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맞아 전라남도의 대표 온라인 쇼핑몰 ‘남도장터’가 설 기획전을 운영한다는 소식이다. 할인 행사는 ‘남도장터’ 쇼핑몰에서 진행된다. 입점 업체의 명절 특가에 최대 20% 할인이 적용돼 상품별 최대 3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남도의 자연에서 길러낸 건강하고 넉넉한 인심을 담은 ‘남도장터’ 농·특산물로 모두의 설이 풍성하길 기대한다. ‘남도장터’는 전라남도에서 생산되는 산해진미를 도지사의 이름을 담아 직송하는 온라인 쇼핑몰이다. 지역농·수산물을 판매하는 유통 플랫폼과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안전성도 인정받았다. 당장 ‘남도장터’는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매출액이 529억 원에 이른다. 제대로 운영을 시작한 2019년 이후 5년여 만에 이룬 성과다. 여기에 입점 업체가 1950여 곳, 상품 수 또한 3만 4500여 개를 넘어섰다. 회원 수도 41만 명에...
2024.01.08 17:25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7일 광주를 찾아 ‘무능하고 부패한 양당 정치 구도’를 비판하며 에둘러 탈당을 표현했다. 국립5·18민주묘지에서는 방명록에 ‘오월 정신으로 대한민국을 다시 세우는데 이 한 몸 바치겠습니다’고 썼다. 지금까지 이 전 대표의 언행 등을 감안하면 탈당과 신당 창당에 대한 분명한 메시지다. 정치적 상황을 떠나 자신의 정치적 운명이면서 전부였던 민주당을 떠나겠다는 이 전 대표의 결정이 안타깝다. 이 전 대표는 이날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오월 영령에 참배한 뒤 “국민들에게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선택지를 드려 정치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대한민국을 위한 도움”이라며 “희망을 만드는 첫 걸음을 가고자 한다.”고 했다. 잘못된 정치를 바꾸기 위해 누구든지 협력하겠다는 게 이 전 대표의 설명이다. 야권 재건과 확대로 대한민국의 ...
2024.01.07 17:035·18을 왜곡·폄훼한 보수 일간지의 간행물을 시의회에 돌린 허식 국민의힘 인천시의회 의장에 대한 처벌 요구가 쏟아지고 있다. 지난 2일 허식 인천시의회 의장은 인천시의원 40명 의원실에 특정 언론사가 허위사실을 보도한 ‘5.18 특별판’을 배포했다. 해당 신문은 ‘5·18은 DJ(김대중)세력·북이 주도한 내란’, ‘5·18 유공자 상당수가 5·18과 관련 없는 인물’이라는 등 허위사실을 담고 있다. 허 의장의 극우신문 배포 사실이 알려지자 5·18단체들은 일제히 반발했다. 5·18민주유공자유족회는 성명을 내고 “국민의힘은 5·18민주화운동을 왜곡하고 폄훼한 허식 인천시의회 의장을 좌고우면하지 말고 즉각 제명 조치하라.”고 촉구했다. 5·18기념재단도 “허 의장이 해당 인쇄물을 동료 의원실에 배포한 것은 매우 비상식적이며 5·18을 폄훼하려는 허 의장의 의도가 다분하다.”며...
2024.01.07 17:02전국 최초로 창단된 광주 장애인 e스포츠 선수단 ‘무등’이 광주시장애인체육회 산하 클럽으로 가입될 전망이다. 지난해 4월 출범한 무등은 창단 3개월만에 제17회 전국장애학생체전 e스포츠 부문 동메달을 거두는 등 각종 대회를 휩쓸며 기량을 과시했다. 창단 8개월만에 국가대표로 선출되는 성과도 거뒀다. 화려한 성과와 달리 무등은 창단이후 만성적자에 시달려 왔다. 대부분 무 급여인 데다 운영비도 없다 보니 선수 이탈도 많았다. 창단 당시 39명이던 선수단은 현재 23명으로 줄었다. 열악한 재정 탓에 선수단 부모들이 사비를 걷고 감독·코치 자격증을 취득, 지도자 역할도 도맡았다. 다행히 무등의 재정·환경 실태를 파악한 광주시장애인체육회가 선뜻 ‘산하 클럽으로 등록 후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미 구두로 확답을 받았고 조만간 클럽 가입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클럽 가입 소식에 선...
2024.01.04 17:05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광주를 방문해 ‘헌법 전문에 5·18 정신을 수록하는 것에 찬성한다’고 말했다. 5·18 민주유공자를 국가유공자로 승격하는 것도 검토하겠다고 했다.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으로서 인사치레라 평가할 수 있지만 ‘과거 정권에서 실망했던 부분들을 챙겨드리겠다’는 그의 언급은 당연하다. 한 위원장은 이날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 직후 “5월의 광주 정신은 대한민국 헌법 정신과 정확히 일치한다”면서 “헌법 개정 절차가 이뤄진다면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는 것을 반대하는 세력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절차의 문제라는 게 한 위원장의 설명이다.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시당 신년인사회에서도 그는 “국민의힘의 공식 입장은 5·18 정신이 민주주의를 지킨, 헌법 정신과 정확히 부합하는 정신이라는 것”이라며 ...
2024.01.04 17:05해남군이 직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해남미소’가 지난해 237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고 한다. 건강한 먹거리와 적극적인 마케팅 다변화가 동력으로 손꼽힌다. 오랜 경기 불황의 악조건을 극복하고 되레 최고 매출을 이끈 ‘해남미소’의 성공이 반갑다. 3일 해남군에 따르면 지난 2021년 매출 200억 원을 처음으로 돌파한 ‘해남미소’가 2022년 158억여 원으로 주춤했지만 지난해 237억여 원의 최고 매출을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다. 그동안 해남군은 명절 기획전과 제철 상품 기획전 등 다양한 기획전을 45회 진행하면서 18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매월 셋째 주 수요일 진행되는 그린해피데이는 8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가장 인기 있는 행사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최대 매출을 기록한 홈쇼핑과 고정 거래처 등의 특판 행사도 전체 매출의 56%인 131억 원을 기...
2024.01.03 17:21대표적인 혈세 낭비사례로 꼽혔던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F1)이 대반전중이다. F1경기장은 지난 한 해 1만여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스포츠와 관광, 문화가 어우러지는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맘끽할 수 있는 ‘핫플’로 자리잡고 있다. 영암군이 3일 ‘2023 영암모터피아 지역특화 스포츠관광산업 육성사업’ 결과를 발표했다. F1경주장이 지난 해 5개 대회와 2개 축제 장소로 쓰여 1만여 명의 방문객을 유치했고 40여 억 원의 경제효과도 달성했다. 영암군은 문체부 공모사업 선정 결과를 통해 사업 첫해 3년 지원액을 넘는 경제효과를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영암군은 지난해 4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 주관 ‘지역특화 스포츠관광산업 육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2023~2025년 동안 30억원의 지원을 확보했다. ‘전국 대학생 포뮬러 자작 자동차 대회’ ‘전국 베스트 튜닝카 선발대회...
2024.01.03 17:21광주·전남 시·도민들은 갑진년 새해 가장 먼저 해결돼야 할 현안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과 ‘의대신설’을 꼽았다. 전남일보가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우선 해결되어야 할 지역 현안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광주 6개 지역구(동구남구갑·동구남구을·서구갑·서구을·북구을·광산구갑) 주민 54%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이라고 답했다. 다음으로는 △공항 이전(12%) △복합쇼핑몰 건립(10%) △광주·전남 지역 상생(10%) △광주-대구 달빛철도 조기 착공(8%) △5·18 갈등 해소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전남 2개 지역구(고흥보성장흥강진군·해남완도진도군) 도민 응답자 31%는 ‘국립의대 신설’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이어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해소(25%) △전라선 고속철도 조기 착공(19%) △무안국제공항 활성화(8%) △광주...
2024.01.02 17:26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부산에서 60대 남성으로부터 피습을 당했다. 백주에 벌어진 제1 야당 대표에 대한 테러가 충격이 아닐 수 없다. 다행히 이 대표는 의식이 있는 상태로 서울대 병원에 이송됐다. 이 대표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테러를 저지른 범인에 대한 엄정하고 신속한 수사도 촉구한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0분께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에서 60대 남성이 현장을 둘러보던 이 대표를 향해 흉기를 휘둘렀다. 이 남성은 이 대표 지지자인 것처럼 속여 이 대표에게 접근해 사인을 요청한 뒤 기습적으로 이 대표 목 쪽을 공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목에 1㎝ 크기의 열상을 입은 이 대표는 피를 흘리며 쓰려졌고, 수술을 위해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신속한 수사로 진상을 파악할 것을 지시했다. 이...
2024.01.02 17:272024년 새해가 밝았다. 올해는 갑진년, 청룡의 해라고 한다. 언제나 그렇듯 새로운 출발선에 선 모두에게 새해의 희망과 각오는 각별할 것이다. 새해에는 그동안 이룬 것보다 더 나아지고, 더 좋아져야 한다는 다짐의 목소리도 여기 저기서 들려온다. 상서로운 푸른 용의 기운을 받아 모두에게 기쁨과 희망이 넘치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우리 주변의 여건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가 않다. 가장 큰 문제는 정치의 실종이다. 되돌아보면 2023년은 정치가 국민에게 좌절과 고통·분노를 가져다 준 해였다. 집권당의 정치력 부재는 국민들의 정치 불신을 불러왔고, 주변에서 터져나오는 온갖 비리들도 국민을 분노에 빠뜨렸다. 일방통행식 국정 운영과 검찰권 남용에 따른 국민들의 피로도도 높다. 이를 막아야 할 야당의 부재도 실망스럽기는 마찬가지다. 노인과 청년을 비하하고 여성을 혐오...
2024.01.01 14:36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던 태영건설이 결국 워크아웃(기업 개선작업)을 신청했다. 업계는 부동산 호황기 아파트 수주를 늘리며 발행한 PF 보증서가 시장 침체기 부메랑으로 돌아온 것으로 보고 있다. 부동산 시장의 PF발 위기가 내년에는 더 냉각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허투루 볼 일이 아니다. 부동산PF 부실 문제는 이미 예견된 일이었다. 28일 금융당국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융권 부동산PF 대출잔액은 3분기 말 134조 3000억 원으로 전 분기보다 1조 2000억 원 증가했다. 대출 연체율은 2.42%로 0.24%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2금융권은 사업 초기 단계의 브리지론 비중이 높고 연체율이 상승하면서 향후 손실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전체 PF 대출에서 브리지론이 차지하는 비중은 상반기말 기준 저축은행(58%), ...
2023.12.28 17:24광주시립 제2요양병원이 새 운영자를 찾지 못하고 10년 만에 폐업하기로 했다. 제1요양병원 역시 내년 4월까지 한시적으로 연장하고 새 운영자를 찾아야 한다. 위탁기관을 찾지 못하면 제1요양병원도 내년에 문을 닫을 처지다. 광주시는 제2요양병원의 위탁 계약 종료일인 오는 31일 모든 외래·입원 진료를 종료하고 폐업할 예정이다. 제1·2요양병원을 위탁 운영중인 전남대병원과 빛고을의료재단은 적자를 해소할 수 있는 규모의 예산 지원 없이는 운영을 포기하겠다는 입장을 광주시에 전달했다. 최근 5년간 시립정신병원과 제1·2요양병원의 누적적자는 총 96억8900만원이다. 전남대병원은 2013년 7월부터 제2요양병원을 위탁 운영했으나 최근 5년간 발생한 적자만 28억원이다. 시립정신병원과 제1요양병원측은 2023년에만 24억 원 적자를 예상하고 있다. 광주시는 문제해결을 위해 TF팀을 꾸...
2023.12.28 17:01신안군이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나눔의 섬’으로 거듭나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신안군은 이미 2021년부터 태양광과 해상풍력 발전을 통해 주민과 이익을 나누는 ‘신재생에너지 개발이익 주민공유제’를 실시해 오고 있다. 지역의 발전과 주민의 삶의 질 개선, 환경과 사회적 책임에 중점을 둔 신안군의 도전을 응원한다. 27일 신안군에 따르면 전날 신안군청에서 새롭게 가입한 나눔리더 33명과 함께 두 번째 나눔리더 단체 가입식을 가졌다. ‘나눔리더’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나눔리더 기부 프로그램으로, 100만 원 이상 기부자들이 가입하고 있다. 이날 나눔리더 가입식은 신안 나눔리더 1호 박우량 군수를 비롯한 나눔리더 23명의 단체 가입식에 이어 한 달 만이다. 이번에 33명이 신안지역 공동체 만들기에 동참하면서 신안군은 전남에서 가장 많은 나눔리더 56인을 배출한 나눔의 섬으로 거듭...
2023.12.27 17:37올해 민선 8기 광주·전남 광역단체장의 송년사는 살기 좋은 광주·전남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포부로 압축된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27일 송년 기자회견을 갖고 “(새해에는) 더 많은 기회, 더 좋은 광주를 열겠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이날 “인공지능(AI)과 미래 차를 양 날개로 9대 산업을 키우고 도시 전체를 첨단 기술 테스트베드로 활용하는 실증도시로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해외 판로개척과 수출 활성화 등 기존 지역 기업에 대한 지원과 함께 앵커기업 5개, 혁신기업 200개 유치 목표도 제시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도 이날 “국가소멸론까지 나오는 저출산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야 한다”며 “모든 정책의 최우선은 출산율을 높이는데 두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를 위해 셋째 아이 이상을 낳은 가정에 총 1 억원의 출산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시·군과 함께 적극적으로 검토하겠...
2023.12.27 17:37전남도와 전남도교육청이 교육부의 ‘교육발전특구’ 유치 공모를 위해 협력키로 했다. 교육발전특구는 자치단체·교육청·대학 등이 협력해 지역의 교육 혁신과 인재 양성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정책이다. 특구에 선정되면 향후 3년간 30억∼100억 원을 지원 받는다. 교육부는 특구 선정시 늘봄학교, 자율형 공립고, 디지털 교육혁신, 학교복합시설, 해외인재양성형 교육국제화특구 등 다양한 발전 모델을 만들어 가게 된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찾아가는 교육발전특구 설명회’를 통해 교육발전특구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이 부총리는 “지역인재들이 수도권에 블랙홀처럼 빨려 들어가고 있어 지역소멸 문제가 더 가속화되고 있다”며 “이를 되돌릴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방법은 교육을 발전시켜 수도권과 지역간 격차를 좁히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전남도는 전남도교육청과 전담팀을 구...
2023.12.26 17: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