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가을, 아름다운 클라리넷의 선율로 가득 채워진 음악회가 열린다. 클라리네티스트 조인혁과 첼리스트 박경옥, 피아니스트 박진우는 29일 오후 7시30분 유·스퀘어 문화관 금호아트홀에서 클라리넷 트리오 '가을 여정' 공연을 연다. 클라리네티스트 조인혁은 한국예술종합학교와 파리국립고등음악원을 졸업하고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를 거쳐 한국인 최초로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오케스트라 종신수석을 맡으며 세계적인 연주자로써의 입지를 굳건히 했다. 국내외 유수 오케스트라와 수차례 협연했으며 현재 한양대학교 음악대학 관현악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첼리스트 박경옥은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며 서울대 음대를 수석 졸업했으며 예일대 음대·대학원, 뉴욕 주립대를 졸업하고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 현재 브람스 국제 콩쿠르 심사위원을 맡고 있으며 한양대학교 음악대학 교수로 재직중이다. 피...
최권범 기자2021.10.27 15:44광주아버지합창단은 오는 11월 8일 오후 7시 광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광주시민을 위한 희망가, You Raise Me Up' 공연을 연다. 광주아버지합창단은 이번 공연에서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향수', '꽃밭에서', '고맙소', '아침이슬' 등 한국의 가요를 비롯 'You raise me up', '쉐란도', '오라리' 등을 합창으로 들려준다. 이번 공연에는 맘마싱어즈, 소프라노 진희수, 트럼펫 전석호, 광주통기타촌 등이 함께한다. 이번 공연은 광주아버지합창단이 주최·주관하고 광주시와 광주문화재단이 후원한다. 광주아버지합창단은 음악을 좋아하는 아버지들이 모여 만든 단체로 1998년 3월 창단했으며, 지역 의료시설과 청소년 보호시설 등을 꾸준히 찾아 희망의 노래를 전하고 있다. 매년 봄과 가을에 정기연주회를 열고 있으며,10여 년 전부터는 광주합창제에 참여해 ...
최권범 기자2021.10.25 16:25음악과 삶으로의 산책을 콘셉트로 각 음악장르를 대표하는 예술가를 초대해 이야기를 펼치는 공연이 마련된다. 광주문화예술회관은 오는 27일 오전 11시 문예회관 소극장에서 기획공연 '11시 음악산책' 일곱 번째로 '박은식의 피아노의 숲'을 개최한다. 공연에는 '산타페 국제 콩쿠르', '시몬벨스키 국제 콩쿠르' 1위를 차지한 피아니스트 박은식이 출연한다. 이번 공연은 숲을 극장에 재연하는 무대로 미디어 아티스트 박상화와 함께한다. 서정적이면서 몽환적인 시적 환영의 풍경을 구현한 미디어아트 '무등 판타지아-사유의 정원'을 배경으로 신비로운 감성을 담은 밤의 노래 '쇼팽-녹턴'과 피아노의 모든 기교와 아름다움을 구현해낸 곡 '라흐마니노프-전주곡 작품번호 23'이 연주된다. 피아니스트 박은식은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엠마누엘 엑스'로부터 "주도 면밀한 테크닉과 마술적인 색채를 표현...
최권범 기자2021.10.25 16:24깊어가는 가을밤, 현악 사중주와 함께 하는 실내악의 향연이 펼쳐진다. 광주문화예술회관 기획공연 'GAC 포시즌-박수를 보내다'의 실내악 시리즈가 지난달 30일 첫 공연에 이어 오는 3일부터 6일까지 문예회관 소극장에서 열린다. 클래식 음악의 출발점이 되는 실내악은 클래식 연주 가운데 가장 다양한 연주 형태를 가졌다. 음악 본연의 역할에 가장 충실하면서 연주자 간 끊임없이 음악적 대화를 주고받는 악기 사이의 협업과 교감이 중요하다. 이번 실내악 시리즈에서는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현악 사중주 팀이 실내악 음악의 양식이 만들어지기 시작한 바로크 시대부터 하이든에 의해 현악 사중주 형식이 확립된 고전시대, 그리고 현대에 이르기까지 모든 시대를 망라한 현악 사중주의 음악적 특성과 매력을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시리즈의 첫날인 지난달 30일에는 '에스메 콰르텟(Esm&...
최권범 기자2021.11.01 15:52예술단 '별밭 가얏고'. 남도가야금병창진흥회 제공 (사)남도가야금병창진흥회는 '문화재 맥을 잇다' 네 번째 정기공연을 '봄, 꽃, 가을, 사랑'이라는 주제로 오는 31일 오후 6시 광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연다. 이번 공연은 향사 박귀희 명창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면서 그가 남긴 주옥같은 곡들을 심당 안숙선의 지도로 올려진다. 직접 편곡한 금강산타령을 여는 무대로 선보이며, 봄의 합창과 들국화는 문명자씨가 편곡을 했다. 첫 번째 공연 '봄'은 봄총각, 내 고향의 봄, 봄노래, 봄의 합창을, 두 번째는 '꽃'으로 꽃이 피었네, 복숭아꽃, 박꽃 핀 내 고향, 꽃타령을, 세 번째는 '가을'로 야월삼경, 애수의 가을밤, 들국화, 풍년노래를, 피날레는 '사랑'으로 상사천리몽, 노들강 초록물, 반님, 님그림워, 님그림회포 등을 선보인다. 장고에는 박시양, 이왕재, 대금 김승호, 아...
최권범 기자2021.10.28 15:46'빛고을페스티벌 앙상블'이 오는 25일 오후 7시30분 빛고을아트스페이스 5층 소공연장에서 '한국인이 사랑하는 낭만 모음곡'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 '한국인들이 사랑하는 낭만 모음곡'은 '슈만', '슈베르트', '쇼팽', '멘델스존' 등 낭만시대를 대표하는 작곡가들의 곡으로 꾸려진다. 공연 프로그램은 슈만 '피아노 4중주, 안단테 칸타빌레', 쇼팽 '녹턴', 차이콥스키 '그리움을 아는 자만이', '돈주앙의 세레나데' 등이다. '빛고을페스티벌 앙상블'은 2003년 '모이즈플루트앙상블' 이라는 이름으로 명맥을 이어가다 2014년 ...
이용환 기자2021.10.19 16:16광주를 중심으로 꾸준히 작곡 활동을 해왔던 김소정 교수가 오는 28일 오후 7시 30분 광주 유·스퀘어문화관 금호아트홀에서 작곡 발표회를 연다. '나의 예술 가곡 이야기'라는 주제로 열리는 작곡 발표회에서 김 교수는 암울한 코로나19 시대에 밝고 아름다운 예술가곡을 통해 용기와 희망을 전한다. 김 교수는 전남여고와 전남대 사범대 음악교육과, 경희대학교 교육대학원을 졸업하고 불가리아 국립소피아 아카데미(M.A)를 졸업한 이후 이태리 가스파레 스폰티니 공립음악원 최고위 과정(D.M.A)을 거쳤다. 김 교수는 구례동중학교와 함평농고 음악교사를 거쳐 전남대 예술대 음악학과 등에서 외래교수를 역임했다. 현재 평화통일합창단 단장(지휘자)과 문학예술등단 시인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광주교육대학교, 목포대학교, 광주여자대학교, 전남과학대학교 등에서 외래교수로 출강하고 있다. 또 남도 작...
최권범 기자2021.10.19 16:17"숲을 베어내면 마을에 흉년이 들고, 병들어 죽는 사람이 생기며 결국에는 마을이 소멸된다. 반대로 숲을 정성으로 지키면 반드시 숲이 인간을 돌보고 숲을 지키는 이의 자손은 대대로 번창한다" ('굿 세워라 금순아' 줄거리 중) 흥미로운 서사와 함께 국악의 멋과 흥이 가득한 축제 한마당이 펼쳐진다. (재)서울예술단이 출연하고, 빛고을시민문화관이 추진하는 우수공연초청기획사업인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세 번째 공연 '굿 세워라 금순아'가 오는 22일 오후 7시 빛고을시민문화관 2층 공연장에서 열린다. '굿 세워라 금순아'는 민속신앙인 '굿'을 소재로 전통 마당놀이 형식에 사물놀이와 가무가 결합한 독창적인 가무극이다. '굿 세워라 금순아'는 글월 '문'에 봉우리 '봉'자를 쓰는 '문봉리 마을'이 도로건설 계획으로 훼손될 위기에 놓이면서 마을 사람들이 30년 만에 마을...
최권범 기자2021.10.19 16:17진도군립민속예술단 공연 모습.전남일보 자료사진 진도군립민속예술단 공연 모습.전남일보 자료사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3대 아리랑이 호남 아리랑의 본향 진도에서 울려 퍼진다. 전남일보가 주최·주관하고 전남도와 진도군이 후원하는 '2021 국민대통합 아리랑' 공연이 오는 23일 오후 2시 진도 향토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국민대통합 아리랑 공연은 지난 2013년부터 전국 3대 아리랑(진도아리랑, 정선아리랑, 밀양아리랑)의 발상지 광역단체인 전남도, 강원도, 경남도와 각 지역을 대표하는 언론사인 전남일보, 강원도민일보, 경남신문이 매년 전국을 순회하며 개최해오고 있는 합동 공연이다. 진도문화예술제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진도공연에는 이동진 진도군수와 최승준 정선군수, 박일호 밀양시장 등이 참석한다. 김경호 진도군립민속예술단 단장의 기획과 양희경 단원의 사회로 펼쳐지는 이번 공연에...
최권범 기자2021.10.21 16:22유민희 광주 서구는 오는 21일 오후 5시 빛고을국악전수관 공연장에서 목요열린국악한마당 제672회 행사로 소리꾼 류민희씨를 초청해 판소리 강도근제 이난초바디 '흥보가' 완창 무대를 선보인다. 판소리 강도근제 이난초바디 흥보가는 동편제의 대표적인 소리로 전라도 섬진강을 중심으로 동쪽지역에서 파생된 소리다. 대마디 대장단의 꿋꿋하고 장엄한 성격을 띄고 있으며 단전에서 뽑아져 나오는 소리로 많은 공력을 요하고 있다. 동편제의 올곧은 소리, 강도근제 이난초바디 흥보가는 송흥록-송만갑-김정문-강도근-이난초로 이어져 동편제를 대표하는 소리로 자리매김 했다. 소리꾼 류민희는 동편제의 고장 구례 출신으로 목원대학교 한국음악학부 성악과를 졸업하고 전남도립국악단 상임단원으로 재직 중이다. 국가 무형문화재 제5호 흥보가 보유자인 이난초 명창에게 흥보가, 수궁가, 심청가, 춘향가를 사사받았다. ...
최권범 기자2021.10.17 15:54첼로의 큰 장점 중 하나는 콤비네이션이다. 첼로는 홀로 있을 때도 매력이지만 여럿이 모여 합을 맞추면 엄청난 질감을 내뿜는 악기다. 세계 정상급 첼리스트 12명이 한자리에 모여 활을 마주한다. 광주문화예술회관은 개관 30주년을 맞아 특별기획공연 'GAC포시즌-박수를 보내다 : The 12Cellists'를 오는 29일 오후 7시 30분 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개최한다. '더 12첼리스트'는 아르토 노라스, 드미트리 쿠조프, 양성원, 송영훈, 클라우디오 보호르케즈, 김민지, 마야 보그다노비치, 장우리, 이상 앤더스, 안드레이 이오니처, 이상은, 이경준이 함께한다. 이들의 연주는 20대부터 70대까지 세대와 국가를 넘나드는 화합을 의미 해 더욱 뜻깊다. 이들은 이번 음악회에서 바흐부터 피아졸라까지 음악의 역사를 점철했던 작곡가들의 작품을 연주한다. 바흐-류재준의 '12대의 첼로를 ...
최권범 기자2021.10.18 16:17헨젤과 그레텔.광주시립오페라단 제공 헨젤과 그레텔. 광주시립오페라단 제공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이 무대 위에 오른다. 광주시립오페라단의 대표 레퍼토리인 '헨젤과 그레텔'이 오는 22일 오후 7시 30분, 23일 오후 3시 광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열린다. '헨젤과 그레텔'은 우리에게 잘 알려진 '그림형제'의 '어린이와 가정을 위한 동화집'에 수록된 동화를 바탕으로 독일 작곡가 훔퍼딩크가 누이동생 아델하이트 베테의 대본에 곡을 붙여 만든 동화 오페라다. 독일 민요를 담은 아름다운 음악 위에 요정과 마녀, 과자로 만든 집이 등장하는 등 환상이 넘치는 무대로 오페라를 처음 접하는 어린이는 물론 어른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 가족 오페라다. 이번 공연은 국내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예술인들이 참여해 눈길을 끈다. 예술감독과 연출에는 현...
최권범 기자2021.10.18 16:16"검소하지만 누추하지 않고, 화려하지만 사치스럽지 않게…"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폭넓은 음악적인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는 테너 존 노(John Noh)가 광주 관객들을 찾아온다. 광주문화예술회관 기획공연 'GAC포시즌-박수를 보내다' 독주회 시리즈 '테너 존 노 리사이틀'이 오는 17일 오후 4시 문예회관 소극장에서 열린다. 독주회 네 번째 시리즈 아티스트로 선정된 존 노는 JTBC '팬텀싱어3'의 준우승팀 '라비던스'로 대중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인물이다. 그는 '라비던스'의 테너로 활동하며 오페라 가수로서도 지난 5년간 20개의 이상의 작품에서 주역으로 활약, 카네기홀을 비롯한 각지의 홀에서 세계적인 음악가들과의 협연과 연주를 선보인 바 있다. 세계적인 클래식 음반사인 워너 클래식 레이블에서 9월 7일 발매된 존 노의 첫 앨범 'The CLASSIC Album-NSQG'을...
최권범 기자2021.10.14 15:57광주시립발레단의 '라 실피드' 공연. 광주문화예술회관 제공 '백조의 호수', '라 실피드', '호두까지 인형'…. 한국인이 사랑하는 클래식 발레 공연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광주시립발레단은 하반기 첫 발레살롱콘서트로 '관객이 뽑은 2021 갈라'를 오는 8일~9일 이틀간 광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선보인다. 발레살롱콘서트는 발레에 대한 이해와 감상의 폭을 넓히기 위해 18세기 유럽의 '살롱'을 콘셉트로 지난해부터 진행되고 있다. 공연을 하면서 발레전문가와 작품에 대해 무용수, 관객이 함께 쌍방향으로 대화를 나누며 발레에 대한 이해를 돕는 시간으로 올 상반기 5회 공연이 전석 매진됐다. 이번 공연은 올해 다시 보고 싶은 작품을 SNS로 추천 받아 '백조의 호수', '라 실피드', '베니스 카니발', '호두까기 인형', '해적' 등을 준비했다. '백조의 호수...
최권범 기자2021.10.06 16:09가을날 정취를 느끼기 위해 나들이에 나서는 시민들을 위한 야외 음악회가 열린다. 광주시립미술관은 오는 10월 2일 오후 1시 미술관 야외무대(중외공원 야외공연장)에서 광주문화예술회관과 공동주최로 '미술관 옆 음악회'를 개최한다. 시립미술관은 시민들이 중외공원 주변 미술관과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전시를 감상하면서 광주의 대표적인 교향악단과 소년소녀합창단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문화 나들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미술관 옆 음악회'는 먼저 광주시립소년소녀합창단 'BEATLES & BTS'를 주제로 '에스터데이', '렛잇비' 등 20세기의 비틀즈 명곡과 21세기 세계를 강타한 BTS 히트곡 '작은것들을 위한 시', '다이너마이트' 등을 들려준다. 이어 광주시립교향악단의 '금관앙상블 Sing Sing Sing'은 클래식, 재즈, 대중음악 등 다양한 곡을 연주한다. 호른, 트...
최권범 기자2021.09.30 16: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