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곳곳에서 형형색색의 꽃들이 관광객들을 반기면서 본격적인 가을 지역 축제 막이 올랐다. 지난 6일부터 신안군 병풍도일원에서 맨드라미축제와 장성 황룡강 가을꽃 축제가 개최됐다. 13일부터 강진 춤추는갈대축제, 20일부터 화순·함평 국화축제, 나주축제, 목포항구 축제, 영암 월출산축제가 잇따라 열린다. ●장성 황룡강변·신안 병풍도 꽃 활짝 신안군 과 장성군에서는 형형색색의 꽃들이 관광객들을 반기고 있다. 지난 6일부터 신안군 증도면 병풍도 맨드라미 축제가 한창이다. 오는 15일까지 '사랑의 물든 맨드라미의...
조진용 기자2023.10.12 11:27국토면적이 우리나라 35%로 경상남북도 크기이며 인구 1761만명으로 세계 72위 규모의 작은 나라 네덜란드가 어떻게 미국에 이어 전세계 농업수출국 2위, 토마토 수출 세계 1위, 세계 3대 채소와 과일 생산국이 됐을까. 네덜란드 농업의 특징은 스마트 농업 선도국, 규모·가족농 중심이며 농업분야도 기업가 정신을 중시하는 문화를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전세계 농식품 톱 25개사 중 3개 사가 네덜란드에 있으며 농·임업분야 세계 1위 대학인 와게닝겐 대학을 보유하고 있다. 무역수지 흑자 역시 농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 네덜란드는...
글·사진=네덜란드 박간재 기자2023.10.11 10:27“전남은 수도권 사람들이 ‘꼭 가보고 싶은 곳’이에요. 남도의 맛과 풍광뿐만 아니라 무궁무진한 도자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지역이기 때문이죠. 도자 엑스포 유치를 위해선 관광 자원과 연계한 전남만의 이야기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김진영 경기도자박물관 학예연구사는 “전남지역에서 도자 엑스포를 유치하기 위해선 고려청자가 가진 역사성부터 현대적인 도예의 중심지까지 연결할 수 있는 ‘스토리텔링’이 있었으면 한다”며 “수도권 사람들을 끌어당기는 관광 자원과 도자를 같이 엮는다든지 전남만이 가지고 있는 자연, 생태 자원 등을 활용하는 것도...
김해나 기자 haena.kim@jnilbo.com2023.10.05 18:16경기도 광주시는 조선시대 백자를 만들었던 가마터 약 340여기가 있는 등 ‘도자의 성지’라고 불려도 손색 없는 곳이다. 조선의 백자는 중국 원·명나라의 경질백자 영향을 받아 제작됐다. 특히 왕실에서 운영한 가마인 관요(관청에서 운영하는 가마)가 1467년 광주에 설치된 후 전국적으로 빠르게 발전·유행했다. ●조선 500년간 ‘왕실 도자’ 고장 광주 광주는 조선시대 500년간 왕실용 도자기를 생산했던 관요의 고장으로 불린다. 조선 전기는 고려청자의 제작 전통이 계승·변화되면서 분청사기가 만들어지고, 백자가 본격적...
김해나·김성수 기자2023.10.05 18:16추석 연휴도 지났다. 진하게 남은 아쉬움을 달래보고 싶다면 이번 주말 장성 황룡강에 가볼 것을 ‘강추’한다. 7~15일 장성의 자랑이자 전남 대표 축제 ‘황룡강 가을꽃축제’의 막이 오르기 때문이다. 올해는 강변에 머물며 축제를 즐기는 ‘캠프닉(캠핑+피크닉)’ 콘셉트를 도입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가을낭만 가득한 황룡강 ‘장성으로부터’ 장성 황룡강 가을꽃축제가 사랑받는 이유는 ‘풍경’에 있다. 장성호에서 시작해 장성읍, 황룡면을 흘러가는 모습이 수려하다. 계절마다 각양각색 꽃이 피어나니 명소로 입소문 날 수밖에 없다. ...
장성=유봉현 기자2023.10.05 15:15“조선시대 신었다는 나막신이 네덜란드에도 있습니다.” 처음 유럽 선진지 농촌융복합산업 기획시리즈를 준비하면서 들었던 얘기다. 나막신공장이 있는 풍차마을엔 1년 100만명의 관광객이 온다는 얘기를 듣고 깜짝 놀랐다. 지난 8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북쪽 13㎞ 떨어진 잔센스칸스 전통신발 나막신(크롬펜) 공장을 가보니 사실이었다. 풍차, 치즈농장 등을 찾는 방문객 행렬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차에 내려 들어가니 끝없는 평지와 드넓은 호숫가에 우뚝 선 풍차 모습이 그림엽서 같은 풍광을 연출하고 있다. 입구 왼쪽에 있는 나막신 공장으...
2023.10.04 17:43순천만 국가정원에서 차별화된 영화제가 열린다. 3일 순천시에 따르면 전남도는 오는 11일 오후 6시 순천만 국가정원 오천그린광장에서 배우, 감독의 레드카펫 행사를 시작으로 ‘남도영화제 시즌1 순천’을 개막한다. 정다운 영화감독의 ‘땅에 쓰는 시’가 영화제 첫 상연 작품으로 관객을 맞는다. 전남도와 순천시가 주최하고 ㈔전남영상위원회가 주관하는 남도영화제는 11~16일 관람객 3만명을 목표로 열린다. 남도의 아름다운 경관과 어우러진 스크린과, 다른 영화제와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통해 남도의 모든 것을 느끼도록 준비했...
박간재·순천=배서준 기자2023.10.03 14:21구례읍 봉동리 일원 원도심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구례에 정착한 6명의 창업 여성이 지역 상권에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기 때문이다. 6명의 창업인은 △한옥에살다·대표 김정숙 △메리홈·대표 장선경 △선아씨가게·대표 김선아 △리피&꼬물꼬물 카페·대표 신나리 △모란상점·대표 이형란 △스윔 카페·대표 임채령씨 등이다. 이들은 최근 구례도시재생지원센터(센터장 정연권)와 협약을 맺고 구례 원도심 상권 활성화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상권을 살리는 ‘여전사’로 불리우는 이들에 힘입어 구례 골목 곳곳의 눈부신 변신이 진행 중이다...
글·사진=조진용 기자2023.09.26 17:30전남도가 추석 연휴 기간 귀성객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오는 27일부터 10월3일까지 7일간 특별교통대책을 추진한다. 26일 전남도에 따르면 특별대책 기간에는 22개 시·군과 함께 상황실 운영을 통해 교통상황을 빈틈없이 관리하고 불편 신고사항을 접수해 신속하게 처리할 방침이다. 이번 추석은 긴 연휴로 교통 수요는 분산될 것으로 보이지만 귀성길은 27~28일 집중돼 혼잡이 예상돼 수도권을 연결하는 5개 노선의 시외버스 11대를 증차 운행해 귀성객의 혼잡을 줄일 계획이다. 앞서 전남도는 긴 연휴 기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도로 공사...
이주영 기자 juyeong.lee@jnilbo.com2023.09.26 09:17나주지역 고유의 세시놀이인 ‘삼색유산놀이’가 마당극으로 재해석돼 관객들에게 선보였다. 나주시는 지난 22~23일 나주목 향청 특설무대에서 나주시립국악단의 ‘마당극 삼색유산놀이’를 열었다고 밝혔다. 나주에는 다른 지역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민속놀이가 전해 오고 있다. 읍내 여성들만이 함께 모여 봄놀이를 즐기는 나주 삼색유산(三色遊山)놀이다. 삼색이란 양반 양민 상민 등 신분의 높낮이를 따지는 말이다. 음력 3월이면 여인네들이 읍성을 벗어나 금성산 자락 맛재나 장원봉 골짜기로 유산(遊山)을 나간다. 이른 아침 ...
나주=조대봉·박송엽 기자2023.09.25 15:40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멀티미디어 불꽃쇼가 역대급 관중을 끌어모았다. 24일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조직위(이사장 노관규·순천시장)에 따르면 23일 오천그린광장과 그린아일랜드·동천 일대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 10만명의 관람객이 몰렸다. 당초 조직위는 이번 행사 규모를 5만 명으로 예상했으나 2배 이상 관람객이 몰리면서 박람회 기간 중 오천그린광장에서 열린 단독 행사 중 가장 많은 관람객수를 기록했다. 관람객들은 행사 시작 전부터 오천그린광장에 자리를 잡았으며 사전공연인 ‘김현철의 유쾌한 오케스트라’가 첫 곡을 시작할...
순천=배서준 기자2023.09.24 14:09“태풍, 폭우 등 재난재해로 위기에 처했을 때 안전하게 먹을거리를 공급받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 ‘떠다니는 목장(floating farm)’을 생각해 냈습니다.”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있는 세계 최초 떠다니는 목장, 수상목장 등으로 불리는 ‘플로우팅 팜’ 목장을 찾아갔다. 이 아이디어는 2050년까지 세계 인구 70%가 도시에 살게 될 것이라는 가정하에 토지가 부족해질 경우에 대비해 시작된 실험 프로젝트다. 로테르담 M4하픈 항구 인근으로 대형 크레인이 화물을 선적하느라 분주하다. 검은 연기를 내뿜으며 막 출발...
글·사진=네덜란드 로테르담 박간재 기2023.09.20 09:54대한민국 최서남단 끝섬, 중국 땅의 닭울음소리가 들리는 섬. 절해고도(絶海孤島) 가거도를 처음 찾아간 때는 가을바람이 스산하게 불던 지난 2000년 어느 늦가을이었다. ‘너무 멀고 험해서/오히려 바다 같지 않는 거기/있는지조차 없는지조차 모르던 섬’으로 시작되는 시 ‘가거도’가 나를 그 머나먼 섬으로 이끌었다. 고 조태일(1941~1999) 시인은 1982년 동료 문인들과 함께 가거도를 다녀오고 나서 이 시를 썼다고 한다. 시인이 다녀온 뒤 40여 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도 가거도는 여전히 멀고 외로운 섬이다. ●국가명승 지정...
2023.09.17 18:18경기도 여주시는 생활도자기 판로 확대를 위해 관내 일반음식점에서 여주 도자기를 구입할 경우 최대 240만원을 지원한다. 여주시는 소상공인 도자기 소득증대를 위해 ‘일반음식점 여주 도자기 구입비 지원사업’을 2020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도자기 구입비 지원사업 목적은 값싼 멜라민 소재의 저품질 플라스틱을 사용하는 지역 내 일반음식점의 식기류를 개선하고, 지역 도자업체의 판로개척, 여주시 대외 이미지 등 일석 삼조 효과를 위해 추진된다. 시는 상하반기로 나눠 15개 업체를 대상으로 지원업체를 선정해 구입비 한도액 300만원 중 8...
김성수 기자 seongsu.kim@jnilbo.com2023.09.14 17:31경기도 여주는 예로부터 고려청자와 조선백자의 맥을 잇는 도자기로 유명한 고장이다. 주변 이천, 광주와 함께 3대 도자기 도시로 꼽히며, 도자엑스포, 축제 등을 통해 ‘도자 1번지’라는 명성을 얻고 있다. 경기도 여주는 생활도자의 메카다. 도자기 공장이 많은 여주는 생활자기를 대량 생산하며 도자기 산업을 이끌고 있다. 특히 경기도 최초의 도자축제를 통해 경기도자의 우수성을 알렸고, 도자기비엔날레를 개최하는 견인차 역할을 했다. 여주에 2011년 문을 연 ‘도자세상’은 전국의 다양한 도자를 선보이며, 도자 판로에 앞장서고 있다. ...
김성수·김해나 기자2023.09.14 1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