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 관련 단체들이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강민수 국세청장·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5·18기념재단과 5·18민주화운동 세 단체(유족회·부상자회·공로자회)는 입장문을 통해 “편향된 역사인식 공직 후보자 지명을 철회하라”고 밝혔다. 8일 오월단체들은 윤 대통령이 지난달 27일 차관급 인사를 추가 단행, 제26대 국세청장 후보자로 강민수 서울지방국세청장과 방통위원장으로 이진숙 전 대전 MBC사장을 지명한 것에 대해 성명을 내고 반대 입장을 표했다. 단체들은 “먼저 강 후보는 1995년 자신의 석사논문...
김은지 기자 eunji.kim@jnilbo.com2024.07.08 17:17국립5·18민주묘지관리사무소는 7월의 5·18민주유공자로 고 조봉환 위원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1918년 6월4일 광주 동구에서 태어난 고인은 5·18민주화운동 당시 시민수습대책위원으로 활동하다 그해 8월 연행됐다. 이후 고인은 영암경찰서와 보안대를 거쳐 상무대에 구속 수감돼 고초를 겪으며 머리와 팔 등에 부상을 입었다. 전교사 보통계엄군법회의에 회부돼 내란부화수행죄로 1년 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다가 출소했으며 1996년 4월 숨졌다. 묘소는 국립5·18민주묘지 제1묘역 9-25번에 조성됐다. 국립5·18민주묘지관리소...
김은지 기자 eunji.kim@jnilbo.com2024.07.02 16:46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전남도청 앞 집단 발포를 지휘한 계엄군 2명이 고발 조치됐다. 5·18기념재단과 5·18 단체(유족회·공로자회) 등은 26일 5·18 당시 최웅 제11공수여단장(준장)과 안부웅 제11공수여단 61대대장(중령) 등 2명을 집단살해와 살인, 내란중요임무종사, 내란부화수행 등의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했다. 이들은 1980년 5월21일 오후 1시께 전남도청 앞에 배치된 자신 부대 소속 사병들이 시위대를 향해 집단 발포하게끔 지휘하고 사살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조사...
김은지 기자 eunji.kim@jnilbo.com2024.06.26 17:195·18민주화운동 전후 내려진 계엄포고 위반 등 혐의로 처벌받은 해직 언론인 등이 국가로부터 정신적 손해배상을 받게 됐다. 광주지법 민사11단독 한종환 부장판사는 5·18민주화운동 관련 피해가 인정된 5명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했다고 25일 밝혔다. 재판장은 유공자들에게 각각 1000만~5000만원을 지급하라고 주문했다. 특히 이번 소송에는 1980년 당시 경향신문사 기자였던 박성득씨와 유덕열 전 서울 동대문구청장도 5·18 민주화운동 관련자로서 참여했다. 해직 언론인인 박씨는 5·1...
김은지 기자 eunji.kim@jnilbo.com2024.06.25 17:29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전일빌딩’에 대한 헬기사격이 국가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됐다. 5·18민주화운동진상규명조사위원회(진조위)는 앞서 수차례 비판받은 시민군의 무기고 첫 탈취 시점에 대해 5월21일 오전 9시가 아닌 오후 1시30분으로 정정했고, 63대 소속 권모 일병의 사망사건과 관련해선 계엄군 장갑차에 의한 사망으로 기술했다. 하지만 최우선 규명 과제였던 계엄군 발포 최종 명령권자, 행방불명자 주검 암매장 의혹 등의 진상은 결국 결론을 내지 못했다. 24일 5·18민주화운동진상규명조사위원회는 서울 중구 5·1...
김은지 기자 eunji.kim@jnilbo.com2024.06.24 18:115·18민주화운동을 향한 왜곡과 폄훼에 대응하고 진상규명을 위한 민간 차원 대응을 총망라한 백서가 발간됐다. 5·18기념재단은 18일 광주 서구 5·18기념문화센터 대동홀에서 ‘5·18민주화운동 왜곡대응·진상규명(백서)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원순석 재단 이사장과 이재의 재단 진상규명 자문위원, 학계와 법조계·광주 시민단체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여했다. 정호기 우석대 교수는 ‘5·18 왜곡 대응·진상규명 운동의 전개와 의제’ 발표를 통해, 임태호·김정호 변호사는 각각 극우인사 지만원의 5·18 왜곡,...
김은지 기자 eunji.kim@jnilbo.com2024.06.18 18:135·18진상규명 조사 결과를 한 데 모은 종합보고서 검수 과정이 4년 만에 마무리됐다. 오는 24일 정식 발간되는 종합보고서는 향후 수사와 재판, 민간 연구 등 다방면의 기반이 될 전망이다. 16일 5·18민주화운동진상규명조사위원회(조사위)에 따르면 조사위는 지난 13일 제133차 전원위원회를 열어 4년간 벌인 5·18 진상규명 조사 결과를 집대성한 종합보고서 검수 과정을 마쳤다. 종합보고서는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순차 공개한 17개 개별보고서를 바탕으로 5·18민주화운동의 진상규명 배경부터 국가에 대한 권고까지 내용을 역사·...
김은지 기자 eunji.kim@jnilbo.com2024.06.16 18:28오월정신을 올바르게 가르칠 수 있도록 돕는 전국 청년교사 연수에 105명의 교사가 참여한다. 5·18 기념재단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5·18 민주화운동교육관과 ‘전국 청년 교사 대상 5·18 연수’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오는 15~16일 이틀 간 열리는 연수는 5·18 비 경험 세대 교사의 사업 참여 확대, 지역 교사 간 교류 활성화를 목표로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5·18 민주화운동교육관에서 시작해 5·18 특강, 5·18 사적지 및 기념 공간 답사, 5·18 수업 사례 교육 등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을 세대별로 살...
김은지 기자 eunji.kim@jnilbo.com2024.06.11 16:225·18 진상규명조사위원회가 5·18 민주화운동 당시 민간인 집단 학살에 가담한 계엄군과 상무충정작전 책임자 등 모두 12명을 형사 고발하기로 했다. 진상규명조사위는 지난달 31일 전원위원회를 열고 정호용 전 특전사령관 등 5·18 민주화운동 당시 민간인 집단학살 가담 의혹이 있는 12명의 전직 군인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최종 의결했다. 조사위는 1980년 5월23일 당시 주남마을과 다음날인 24일 송암동에서 발생한 민간인 학살사건에 직접적으로 연루된 최웅 11공수여단장을 비롯해 휘하 장교와 사병 등 9명을 ‘집단살해’ 또는 살인...
김은지 기자 eunji.kim@jnilbo.com2024.06.02 18:091980년 5월 전남도청을 끝까지 사수하다 산화한 오월영령들의 넋을 기리는 부활제가 엄수됐다. 제44주년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행사위)는 27일 광주 동구 옛 전남도청 앞 5·18민주광장에서 ‘제44주년 5·18민중항쟁기념 부활제’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강기정 광주시장, 윤남식 5·18민주화운동공로자회장, 하성일 광주지방보훈청장 및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분향 및 헌화로 시작한 행사는 △씻김굿 공연 △아쟁연주 △성악 독창 등 열사들의 영혼을 위로하는 각종 추모공연으로 이어졌다. 이후 윤남식 5·18공로자회장과 박...
강주비 기자 jubi.kang@jnilbo.com2024.05.27 18:50“포기하지 않는 것이 1등의 비결이었어요.”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퀴즈를 풀어 최후의 1인을 가려내는 ‘찾아가는 민주역사 골든벨’이 목포유달중학교에서 울렸다. 전남서부보훈지청은 지난 24일 목포유달중 유달관에서 110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모두의 오월 민주를 그리다!’를 주제로 한 골든벨 프로그램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대성 목포교육지원청 교육장, 오유나 목포유달중 교감, 정현태 전남서부보훈지청 보훈과장, 김기중 전남일보 사업본부장이 참석해 학생들에게 5·18의 의미와 격려의 말을 전했다. 정대성 목...
김혜인 기자 hyein.kim@jnilbo.com2024.05.26 18:23민주화를 외치다 숨지고 옥고를 치른 들불 7열사(박기순·윤상원·박용준·박관현·신영일·김영철·박효선)를 기리는 합동추모식과 열사들의 뜻을 이어받은 개인·단체에 수여하는 들불상 시상식이 25일 엄수됐다. 사단법인 들불열사기념사업회는 이날 오전 11시께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 역사의문에서 들불열사 합동추모식과 제19회 들불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추모식은 추모 의례, 인사말, 들불열사 약력소개, 추모시 낭독, 유가족 인사, 들불상 시상식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1970년대 말 들불야학을 설립·운영하고 5...
정상아 기자·나다운 수습기자2024.05.25 15:085·18민주화운동진상규명조사위원회(5·18조사위)의 5·18진상규명보고서가 부실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전남대학교 5·18연구소는 5·18조사위, 기념재단과 공동으로 23일 광주 북구 전남대 본부 용봉홀에서 ‘5·18진상규명 대국민 토론회’를 열었다. 한인섭 서울대 교수가 좌장을 맡은 이날 토론회에서는 조사위의 지난 4년 간의 활동에 대한 평가와 남은 과제에 대한 의견이 논의됐다. 토론회에는 5·18조사위 관계자와 박강배 5·18기념재단 상임이사, 임수정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 대표, 김희송 전남대 교수, 김재윤 건국대 교수, 김...
정상아 기자 sanga.jeong@jnilbo.com2024.05.23 18:465·18민주화운동에 대한 시민과 학생들의 궁금증을 풀어내 이야기하는 5·18 토크 콘서트가 목포해양대학교에서 열렸다. 전남서부보훈지청은 22일 국립목포해양대학교 기관공학과 1층 소강당에서 ‘모두의 오월 민주를 그리다!’를 주제로 한 5·18 토크 콘서트를 개최했다. 패널로 나선 김희송 전남대 5·18연구소 교수와 서부원 살레시오고 교사를 비롯해 이향숙 전남서부보훈지청장, 임채현 목포해양대 교무처장, 김기중 전남일보 사업본부장, 목포해양대 학생 및 목포시민 200여명이 참석했다. 토크 콘서트에 앞서 목포해양대 학생들...
김혜인 기자 hyein.kim@jnilbo.com2024.05.22 18:28올해 5·18민주화운동 44주년을 맞아 5·18 관련 기관을 찾은 방문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5·18민주화운동기록관에 따르면 광주 동구에 위치한 5·18민주화운동기록관과 전일빌딩245 5·18기념공간(9~10층)의 이달 방문객수는 2만742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만1551명보다 27% 증가한 수치다. 특히 외국인 방문객의 경우 지난해 158명에서 올해 481명으로 약 3배 급증했다. 5·18 당일 방문객 수 역시 지난해 1948명에서 올해 9113명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기록관은 지난...
강주비 기자 jubi.kang@jnilbo.com2024.05.21 1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