 인프라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광주와 전남은 전국에서도 자영업자 비율이 높은 지역이다. 통계...
정유철 기자 yoocheol.jeong@jnilbo.com2025.07.01 17:49“오랜만에 예쁘게 화장하고 한복까지 갖춰입으니 소싯적 소녀 시절이 떠올라 괜히 가슴이 설레구먼.” 1일 오전 찾은 오치종합사회복지관.광주 북구와 (사)대한미용사회 광주북구지회가 협력해 북구 관내 어르신을 대상으로 문화·정서적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실버뷰티 추억만들기’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 내내 ‘장수 사진 찰영’과 이를 위해 ‘미용 서비스’를 받는 어르신들의 웃음꽃으로 시끌벅적했다. 복지관 2층 복도는 꽃단장을 받기 위한 어르신들로 북적였다. 대기실에서는 설레는 표정으로 본인의 순서를 기다렸고 이름이 불리면 차례...
글·사진=정승우 기자 seungwoo.jeong@jnilbo.com2025.07.01 17:39노인장기요양제도 17주년인 ‘요양보호사의 날’을 맞아광주지역 요양보호사들이 새 정부에 표준임금제 도입을 촉구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돌봄서비스노동조합 광주지부는 1일 광주광역시 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 정부는 요양보호사의 현실을 직시하고 표준임금제를 즉각 도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방문요양보호사는 월 60시간 미만의 단시간 노동으로 사회보험과 퇴직금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다”며 “내년에 시행되는 통합돌봄 시범사업에서도 이동시간이 임금에 포함되지 않아 최소 생계비조차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정준 기자 jeongjune.lee@jnilbo.com2025.07.01 16:54광주·전남 노동단체들이 지난해 폭염 속에서 숨진 20대 에어컨 설치 기사 산재 사고와 관련, 원·하청에 무혐의 처분한 광주지방고용노동청을 비판했다. 1일 광주전남노동안전보건지킴이는 광주지방고용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폭염 속에서 방치돼 숨진 20대 청년 노동자는노동청에 의해 또다시 방치됐다”며 노동당국을 규탄했다. 단체는 “고인에게 열사병 증상이 나타난 후 1시간가량 햇빛 아래에 노출됐다”며 “회사는 건강했던 고인이 지병이 있는 사람으로 왜곡했고, 약속했던 재발 방지 대책을 세우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고 원인에...
이정준 기자 jeongjune.lee@jnilbo.com2025.07.01 16:00내년도 최저임금 수준을 본격적으로 논의하기 시작한 노사가 여전한 입장 차를 보이며 대립을 이어갔다. 최저임금위원회는 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8차 전원회의를 열고 내년 최저임금 액수를 논의했다. 노사는 지난 7차 전원회의 때 2차 수정안으로 1만1460원과 1만70원을 각각 제출했다.‘ 노동계는 이날 과감한 인상을 통해 최소한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수준의 최저임금이 결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근로자위원인 류기섭 한국노총 사무총장은 “분명한 사실은 생계비는 매년 오르는데, 노동자의 실질임금은 삭감된다는 것”이라며 “저율의 최저임...
이정준 기자·연합뉴스2025.07.01 15:59지난 4월 SK텔레콤에서 발생한 사이버 침해 사고의 여파로 6월 한 달간 통신 시장에서 약 66만명의 이용자가 번호 이동했다. 지난 5월 약 93만명이 번호 이동한 것과 비교해 소비자 이동이 잦아드는 모양새다. 1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지난달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알뜰폰 간 총 번호이동 가입자 수는 66만6618명으로, 지난 5월보다 약 42% 감소했다. 그러나 사이버 침해 사고가 발생하기 전 평상 수준인 50만명 내외보다는 여전히 많았다. 6월 들어 SK텔레콤 이탈자를 가장 많이 유치한 통신...
이정준 기자·연합뉴스2025.07.01 11:22이재명 정부의 첫 법무부 장관으로 지명된 정성호 후보는 30일 “검찰 개혁은 국민에게 피해가 없는 방향으로 돼야 한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검찰 개혁의 실행 방식은) 법안이고 국회가 논의를 주도해야 하므로 야당과도 잘 협의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후보는 “기소청, 공소청, 중대범죄수사청 등 여러 가지 법안이 나오는데 검찰청이란 이름을 그대로 가져가기 쉽지 않지 않겠느냐”라면서 다만 “검찰청 폐지를 얘기하는 것은 아니다”고 부연했다. 이 대통령의 핵심 공약인 수사와 기소 분리를 뼈대로 한 ...
노병하 기자·연합뉴스2025.07.01 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