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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에게 잊혀진 ‘낡은 장총 한 자루’의 시선에서 바라본 우리의 현대사 이야기가 연극으로 찾아온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ACC재단)은 우수공연 초청 프로그램인 ‘ACC 초이스’공연으로 연극 ‘빵야’를 9월 28∼29일 이틀동안 ACC 예술극장 극장2에서 선보인다. ‘빵야’는 역사를 ‘써먹을’궁리만 하던 드라마 작가가 역사를 ‘관통한’ 장총을 만나면서 벌어진 일들을 다룬 작품이다. 1945년에 만들어진 99식 장총 한 자루가 주인공이 되어 그의 파란만장한 삶을 통해 한국 현대사를 이야기한다. 김은성 작가가 집필하고 김태형 ...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2024.07.22 11:06광주시립극단은 기획공연 출장 연극 시리즈Ⅰ ‘오스카와 장미할머니’에 출연할 배우를 공개 모집한다. 접수 기간은 오는 30일까지이며, 응시원서와 자기소개서를 이메일(gjdrama@hanmail.net)로 제출하면 된다. 오디션은 오는 31일 광주시립극단 연습실에서 실시한다. 필수과목은 지정연기, 자유연기, 면접이다. 합격자는 오는 8월 2일 광주예술의전당 누리집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응시원서 및 자세한 사항은 광주예술의전당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광주시립극단 기획공연 출장 연극 시리즈Ⅰ ‘오스카와 장미할머니’는 에...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2024.07.22 11:061970~80년대 청년 문화의 원형을 만든 인물이자 국내 포크계의 대부로 통하는 김민기(73) 전 학전 대표가 별세했다. 향년 73. 22일 김창남 성공회대 교수 등 가요계에 따르면, 김민기는 암투병 끝에 전날 별세했다. 적어도 40대 이후 세대에게 김민기 대표는 아련함의 대상이다. 그는 1970~1980년대 청년문화를 이끌었다. 어두운 시절에 그가 의도해서가 아닌, 세상의 운명에 따라 상징적인 노래가 된 ‘아침이슬’ ‘상록수’로 기억되는 ‘포크계 대부’다. ‘마음이 하고자 하는 대로 해도 어긋나지 않았다’는 종심(...
뉴시스2024.07.22 10:15제15회 광주비엔날레는 ‘판소리, 모두의 울림(Pansori, a soundscape of the 21st century)’이라는 제목으로 30개국 72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이들은 개인 거주지부터 행성 지구까지 우리 주위에서 비가시적으로 편재하는 다양한 생명체들과 감응하며 우리가 살아가는 공간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낸다. (재)광주비엔날레는 오는 9월 7일 개막하는 제15회 광주비엔날레의 핵심 주제 중 하나인 ‘인류세’를 형상화한 작품을 선소개한다. 이번 제15회 광주비엔날레는 인간, 기계, 동물, 영혼, 유기 생명체 모두가 공유하...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2024.07.21 16:44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에서 진행하고 있는 ‘ACC 전문인 역량강화 과정’이 예술가의 성장을 도우며 창작 활동의 스펙트럼을 넓히는 교육으로 주목받고 있다. ACC는 연구, 창·제작, 전시, 공연 외에도 융·복합 콘텐츠 창·제작 환경에 맞춘 전문 인력 발굴과 육성을 위한 전문 인력 양성 교육을 꾸준히 운영하고 있다. 전문 인력 양성의 저변을 확대하고자 기획된 ‘ACC 전문인’ 교육과정은 △직군탐색 △콘텐츠 발굴·실행 △역량강화 과정으로 구성돼 있다. ACC의 ‘직군탐색’ 교육은 예비 전문가를 대상으로 문화예술 분야의 다양한 ...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2024.07.21 14:24예향도시 광주의 미술 위상이 새로운 바람을 앞두고 있다. 오는 9월 광주비엔날레 창설 30주년 제15회 행사가 열리고, 내년이면 광주 최대 문화기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개관 10주년을 맞이한다. 현대미술 공간도 속속 자리 잡았다. 광주시가 지난 2014년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로 지정된지 10주년을 맞이했으며 도심 곳곳에는 미디어아트 특화 공간인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G.MAP)을 비롯해 대형 미디어월이 등장했다. 광주미술의 정체성인 오월회화와 함께 발맞추며 광주 최대 아트페어인 ‘아트광주’, 디자인비엔날레 등 굵직한 문화행사들이...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2024.07.18 17:48프랑스 판화 예술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은암미술관은 한국·프랑스 교류전 ‘COREELATION6’(꼬레라숑6)을 오는 24일까지 선보인다. 연계전시로 무등갤러리, 갤러리 생각상자, 전남대학교 박물관에서도 감상이 이어진다. 꼬레라숑은 한국을 의미하는 ‘꼬레’와 교류라는 의미를 뜻하는 ‘라숑’이 합쳐진 말로 지난 2005년 한국과 프랑스의 판화가들의 교류모임이 시작이었다. 전시에는 노정숙·김익모·김제민·장원석·채종기·채경혜·홍진숙·박인숙·정순아·강행복 10명의 한국작가와 무리엘 바움가트너·크리스틴 부비에·마리 르 브...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2024.07.17 15:49광주관광공사가 전남관광재단, 전북문화관광재단과 함께 호남권 관광 활성화를 위해 베트남 여행업체 21개사 관계자 27명을 대상으로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공동투어를 실시했다. 이번 투어는 호남권 관광 활성화를 위해 베트남 인바운드(외국인의 국내여행) 여행업계 대상 호남권 공동팸투어를 추진한 것이다. 팸투어 일정은 순천을 시작으로 여수에서 1박 후, 2일차에 광주 일정으로 이어졌다. 남구 양림동 일대의 펭귄마을과 근대역사문화마을, G.MAP(광주미디 어아트플랫폼), 광주향교(다도·전통혼례체험), 광주 공연마루 판소리 공...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2024.07.17 14:02국립나주박물관은 (사)한국발달장애인문화예술협회 아트위캔(대표 왕소영) 소속 발달장애연주자들을 초청한 스페셜 콘서트를 오는 24일 오후 1시 중앙홀에서 연다. 아트위캔은 전국적으로 음악을 연주하는 발달장애 회원 350여명이 가입한 단체다. 지난 6월에는 대한민국-이탈리아 수교 140주년 기념해 이탈리아 로마와 페자로에서 국제교류공연을 펼쳐 현지인들에게 열광적인 환호를 받기도 했다. 이번 국립나주박물관 초청공연 ‘아트위캔과 함께하는 Special Concert’에서는 소프라노 전해은(지적장애), 클래식기타 이상헌(자폐성장애)과 ...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2024.07.17 13:35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흥미로운 주제와 더욱 알찬 구성으로 하반기 인문강좌를 운영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 ‘예술을 통해 본 도시문화’를 주제로 7~11월 마지막 주 수요일 오후 7시 ACC 극장3에서 ‘ACC 인문강좌’를 진행한다. 이를 위해 ACC는 △웹툰(7월) △영화(8월) △시(9월) △음악(10월) △사진(11월) 등 총 5개의 강의를 마련했다. 먼저 오는 31일에는 최고 조회수 200만회를 기록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린 웹툰 ‘조선왕조실톡’의 작가 무적핑크(변지민)가 ‘K-역사도 케이팝(K-POP)이 ...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2024.07.17 13:2120세기 현대미술의 천재화가로 불린 파블로 피카소(Pablo Picasso)는 그의 예술 인생 말년에 이르러서 ‘도자’에 천착했다. 피카소가 도예를 접했던 시기는 이미 그의 독특한 회화 양식이 정절을 이룬 시기였다. 그의 도예 작품은 기능적이고 실용적인 가치를 너머 회화의 새로운 표현방식으로 치환된다. 피카소의 도예 작품을 광주에서 만날 수 있는 전시가 마련됐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김성희)과 함께 16일부터 9월 29일까지 ACC 복합전시 4관에서 MMCA 이건희컬렉션 ‘피카소 도예’...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2024.07.16 14:41광주예술의전당은 현대판화의 다양성을 살펴볼 수 있는 장원석·박일광 작가 2인전 ‘UBUNTU’을 오는 8월 11일까지 갤러리에서 연다. 상이한 매력을 지닌 두 작가가 다양한 판화기법으로 제작한 작품 40여 점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장원석 작가는 동양의 절경을 담은 고화(古畵)를 소재로 작품을 선보인다.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를 비롯해 수직으로 낙하하는 박연폭포를 담은 박생연 등 조선시대 산수화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산수화 먹의 농담과 필치 등에서 단색으로 처리해 판화의 모노크롬 형태로 화면...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2024.07.16 09:08광주역사민속박물관은 지난달 20일 개막한 특별전 ‘광주가 사랑했던 [ ] 그리고 한류’의 연계 프로그램으로 토크콘서트를 연다. 오는 19일과 8월 8일 예정돼 있으며 광주의 노래와 극장 이야기를 나눈다.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진행 중인 ‘광주가 사랑했던 [ ] 그리고 한류’ 전시회는 한국 대중문화와 한류의 역사를 조명한다. 또 광주의 대중문화도 함께 소개하고 있다. 전 세대별로 향수를 자극하며 인기를 끌고 있는 이번 전시는 8월 18일까지 이어진다. 연계 토크콘서트는 전시 4부의 내용인 광주의 극장문화와 대중가요가 주제다. ...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2024.07.16 09:08빛바랜 곰돌이 인형과 장난감, 오래된 주택집 옥상, 굴러다니는 돌멩이, 고즈넉한 촌의 풍경…. 지극히 일상적인 풍경임이 분명한데, 현실에서는 존재하지 않는 세계다. 갤러리 예술공간 집은 무의식 속 찬찬히 일렁이는 나만의 공간을 재현한 임현채 작가의 개인전 ‘함께 가는거야’를 오는 28일까지 연다. 임 작가는 쉽게 지나치기 쉬운 공간과 사물의 흔적들을 무수한 서사로 펼쳐낸다. 개인의 삶을 투시하고 교감하던 작가의 사색에서 현실 교감으로 이어진 작가만의 감성은 보다 무게감 있는 울림을 준다. 이번 전시에서 더 깊이 삶의 내면을 관찰...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2024.07.15 17:58호랑가시나무 아트폴리곤은 대항적 관계의 공존을 탐구한 기획전 ‘증인으로서의 자연’을 오는 28일까지 연다. 이번 전시는 한국의 다학제적 큐레이토리얼 리서치 플랫폼 ‘드리프팅 커리큘럼’과 캐나다의 연구 창작 집단인 ‘카운터 메모리 액티비즘’의 협업 프로젝트로 진행된다. 전시에는 권은비, 박한나, 솔로몬 나글러, 송지형, 안젤라 헤더슨, 양숙현, 정윤진, 정혜정 총 8인이 참여했다. 기획은 멜라니 윌민크, 조주현이 맡았다. 전시는 ‘숨겨져 있거나 지워진 공공 기억’의 흔적에서 시작된다. 특히 한국과 캐나다가 경험한 역사적 갈등, ...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2024.07.15 1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