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기념재단이 21일 별세한 테리 앤더슨 전 에이피(AP) 통신 기자를 애도했다. 5·18기념재단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5·18민주화운동 진실규명과 한국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한 테리 앤더슨 기자님의 공적을 기리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테리 앤더슨 기자는 5·18 당시 광주를 찾아 시민을 만나며 광주의 참상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 기여했다. 재단은 “계엄당국의 검열로 자유롭지 못하던 국내언론과 달리 그의 객관적인 보도는 5·18을 전 세계에 ‘폭동’이 아닌 ‘민주주의를 위한 항거’로 생생히 기록, 전달...
강주비 기자 jubi.kang@jnilbo.com2024.04.22 18:14그동안 모순·충돌되는 등 문제점이 제기됐던 광주시 5·18민주화운동 관련 조례들이 하나로 통폐합될 전망이다. 통합조례에는 5·18 사업 총괄 기구인 ‘5·18정신계승위원회’를 설치하는 내용도 담겨 있어 구성 방법과 역할 등이 주목된다. 22일 광주시, 광주시의회 5·18특별위원회는 시의회 5층 예산결산특별위원실에서 ‘5·18 민주화운동 통합조례 제정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열고 5·18 관련 조례 정비를 위한 시민, 전문가 의견을 청취·공유했다. 시의회에 따르면 현재 광주시 5·18 관련 조례는 총 12개(시교육청 1개 조...
강주비 기자 jubi.kang@jnilbo.com2024.04.22 18:145·18기념재단 등 5개 단체(5·18기념재단,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 제주4·3평화재단,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광주지부)는 ‘민주역사 교육활동가’ 양성을 위한 교사연수를 4월20일부터 11월17일까지 총 5회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광주·전남 교사를 대상으로 선착순 모집하며, 모집 기간은 오는 19일까지다. 참여를 희망하는 교사는 URL(https://forms.gle/taLKRnqHqDGduELVA)에 접속해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참가자는 교사연수 5회 모두 참가할 수 있다. 5·18기...
강주비 기자 jubi.kang@jnilbo.com2024.04.18 16:295·18기념재단은 오는 5월18일 오후 6시 광주 서구 5·18기념문화센터 민주홀에서 2024 광주인권상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광주인권상 시상식에는 시민 518명을 초대할 계획으로, 내달 9일까지 광주민주포럼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사전등록 받는다. 자세한 안내는 5·18기념재단 홈페이지 알림·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올해의 수상자는 5월2일 오전 11시 5·18기념문화센터에서 진행되는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5·18기념재단 관계자는 “광주인권상 시상식은 수상자뿐만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부당한 ...
강주비 기자 jubi.kang@jnilbo.com2024.04.18 16:245·18기념재단(이사장 원순석)은 오는 5월25일까지 찾아가는 5·18전시 ‘그날의 애국가’를 광주 광산구 송정작은미술관에서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5·18민주화운동 기간 동안 광주 일원을 촬영한 나경택 당시 전남매일 기자, 이창성 당시 중앙일보 기자의 사진 100여점과 재단과 KBS가 공동으로 제작한 ‘그날의 애국가’ 영상을 관람할 수 있다. 나경택, 이창성 기자의 사진은 ‘5·18 위대한 유산’이라는 주제로 2017년 서울, 부산, 충남, 대구 등 전국 각지에서 전시된 바 있다. 재단은 전시품에 대...
강주비 기자 jubi.kang@jnilbo.com2024.04.17 14:44평생을 민주화운동가로 살다 영면에 든 고(故) 정동년 전 5·18기념재단 이사장의 정신을 이어가기 위한 사업이 추진된다. 11일 정동년기념사업회 준비위원회 등에 따르면 오는 18일 광주 동구 5·18민주화운동기록관 7층 다목적강당에서 정동년기념사업회(가칭) 창립총회가 열린다. 이번 창립총회는 정동년기념사업회 준비위원회가 주최하고, 광주전남민주화운동동지회, (사)광주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주관한다. 이들은 기념사업회를 통해 5·18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등에 힘써 온 고인의 삶을 조망하는 유무형 사업을 추진, 정신을 후대에 알린...
강주비 기자 jubi.kang@jnilbo.com2024.04.11 18:255·18민주화운동 전후 광주 상황이 담긴 전남대학교 ‘학장회의록’이 44년 만에 공개됐다. 회의록에는 ‘시민들의 가두시위가 질서 있게 이뤄졌다’는 기록이 있어 ‘광주 시위가 격렬해 계엄군을 투입했다’는 극우세력 주장이 거짓임이 입증됐다. 4일 5·18기념재단은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전남대학교로부터 입수한 학장회의록 일부를 공개했다. 1980년 5월17일 작성된 해당 문서에는 당시 전남대 학생처장의 5·16 학생가두시위사태에 대한 보고 내용이 포함됐다. 당시 학생처장은 민족민주성회 마지막 날인 5월16일 광주 지역 대학생들과 시민 ...
강주비 기자 jubi.kang@jnilbo.com2024.04.04 18:305·18기념재단(재단)이 태국 정부를 향해 “아논 남파와 시라폽 품펭풋을 석방하고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라”고 규탄했다. 3일 재단은 성명서를 내고 “아논 남파와 시라폽 품펭풋, 태국 국민들의 표현의 자유를 탄압하는 태국 정부의 비민주적인 행위를 규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지난달 25일 학생 활동가이자 인권 옹호자인 시라폽 품펭풋은 왕실모독죄로 유죄 판결을 받아 2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구금된 바 있다. 재단은 “시라폽 품펭풋은 2020년 11월18일에 열린 평화 시위에 참석해 입헌 군주제에서 왜 국민들이 국왕에 대해 이야...
강주비 기자 jubi.kang@jnilbo.com2024.04.03 18:235·18 왜곡 중심에 있던 ‘북한특수군 침투설’은 거짓이라는 사실이 정부 조사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됐다. 지만원 등 왜곡 핵심 세력이 각종 사진 및 자료들을 미흡한 군사 지식으로 잘못 해석해 허무맹랑한 주장을 늘어뜨린 것에 불과했다는 분석이다. 3일 5·18민주화운동진상규명조사위원회(조사위)는 전날 발표한 ‘5·18 당시 북한 특수군의 광주일원 침투 주장사건’ 개별조사보고서를 통해 이같은 조사결과를 밝혔다. 조사위는 북한군 개입 주장의 핵심 인물인 지만원이 책자 등을 통해 제기한 ‘42개 증거’를 위주로 검증했다. 그 결과, 해당...
강주비 기자 jubi.kang@jnilbo.com2024.04.03 18:235·18 당시 계엄군이 시민에 자행했던 성폭력 실태가 5·18민주화운동진상규명조사위원회(조사위)의 조사로 44년 만에 드러났다. 하지만 조사 방법이 피해자 진술에만 치우쳐 있고 가해자를 특정하지 못하는 등 한계도 뚜렷했다. 2일 조사위가 공개한 ‘5·18 당시 계엄군 등에 의한 성폭력 사건’ 개별조사보고서에 따르면 관련 사건 19건(직권 11건·신청 8건) 중 16건은 ‘진상규명’, 3건은 ‘진상규명 불능’ 결정됐다. 피해 유형별(중복 포함)로는 △강간 및 강간미수 9건 △강제추행 5건 △성고문 1건 △성적 모욕 및 학대 6건...
강주비 기자2024.04.02 18:08국립5·18민주묘지관리소(소장 김범태)는 4월 5·18민주유공자로 고 김광호씨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1963년 4월2일 태어난 고인은 1980년 당시 광주농업고 1학년 재학 중 휴교령이 내리자 시위대에 합류해 총기를 들었다 이후 나주경찰에 연행·구금된 뒤 구타를 당한 후유증에 정신착란증으로 괴로워하다 2년 뒤 사망했다. 고인의 묘는 국립5·18민주묘지관리소 제1묘역 2구역 81번에 마련돼 있다. 국립5·18민주묘지관리소 관계자는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추모하고 기억할 수 있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2024.04.02 17:335·18기념재단 및 지역 시민단체 등이 ‘기억과 연대를 위한 평화 걷기’ 행사를 추진한다. 5·18기념재단은 오는 13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광주 시내 일원에서 세월호 10주기, 5·18민주화운동 44주년 등을 기념하기 위한 ‘기억과 연대를 위한 평화 걷기’ 행사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전교조 광주지부, 광주교사노조, 광주실천교사 등 교원단체를 비롯해 (사)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 광주인권지기 활짝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걷기 코스는 총 3개로 운영된다. 1코스는 오전 9시30분 양림미술관에 모여 3·1만세...
강주비 기자 jubi.kang@jnilbo.com2024.04.02 14:395·18기념재단은 박강배 신임 상임이사가 취임했다고 1일 밝혔다. 5·18기념재단은 지난 2월21일 2024년 제1차이사회를 통해 박 신임 상임이사를 선출했다. 박 신임 상임이사의 임기는 오는 2027년 3월23일까지다. 박 신임 상임이사는 5·18학살자 재판회부를 위한 광주·전남 공동대책위원회 총무,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조사팀장, 광주트라우마센터 비상임 운영위원 등을 역임했다. 박 신임 상임이사는 “올해 재단 창립 30주년을 새로운 도약의 계기로 삼아 5·18기념사업의 혁신과 질적 전환을 주도하겠다”며 “시민과의 소...
강주비 기자 jubi.kang@jnilbo.com2024.04.01 16:465·18민주화운동공로자회(공로자회) 새 집행부가 꾸려졌다. 신임 회장은 윤남식 회장이 당선됐다. 공로자회는 광주 서구 5·18교육관에서 ‘5·18민주화운동공로자회 정기중앙총회’를 열고 새 집행부 인 윤남식 회장과 이홍철 이사, 이강현·김경호 감사를 각각 선출했다. 윤 회장은 지난 2018~2022년 (사)5·18민주화운동 서울기념사업회 후원회장을 역임했으며, 2021~2022년 공로자회 설립 준비위원 및 상임고문을 맡았다. 윤 회장의 임기는 3년이다. 윤 회장은 “회원 간 반목과 갈등을 해소하고 화합하는 데 힘쓰겠다”며 “모두...
강주비 기자 jubi.kang@jnilbo.com2024.03.31 14:335·18민주화운동진상규명조사위원회(조사위)가 최근 공개한 개별조사보고서가 ‘역사 왜곡’ 논란이 인 가운데 광주 지역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보고서 폐기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7일 오월정신지키기범시도민대책위원회(대책위)는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월의 역사적 진실을 왜곡하고, 오월 정신을 능멸한 조사위 보고서를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조사위가 진행하고 있는 ‘보고서 의견수렴 절차’에 대해 ‘보여주기식’이라고 지적했다. 대책위는 “조사위는 마치 선심을 베풀 듯 31일까지 수...
강주비 기자 jubi.kang@jnilbo.com2024.03.27 1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