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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현대사에서 가장 참혹하고 잔인했던 오월광주에 대부분의 ‘우리’들은 없었다. 그곳에 없었던 관객들이 1980년 5월 광주 민주화운동의 현장이 재현된 공간을 직접 체험하며 재현한다. 5·18민주화운동을 모티브로 한 관객 참여형 공연 ‘나는 광주에 없었다’가 오는 15~18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예술극장 극장1 무대에 오른다. ‘나는 광주에 없었다’는 지난 2020년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첫선을 보였다. 치열했던 10일간의 오월광주를 배경으로 한 관객 참여형 연극이라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광주 전남대 정...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2025.05.06 16:46인형과 애니메이션이 결합된 상상 속 세계가 펼쳐진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ACC재단)은 춘천에서 열리는 ‘유니마 총회&춘천세계인형극제’와 손잡고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인형극 두 편을 ACC 어린이극장에서 선보인다. 첫 무대는 24~25일에 공연되는 한국과 크로아티아가 공동 제작한 작품 ‘꽃잠’으로 꾸며진다. 이 작품은 전쟁과 난민이라는 묵직한 주제를 어린이의 시선에서 동화적으로 풀어낸 인형극이다. 전쟁으로 인해 평범한 일상을 잃고 체념증후군을 앓고 있는 주인공 ‘마리’는 공포를 피해 꿈속으로 피신한다. 꿈과 현실의 경...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2025.05.01 14:34성황리에 진행 중인 전시 ‘애호가 편지’와 연계한 공연 ‘죽지 않고 또 왔네’가 오는 4~5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복합전시2관 중앙홀에서 열린다. 1일 ACC에 따르면 이번 공연은 전시 ‘애호가 편지’의 부대행사로 마련됐다. ‘애호가 편지’는 트로트와 아시아 뽕짝이 보여주는 도시 풍경을 주제로 한 매체 예술 전시로 오는 8월24일까지 복합전시2관에서 열린다. 5개국 13팀의 작가가 참여해 상호작용 예술, 키네틱 설치, 로봇 등 다양한 기술과 매체로 표현된 작품 14종을 선보인다. 이 전시와 연계한 공연 ‘죽지 않고 또 ...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2025.05.01 14:33어린이날을 앞두고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국악공연이 열린다. 전남도립국악단은 특집공연 ‘푸르른 오월, 꿈을 달다’를 다음달 3일 무안 남도소리울림터 공연장에서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을 북돋기 위해 특별 편성한 가무악희(노래·춤·연주·연희) 무대로 꾸민다. 전남도립국악단 소속 어린이 단원들과 어린이국악단 출신 청년 예술인들이 특별출연할 예정이다. 이날 구성된 곡들은 대중들에게 친숙한 동요들을 국악 반주로 새롭게 편곡한 ‘반달’, ‘퐁당퐁당’, ‘작은별’ 등이다. 또 어린이국악단 출신 ...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2025.04.29 16:32우리나라의 반대편 아르헨티나에서 태동한 탱고가 광주의 봄날에 스며든다. 다음달 3일 오후 6시30분 광주광역시 남구 빛고을 시민문화관에서 탱고 전문 연주단체 카스타냐 탱고가 해설이 있는 콘서트 ‘그해 봄날에’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아르헨티나 현지에서 10년간 활동 후 귀국한 음악감독 김아람 바이올리니스트를 필두로 조영훈(피아노), 김유성(더블베이스), 김종완(반도네온)이 함께해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콰르텟 편성 연주가 곡에 얽힌 이야기와 더해져 관객의 흥미를 자아내며 이국적이지만 우리의 정서와도...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2025.04.28 15:47그간 공연을 관람할 수 없었던 연령대인 영유아들을 위한 무대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일원에서 펼쳐진다. 27일 ACC에 따르면 어린이극장과 야외 광장에서 다음달 9~11일 ACC 영유아 공연 2편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국립극단 어린이청소년극연구소의 ‘더 어린 관객을 위한 극장’ 사업의 일환이다. 이 사업은 3세 이하 영유아를 위한 창작 공연과 워크숍으로 아이에게 첫 극장 경험을 선사하고 생애주기별 공연 향유의 범위를 넓혀주기 위해 마련됐다. 국내 최초의 국립 어린이극장을 갖춘 ACC는 올해 개관 10주년을 맞아 ...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2025.04.27 09:58광주시립교향악단(광주시향)의 체임버 시리즈가 세 번째 무대로 찾아온다. ‘Romance of May’라는 주제로 다음달 16일 오후 7시30분 광주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열린다. 이번 무대는 광주시향의 바이올린 수석 박신영, 비올라 차석 정수지, 클라리넷 곽지헌, 피아노 김정은이 나서 5월의 낭만을 담아낸 서정적이고도 깊은 감동을 자아낼 전망이다. 공연의 문은 브람스의 ‘가슴 깊이 간직한 동경’으로 연다. 브람스의 원숙한 시기에 쓰인 이 곡은 인간적 감정과 음악적 고요함이 어우러진 서정적인 명곡으로 알려졌다. 비올라와 성악, 피아...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2025.04.27 09:58‘재즈의 거장’으로 알려진 스티브 캐링턴이 45주년 5·18 당일 광주를 찾아 열정의 무대를 선사한다. 스티브 캐링턴의 내한공연이 다음달 18일 오후 7시30분 광주광역시 동구 아트스테이스 흥학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재즈의 본고장인 뉴욕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세계적인 테너 색소폰 연주자 스티브 캐링턴을 만날 수 있는 기회다. 스티브 캐링턴은 강렬한 톤과 깊이 있는 즉흥적 표현력으로 재즈씬에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전통적인 비밥 스타일과 현대적인 감각을 조화롭게 결합해 전통과 혁신을 넘나드는 연주자로 평가받는다. ...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2025.04.27 09:57광주시립교향악단(광주시향)은 1980년 5월 희생된 광주시민들의 숭고한 연대를 상징하는 무대를 선보인다. 오는 5월30일 오후 7시30분 광주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395회 정기연주회 ‘형제들’을 개최한다. 이번 연주회의 부제 ‘형제들’은 민주와 자유, 인간 존엄을 지키기 위해 기꺼이 나섰던 시민들을 상징한다. 서로에게 방패가 돼 어깨를 나란히 한 그 순간들은 혈연 이상의 끈끈한 ‘시민의 형제애’로 기억된다. 광주시향은 음악이라는 언어로 형제애와 저항의 서사를 풀어낼 예정이다. 무대의 문을 여는 작품은 에스토니아 출신 작곡가 아르...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2025.04.23 16:23국립남도국악원이 특별한 어린이날 선물을 마련한다. 다음달 5일 오후 3시부터 야외공연장 달빛마당에서 선보이는 2025 어린이날 특별공연 ‘옴니버스 인형극’이다. 국립남도국악원은 매년 5월 어린이날을 기념해 다채로운 체험과 공연을 펼쳐 왔다. 올해도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유쾌하고 따뜻한 이야기로 구성된 옴니버스 인형극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인형 조종술과 전통연희를 전공한 전문 예인들이 참여해 섬세한 인형들의 움직임과 감미로운 연주를 통한 관객들의 호응을 끌어낼 전망이다. 공연의 출연 단체인 ‘연희공방 음마갱깽’은...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2025.04.23 09:26광주의 전통 누각 희경루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특별한 무대로 시민들을 맞이한다. 23일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에 따르면 ‘2025 희경루 풍류소리’를 오는 26일부터 선보인다. 올해로 2회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희경루: The Timeless Stage 2025’라는 주제로, 상·하반기로 나눠 총 10회에 걸쳐 진행된다. 행사는 △전통복식 행렬 △창작 연희 △전통 타악 퍼포먼스 △시민 참여형 체험 마당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콘텐츠로 꾸며질 예정이다. 조선시대 왕실과 지방 관아의 전통 행렬 퍼포먼스를 ...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2025.04.23 09:26호남신학대학교는 오는 29일 오후 7시30분 광주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개교 70주년 기념 음악회를 연다. 이번 음악회는 김병무 교수가 지휘하는 클랑 오케스트라의 ‘위풍당당 행진곡(엘가)’을 시작으로 피아니스트 나원진, 조혜원의 협연과 바리톤 조재경, 색소폰 박수용 교수의 무대, 동문 콘서트콰이어, 여성 교수 중창단 등 다양한 무대로 꾸며진다. 임해철 호남신학대학교 명예교수는 “우리나라와 세계의 명곡으로 구성된 이번 음악회는 그동안 지역민과 함께 성장해온 호남신학대학교가 더 나은 미래, 지속 발전 가능한 대학으로 새로운 성장을...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2025.04.23 09:23광주의 토요일이 국악예술로 물든다. 광주문화재단은 오는 26일 오후 3시 광주 동구 전통문화관에서 세 번째 토요 상설공연 무대를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무대에는 광주광역시 무형유산 제18호 가야금병창 예능보유자인 황승옥 선생이 오른다. 완도에서 태어난 그는 전남대학교 예술대학 국악학과를 졸업하고 조선대학교 음악교육대학원에서 석사학위, 전남대학교 예술대학에서 국악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2001년에는 (사)한국전통문화연구회를 설립해 ‘대한민국 빛고을 기악대제전’을 통한 후학 양성과 전통음악의 계승 및 발전에 힘쓰고 있다. ...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2025.04.22 14:19강산제 심청가의 완창을 감상할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된다. 오는 26일 오후 1시30분 광주 서구 빛고을국악전수관에서 ‘박해라의 강산제 심청가’ 공연이 열린다. 이번 공연은 소리꾼 박해라의 세 번째 완창 프로젝트로, 깊은 서사와 감정이 담긴 무대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심청가는 슬픈 대목이 많아 계면조의 애절한 소리가 두드러지며 아니리(말로 표현하는 부분)가 많지 않아 오직 소리로 극을 이끌어야 하는 난이도 높은 작품으로 알려졌다. 박해라 소리꾼이 선보이는 이번 심청가는 서편제 명창 박유전의 소리를 계승한 정응민제 바디...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2025.04.21 15:28세계 마약 퇴치의 날을 맞아 ‘약물 중독’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하는 연극이 광주를 찾는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ACC재단)은 오는 6월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간 약물 중독 문제를 다룬 스코틀랜드의 다원 연극 ‘컨선드 아더스’를 ACC 극장 1에서 선보인다. 이 공연은 지난 2023년 에든버러 프린지에서 첫선을 보인 뒤 스코틀랜드 연극상 ‘최고의 프린지 작품’ 부문 준우승에 이어 시카고 국제 인형극 페스티벌에 초청받는 등 국제적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약물 의존으로 인한 개인적·사회적 갈등을 중심으로, 중독...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2025.04.21 1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