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수년째 지지부진했던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이전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이 21일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을 방문해 “이전에 협력하겠다”고 밝히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과거 광주시는 중국 자본의 ‘먹튀’ 논란 등을 이유로 현 공장부지의 용도변경 불가에 대한 완강한 입장이었다. 새해 들어 이전 논의로 선회한데는 최근 금호타이어의 경영실적 향상 등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금호타이어의 지난해 전체 실적은 연결 매출액 4조5700억원, 영업이익 6007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13.1%, 46.1% 증가할 것으로 금융권은 예측했다. 1조원대의 천문학적인 이전 비용 등을 조달할 수 있는 여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을 현 상태로 유지하는 것보다 이전하는 것이 지역경제에 훨씬 더 많은 긍정적 효과를 준다는 조사결과도 한 몫 한 ...
2025.01.22 17:41국민을 향해 총을 들었다. 명을 받은 친위 군인과 경찰들의 습격에 국정이 마비되고 지지자들의 법원습격까지 벌어진다. 진압되어 수많은 죄인들을 구금하고 매질하는 소리가 요란하다. 괴변과 궤변을 떨쳐버리려고 전시관에서 원림으로 들어가는 숲길을 걷다보니 바위들이 우두커니 목을 빼고 바라본다. 늘어선 돌들이 그들을 조롱하고 월출산 봉우리들도 꾸짖는 것 같아 원림 입구에 산으로 장막을 치고 구름으로 대문을 굳게 닫아보지만 풍파와 오염을 씻어줄 청정구역이 유지 될지는 모를 일이다. 평안하고 즐거운 일들만이 있기를 바란 새해가 시작부터 엇나가고...
2025.01.22 17:35RE100(Renewable Energy)은 ‘재생에너지 전력 100%의 약자’로 기업 활동에 필요한 전력 전부를 재생에너지를 통해 생산된 전력으로 사용하겠다는 자발적인 글로벌캠페인이다. 최소 2050년까지 RE100 달성을 목표로 다국적 비영리기구 ‘더 클라이밋 그룹’ 주도로 2014년부터 시작됐다. RE100에 태양광, 풍력, 수력, 바이오매스, 지열 등은 포함되고 원자력은 제외된다. 한국은 RE100캠페인에 지난해 기준 36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RE100에 참여하지 않은 기업들은 수출 경쟁력 저하, 거래처 관...
2025.01.22 17:352024년 12월 29일! 제주도에 사는 친구에게 전화가 왔다. 바로 받지 못하고 한참 만에 전화 온 사실을 알고 무안공항 사고소식을 듣고 안부전화를 했나보다 생각하고 연락을 했는데 갑자기 통곡을 하는 친구의 소리에 너무 놀랐다. “어떡해, 어떡해, 동생부부가 그 비행기에 탓대” 뭐라 할 말이 없었다. 사고 소식을 처음 듣고 비행기 탑승객 명단을 알아볼 수 없는지 연락을 한 것 이었다. 대학교 1학년인 조카로 부터 엄마,아빠가 여행가면서 보내준 여행사로 연락을 해보니 그 비행기를 탄 것이 확실하다는 소식을 들었다는 것이다. 대한민국...
2025.01.21 17:53매년 겨울철은 건조한 날씨로 인해 1년 중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다. 때문에 소방관서에서는 겨울철이 되면 각종 소방안전대책 및 불조심 관련 행사를 마련해 시민들이 화재예방에 좀 더 경각심을 가질 수 있도록 전 소방력을 동원해 총력전을 펼친다. 또한 최근 기온이 급강하 하면서 난방용품 사용과 각종 배터리 충전 중 발생한 전기화재도 심심치 않게 마주할 수 있어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겨울에 특히 사용이 많은 전기제품들 몇 가지와 안전수칙을 소개하면, 대표적인 난방용품 중 하나인 전기장판은 라텍스 매트 위에서는 절대 ...
2025.01.21 17:53어렵고 힘든 한 해가 지나고 2025년 희망찬 새해가 밝았다. 새해에는 경직되고 움츠렸던 마음들이 하나둘 녹아내려 모든 국민의 가정에 행복하고 희망찬 기운이 내내 펼쳐지길 기대해 본다. 지난해 65세 이상의 노인 인구는 1000만명을 넘어섰고 11월 국민연금 수급자는 700만명을 돌파하였다. 말 그대로 초고령사회가 도래하였으며, 노후 소득 보장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국민연금과 기초연금은 앞으로도 그 중요성이 더욱 확대될 것이다. 올해에는 국민연금과 기초연금 급여액이 2.3% 인상된다. 국민연금과 기...
2025.01.21 17:53‘바나나 공화국(Banna Republic). 겉은 번지르르하지만 쉽게 썩는 바나나의 성질을 빗댄 말이다. 정치적으로 불안정하고, 바나나 따위의 한정된 농산물 수출에 절대적으로 의존하며, 부패한 독재자와 그 수하가 정권을 장악하고 있는 나라를 얕잡아 쓰고 있다. ‘마지막 잎새’로 잘 알려진 미국 소설가 오 헨리(O Henry)가 은행에 근무하다가 공금을 횡령하고 남미로 도망쳤을 때의 경험을 쓴 단편집 ‘양배추와 임금님(Cabbage and King)’에서 처음 쓴 용어다. ‘바나나 공화국’의 대표 사례로는 중미의 엘살바도르,...
2025.01.21 17:40지난해 광주·전남기업이 법원에 낸 파산 신청이 5년 새 최대를 기록했다고 한다. 개인회생도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내수 침체와 탄핵 충격으로 인한 경제적 불확실성 때문일 것이다. 정치적 이념을 떠나 여·야를 비롯한 정치권과 정부가 한마음으로 내수 살리기에 나서야 할 때다. 법원통계월보에 따르면 지난해 한 해 광주지법에 접수된 지역 기업의 법인 파산은 66건이다. 이는 2020년 이후 최근 5년 새 최대치다. 3년 전인 2022년 법인파산 접수 건과 비교해도 2배 이상 늘어났다. 기업의 도산 위기가 가계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도 문제다. 지난해 광주지법에 개인이 접수한 파산 사건은 1732건, 개인 회생 사건 6230건으로 잠정 파악됐다. 최근 5년간 매년 2000건 안팎 수준인 개인 파산 사건은 지난해 감소했지만 개인 회생은 2020년 4714건에서 2023년 60...
2025.01.21 17:39설 명절을 앞두고 임금체불로 시름하는 노동자들의 한숨이 커지고 있다. 특히 대유위니아 노동자 2000여 명은 1000억원대 임금 체불에 이어 지난해 117억원의 임금도 밀린 상황이다. 광주고용노동청이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체불 피해를 신고한 광주·전남 노동자 수는 누적 9160명으로, 2023년 8742명에서 418명이 늘었다. 체불임금 규모도 2024년 한 해 동안 878억818만4878원이 집계돼 2023년보다 약 39.2% 증가했다. 체불임금 규모는 급증했지만 청산 규모가 따라잡는 속도는 더뎠다. 지난해 누적 청산 규모는 373억8624만8629원으로 2023년 334억6665만6648보다 불과 11% 늘었다. 체불임금이 늘어난 데는 대유위니아 때문이다. 법인 회생 절차가 진행 중인 지난해 하반기에 임금 117억원을 지급하지 못하면서 전체 체불 규모가 늘었다. 대유...
2025.01.21 17:39지난주까지 미국 LA는 산불로 도시 전체가 화염에 휩싸였다. 불탄 지역은 마치 핵폭탄을 맞은 히로시마와 비견될 정도라고 한다. 근래에 코로나19부터 시작하여 커다란 재난이 하루가 멀다고 국내외적으로 일어나고 있으며 전쟁까지 우리의 삶과 공동체를 위협하고 있다. 그야말로 재난의 일상화다. 이럴 때마다 피해를 본 사람들을 돕기 위한 성금과 자원봉사자의 행렬은 줄을 잇고 있다. 이러한 나눔의 물결은 이들이 재기할 수 있는 복원력의 바탕으로 재난을 극복하는 힘이 되고 있다. 1863년 이탈리아 솔페리노에서 치열한 전투로 수만 명의 ...
행복을 미루지 말자!2025.01.21 17:37명심아, 안녕? 어째 이번 겨울은 이렇게 스산하고 어둡고 추울까? 아침 8시가 되어도 창밖은 희뿌연 안개 쌓인 듯 환해지지 않고, 무등산 자락 숲에 머물며 아침마다 울어주던 새소리도 없어. 저녁 7시만 되면 금방 사위는 어두워지고 혹시 바깥일을 보고 있더라도 갑자기 추위를 느끼며 어깨를 움츠리고 서둘러 집으로 돌아와. 우울한 날들이 어서 끝났으며 좋겠어. 어수선한 마음으로는 만나고 싶지 않아 미루어 두었던 우리의 만남도 가까이 다가오고 있겠지? 보고 싶다. 명심아, 잘 지내? 明心, 밝은 마음, BRIGHT HEART, 너의...
2025.01.21 17:37당연한 말이지만 우리은 법치국가에서 산다. 이 말은 법을 준수하며 살아간다는 것이다. ‘법을 준수한다는 것’은 우리가 살기 위해 ‘산소를 흡입한다’는 말과 다를 바가 없다. 너무나도 일상적이면서 불변의 원칙이다. 물론 법이라는 것이 늘 옳은 것은 아니다. 역대로 수많은 천재들을 잡아 먹은 법전이지만, 여전히 진홪중이고 바뀌어야 할 부분도 있다. 틀린 곳도 있을게다. 분명. 그럼에도 그것을 바꾸기 위해서는 ‘사회적 합의’가 선행돼야 하고, 사회적 합의를 바탕으로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야 하며, 계도기간과 ...
2025.01.20 18:26작년 말, 눈 덮인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의 평원에서 우크라이나군의 드론 공격을 받는 북한군의 모습을 언론을 통해 접한 바 있다. 김정은에게 ‘충성’을 다하기 위해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에 동원된 북한군들은 ‘드론 받이’로 희생되고 있다. 2022년 2월 러시아의 불법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은 신기술의 실험장이기도 하다. 가히 ‘기술 전쟁’으로 불릴 만하다. 전쟁에 동원되는 신기술은 드론, 사이버, 첨단 위성통신 및 인공지능(AI) 등이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은 드론 전술이 현대전에서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AI와 사이버 등 신기...
2025.01.20 18:26축구와 야구 등 춘추제로 열리는 프로 스포츠에서 1월은 새봄을 준비하는 시기다. 모든 구단이 저마다의 목표와 희망을 품고 비행기 혹은 버스에 오르는 때이기도 하다. 우리 지역에서도 광주FC와 전남드래곤즈가 이미 비행기에 올라 전지훈련지인 태국으로 떠났고, KIA타이거즈는 1차 스프링 캠프가 개최되는 미국으로 떠날 준비에 한창이다. 광주FC는 지난 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태국 코사무이로 떠났다. 오는 22일까지 마랄레이나 스포츠 리조트를 베이스캠프로 체력 훈련과 전술 훈련 등을 실시한 뒤 국내로 복귀하는 일정이다. ...
2025.01.20 17:57광주글로벌모터스(GGM) 노동조합의 파업이 쉽게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GGM 노조는 ‘노사상생발전협정서’ 준수를 파기하고 파업을 강행했고, 파업 수위도 점차 높여가는 모양새다. 이에 GGM 주주단은 노조 파업으로 피해가 발생하면 법적 대응 및 투자지분 회수하겠다며 강경 대응이다. 전국 최초의 광주형일자리 1호인 GGM이 풍전등화다. GGM 노조는 전임 사무실 마련과 급여 7%(15만9200원) 인상·호봉제 도입·상여금 300% 등을 요구하며 지난 10일 노조간부 20여명, 14일 조합원 등 70여명, 16일 4시간 동안 부분 파업 등을 벌이며 강도를 높이고 있다. 이미 GGM 생산라인에서 근무하는 전체 인력은 550여 명으로 이 중 225명이 GGM 금속노조를 출범시키며 파업을 예고했다. 광주형 일자리의 취지가 퇴색되는 가 하며 파업까지 예고하면서 지역경제계의 ...
2025.01.20 17: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