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KBO리그가 지난 3월13일 개막 축포를 터트린 뒤 지난 달 12일 마침내 SK가 한국시리즈 우승컵을 거머쥠으로써 245일의 드라마를 마무리 했다.봄부터 겨울까지 쉼없이 달린 구단들은 여전히 숨돌릴 틈 없이 내달리고 있다. 다음 시즌을 위해 전력 재정비라는 또 하나의 숙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이제부터 10개 구단의 치열한 쩐의 전쟁이 시작된 셈이다.FA시장에 매물로 나온 거물에게는 고액의 가격이 매겨졌다. 광주 진흥고 출신인 두산 포수 양의지가 끝내 NC로 둥지를 옮겼다. 올 FA시장 최대어로 4년간 125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옵션 제외 금액이라고 하니 옵션을 포함하면 역대 FA 최대 금액인 이대호(150억원) 다음 액수로 추측된다.NC는 12월 양의지의 입단식을 서두르는 반면 두산 분위기는 흉흉하다. 두산 팬들은 올해 최대 활약을 펼친 양의지를 '놓친' 구단에 ...
최황지 기자2018.12.13 11:37"순천시도 순천대에, 여수시도 전남대 여수캠퍼스에 매년 수십억원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교명 변경을 반대하는 목포시는 우리 대학 발전을 위해 어떤 지원도 하지 않았다. 대학이 스스로 살길을 찾으려면 하루빨리 교명을 바꿔야 한다." 목포해양대의 교명 변경 움직임에 반대하고 있는 목포시에 대해 대학 관계자가 발끈하며 한 말이다. 지역 대학과 해당 지자체와의 교류 협력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다. 목포해양대가 전국화와 세계화를 추구하며 대학 명칭 변경을 추진하며 교명에서 '목포'를 뺄 방침이다. 특정 ...
김화선 기자2018.11.28 14:20그래서는 안되지만 대뜸 나도 모르게 실소가 터져나왔다. '돌려 막는다'는 표현은 주로 카드빚에나 쓰는 말이 아니었나. 설마 응급환자의 생명이 달린 필수 구급품이 그럴 줄이야. 농담인줄 알았으나 분위기가 그게 아니었다. 상대의 눈치를 살폈다. 낯빛이 무거운게 예삿일이 아니었나 보다. 전남지역 한 119구급대원이 털어놓은 일선 현장의 실태는 그간 생각해왔던 소방에 대한 신뢰를 한순간에 무너뜨렸다. 단돈 9만원짜리 자동제세동기 패치에서 비롯된 취재였다. 한 사람의 목숨값치고는 거저 아닌가. 하지만 전남의 몇몇 구급대에는 이 패치가 없어서...
김정대 기자2018.11.21 14:49비가 오락가락 내리던 지난달 27일. KIA 타이거즈 시즌 종료 행사인 ‘2018 호랑이가족한마당(호마당)’ 취재차 방문한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챔필)에서 ‘임창용 방출 반대’ 시위대를 맞닥뜨렸다. 이날 전국에서 찾아온 KIA 팬들은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고 챔필 정문에서 대규모 시위를 진행했다. ‘김기태(현 KIA 감독) 퇴진’을 목적으로 근조 화환이며 현수막 등이 동원된 이날 시위는 오전 10시30분부터 호마당이 시작된 직후인 오후 1시께 종료됐다. 시위에 참가한 팬들의 원성과 응집력은 하늘을 찌를 듯한 기세였다. 시위대의 한 참가자는 취재진에게 ‘샌드위치’도 건넸다. 알고 보니 그 샌드위치는 ‘KIA 김기태 퇴진운동’이라는 포털사이트의 한 카페에서 모금된 회원들의 ...
최황지 기자2018.11.08 16:35서울이 고향인 그는 대학 졸업 이후 한 제약회사에 입사했다. 입사 후 신약 연구 개발 등에만 몰두해왔던 그는 사표를 내고, 광주로 내려왔다. 2년간 광주과학기술원(GIST·지스트)에서 생명공학 석사 과정을 마친 그는 화순 백신산업특구에서 5년여 동안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다시 서울로 돌아온 그는 지난 몇년간 광주·전남지역에서 머물렀던 기억이 좋았던 것이었을까, 지난해 서울 생활을 마무리 짓고 광주에서 창업가의 길을 걷기로 했다. 모교인 지스트에 연구실을 두고 같은 해 10월 ㈜프로앱텍이라는 회사를 창립했다. ‘통풍치료용 주사제 개발’ 분야에서 기술적 강점을 가진 창업 초기 우수벤처기업이었다. 그런데 올해로 창립한 지 약 7개월 밖에 되지 않은 ㈜프로앱텍이 올해 6월 기술보증기금 호남지역본부가 선정한&...
주정화 기자2018.08.06 14: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