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페이크 성범죄가 광범위하게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불법합성물 유포 수사를 맡고 있는 광주·전남 경찰청 디지털성범죄 전담수사 인력이 10명 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불법촬영물 삭제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의 직원 수도 3년간 절반으로 감소돼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4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019년 전국에 발생한 디지털 성범죄는 9430건이었으나 지난해 2만127건으로 4년 사이 2배 이상 증가했다. 하지만 딥페이크 예방, 단속을 위한 전담인력은 크게 부족한 상황이다. 이날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민현기 기자 hyunki.min@jnilbo.com2024.09.04 18:33광주·전남에서 홀로 생활하다 쓸쓸한 죽음을 맞는 고독사(孤獨死) 사례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일선 지자체는 고독사 위험군 전수 조사, 고독사 예방 사업 등을 활발하게 추진 중이지만 복지 사각지대는 사라지지 않고 있어 실효성 있는 대책과 제도 개선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무안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오전 8시30분께 무안군 현경면의 한 주택에서 A(57)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나흘 동안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A씨 친구의 신고를 받고 출동, 거주지에서 숨진 A씨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A...
정상아 기자 sanga.jeong@jnilbo.com2024.09.04 18:31이번 주 토요일 서울 강남 일대에 2만여명이 참여하는 집회가 신고돼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 4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오는 7일 서울 강남대로와 테헤란로에서 ‘907 기후 정의 행진’이 주관하는 집회와 행진이 개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집회에는 300여개의 시민단체가 참여해 총 인원 2만여명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후행진’은 7일 오후 1시 강남역을 시작으로 논현·역삼·선릉역 등 강남대로와 테헤란로 일대에서 사전 집회를 개최한 뒤 오후 3시부터 교보사거리~강남역에서 본 집회를 개최한다. 오후 4시30분부터는 강남역 11...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2024.09.04 13:24119구급대로 환자가 이송됐다가 병원의 거부로 다른 병원으로 옮겨진 사례가 올해만 3600여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유로는 ‘전문의 부족’으로 인한 재이송이 가장 많았다. 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소방청으로부터 받은 ‘119구급대 재이송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1일부터 8월20일까지 119구급대가 환자를 이송했지만, 병원의 거부로 다른 병원으로 옮겨진 사례가 3597건으로 집계됐다. 재이송 사유는 ‘전문의 부재’가 1433건(39.8%)으로 가장 많았으며 ‘기타’ 960건(2...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2024.09.04 11:12광주·전남지역 지자체에서 침체된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골목형 상점가’ 지정에 나서고 있다. 온누리 상품권 가맹과 시설 설비 지원 등을 통해 상권을 활성화하겠다는 목적이지만, 시민들과 상인들 사이에서는 실효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자체는 예산 투입과 홍보 등을 통해 활성화에 힘쓰겠다는 입장이다. 골목 상권에 활기를 북돋고 지역 경제 활성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지자체 별로 ‘골목형 상점가’ 지정에 나서고 있다. 골목형 상점가는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에 관한 특별법’을 근거로 2000㎡ 이내의 면적에 소...
윤준명 기자 junmyung.yoon@jnilbo.com2024.09.03 18:32폭염 속 에어컨을 설치하다가 온열질환으로 쓰러져 숨진 20대 노동자 유족들이 책임자 처벌과 진상 규명을 촉구하며 무기한 농성에 들어갔다. 유족과 지역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삼성에어컨 설치 기사 20대 청년노동자 폭염 사망사고 대책회의’는 3일 광주 북구 광주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삼성에어컨 설치기사 양모(27)씨가 숨진 지 3주가 지났지만 발주처인 전남교육청, 원청인 삼성전자와 삼성에어컨 설치업체의 사과와 재발방지대책을 듣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기업과 기관은 양씨가 입사한 지 이틀 만에 숨지게 하고...
정상아 기자 sanga.jeong@jnilbo.com2024.09.03 18:29#광주의 한 초등학교 교사인 전모(29·여)씨는 최근 휴직계를 제출했다. 방학기간 재충전의 시간을 보내고 2학기를 준비해야 했던 전씨는 끝내 학교로 돌아올 엄두가 나지 않았다. 올해로 초등교사 2년차로 담임교사를 맡고 있던 전씨는 지난 5월 받아쓰기 지도를 하면서 학생이 틀린 문제에 빗금을 쳤다가 퇴근 후 학부모로부터 민원 전화를 받았다. ‘아이의 마음이 상할 수 있어 빗금이 아닌 별이나 다른 모양을 써도 되는데 교사가 그것조차 고려하지 않았냐’는 내용이었다. 또 아침에 학생이 등교하지 않아 학부모에게 연락했더니 ‘일찍 출근하...
민현기 기자 hyunki.min@jnilbo.com2024.09.03 18:23광주글로벌모터스(GGM) 지회와 전국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이하 노조)가 사측의 노조탄압을 규탄하고 성실히 교섭에 응할 것을 촉구했다. 노조는 3일 오후 2시께 광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GGM은 지난달 23일까지 노조가 요구한 총 10차례 단체교섭 요구에 모두 불참했다”며 “전남지역노동위원회(지노위)는 GGM의 단체교섭거부에 따른 부당노동행위 구제 신청을 전날 일부 인정·일부 기각했다. 이는 지노위가 교섭 거부를 통한 노조 탄압을 인정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사측은 대법원 판례로 볼 때 부당노동행위에 해당하는 근...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2024.09.03 17:21HDC현대산업개발은 광주 서구노인종합복지관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의 편리한 이동을 위해 복지 차량을 지원했다. 3일 서구노인종합복지관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서상우 서구노인종합복지관장과 정한효 HDC현대산업개발 A1현장소장, 신왕섭 HDC현대산업개발 실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전달된 현대 캐스퍼 복지 차량은 650여명의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분들의 이동을 돕고, 서구 관내 곳곳으로의 빠르고 편리한 이동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올해 초 복지관에 지원한 식료품과 어르신 급식 봉사에 이어 새로운 지원으로 연...
정상아 기자 sanga.jeong@jnilbo.com2024.09.03 16:19최근 ‘딥페이크’를 악용한 음란물이 사회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범죄심리전문가인 이수정 경기대학교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n번방’ 가해자 몇 명을 엄벌하는 것으로 수사를 마무리한 게 실수였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딥페이크 디지털성범죄 예방과 대응책 마련을 위한 정책 토론회’에 발제자로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사진이나 영상을 다른 사진이나 영상에 겹쳐서 실제처럼 만들어 내는 인공지능(AI) 기반 이미지합성기술인 딥페이크를 이용한 성범죄가 최근 들어 급증하면서 국회 차원의...
민현기 기자 hyunki.min@jnilbo.com2024.09.03 15:55지난 4년여간 경찰에 신고된 허위영상물(딥페이크) 범죄 검거율은 50%에 달했지만, 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된 피의자는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1년부터 올해 7월까지 경찰에 접수된 딥페이크 범죄는 793건이다. 경찰은 이 중 389건(49%), 403명을 검거해 337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하지만 이 중 구속 송치된 인원은 16명으로 4%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나머지는 모두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진 것이다. 지난 2021년부터 올해...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2024.09.03 15:24장흥의 이·통장연합회 배지가 ‘욱일기’와 유사하다는 논란이 일어난 가운데 모두 수거 조치됐다. 3일 전국 이·통장연합회 장흥군지회는 이날 장흥 공설운동장에서 개최되는 ‘전국 이·통장 장흥군지회 가족 한마음 대회’를 앞두고 회원들의 결속을 다지기 위해 옷에 착용하는 배지 300개를 제작했다. 하지만 배지의 디자인이 붉은 태양을 가운데 두고 햇살이 퍼지는 모양의 일본 욱일기와 유사하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됐다. 욱일기는 일본 제국주의, 군국주의의 상징으로 일제 침략 피해를 받았던 대한민국에서는 전범기로 통한다. ...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2024.09.03 11:32광주시대학새마을동아리회(회장 김채현) 회원 30여명이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해남 송지면 송호리마을에서 다채로운 농촌 봉사 활동 및 재능 기부 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는 광주시새마을회 주관으로 대학, 지역, 도시 간 공동체의 책임의식을 가지고 일손이 부족한 농촌과 농민의 어려움을 지원하고 세대 간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동아리회 대학생들은 송호리 마을에서 △어르신 이미용 봉사활동 △사랑의 도시락 준비 △도시락 전달 △마을회관 정리 △농가 일손 돕기(고추따기) △송호리해수욕장 환경 정화 활동 등을 펼쳤다. 김양배 기자
2024.09.02 18:40지난달 29일 서울시 서대문구 연희동 도로에서 발생한 대형 싱크홀로 인해 차량이 빠지는 사고가 발생해 전국적 ‘싱크홀 주의보’가 일고 있는 가운데 광주와 전남에서도 예방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지반침하 원인 발생 1위로 뽑힌 하수관 손상에 대해선 상수도관 누수율에 따른 교체 가이드라인이 없어 지반침하 발생 위험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일 광주소방본부의 ‘지반침하 발생 현황(2021년 1월~2024년 7월)’에 따르면 지난 3년 7개월간 광주에선 47건의 싱크홀(땅 꺼짐)이 발생했다. 지반침하 원인으로는 ...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2024.09.02 18:07민주노총 광주본부 조합원들이 조선대학교병원을 상대로 의료 노동자들의 처우개선과 성실 교섭을 촉구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광주·전남본부 조선대병원 지부의 총파업 닷새째인 2일 오후 12시30분 광주 동구 조선대병원 로비에서 ‘보건의료노조 조선대병원지부 파업 승리를 위한 결의대회’가 열렸다. 조선대병원은 임금·단체 협약 교섭 결렬로 중앙노동위원회·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신청을 한 전국 62개 의료기관 중 유일하게 파업 중이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민주노총 조합원들 600여명이 참여한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
정상아 기자 sanga.jeong@jnilbo.com2024.09.02 17: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