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 살고 있고 광산구에서 자원봉사 활동하고 있는 강미화입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광산구 시민들이 동참해 마스크 제작을 했고 지난 2월부터 현재까지 진행했습니다. 일반 시민들이 뜻을 모아 시작을 했고 광산구자원봉사센터와 행정복지센터에서 지원을 해줘서 편하게 마스크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만든 마스크를 일반 시민들, 특히 6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전달했습니다. 마스크가 시민들에게 인기도 좋아서 일반 마스크를 가져오시면 교환해드리는 행사도 했습니다. 마스크 제작이 호응도 좋았고 주변의 응원과 감사 인사 한마디가 자부심을 느끼게...
김해나 기자2020.11.29 14:34"저는 31살로 광주 동구 운림동에서 미스터쉐프를 운영하는 오너쉐프 전준호라고 합니다. 저는 광주 운림동에서 자랐으며, 지금도 운림동에서 살고 있고요. 요리를 하며 해외쪽에서 활동하다 고향 생각이 많이 났습니다. 미국에서 좋은 자리를 잡을 수 있는 기회도 있었지만 저와는 맞지 않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가족 친구들, 그리고 늘 눈에 익던 장소들이 머릿속에서 항상 그려지곤 했습니다. 아침과 자기전 밤마다 한국에 가면 동네에서 작은 레스토랑을 하는 게 늘 꿈이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7년동안 초밥집을 운영하고 있으며 평소에 공부해 오던 커피를 응용하며 카페도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제가 운영하는 미스터쉐프의 메인은 초밥이며, 제가 돈가스를 좋아하다 보니 수제 돈가스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유행과 세련된 맛은 아니지만, 전통의 방식과 기본에 충실한 음식을 하고자 늘 노력하고 있습니...
김양지 PD2020.11.30 17:01"안녕하세요. 교육과 환경을 사랑하는 김홍식입니다. 현재 일동중 교장으로 재직 중입니다. 일곡지구에 위치한 일동중은 우리 아이들이 오고 싶고, 머무르고 싶고, 함께 배우고 싶어하는 학교입니다. 다들 '일등중'이라고 부를 만큼 학교 자부심이 대단합니다. 학생들이 코로나로 굉장히 힘들어합니다. 축제나 체육대회, 체험학습같은 활동들을 하나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코로나에 짓눌린 현 상황이 아쉬울 때가 많습니다. 최근 학생회 대표들과 함께 5·18 기념 인형을 한지 공예로 만드는 활동을 했는데, 다들 즐거워 하는 모습에 많이 안타까웠습니다. 현 코로나 상황을 위기로 생각하는데, 앞으로는 코로나 같은 감염병이 우리 사회에서 함께하는 '위드 코로나' 시대가 될 겁니다. 올해는 원격수업과 대면수업을 번갈아 하는 등 준비되지 않은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이제는 다음 세대를 준비하는 우리...
양가람 기자2020.11.26 16:07"저를 보고 사람들은 '도시농부'라고 이렇게 말을 많이 합니다. 도시농촌에 살면서 텃밭을 일구고 마을공동체 운동을 10여 년 해왔습니다. 지금 현재도 그와 유사한 도시재생이란 화두를 가지고 주식회사 집합도시에서 전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69살 민판기입니다. 요즘 도시에서 사는 사람들이 자기가 사는 동네를 알려고도 하지 않고 알지도 못한 채 살아가고 있습니다. 정주라는 개념이 사라진 지 오래됐습니다. 그곳에서 골목길을 살려내고 이웃 간의 정이 넘치는 그런 동네를 만들어 우리 동네에 어떤 문화가 있는지를 알게 해주는 게 큰 목적입니다...
최원우 기자2020.11.25 15:54"영암에서 드론교육원을, 나주에서 ㈜에어콤 드론제작회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40년 전부터 드론에 필이 꽂혀 드론 등 비행기와 관련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수십년간 서울에서 살다가 몇년 전 고향(세지면) 나주에 터를 잡고 드론 제작·판매와 드론교육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나주에 터를 잡은 건 들판이 넓어 시험비행하기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어서입니다. 드론은 산업용, 항공촬영용, 유인 드론 등이 있는데 저는 현재 유인 드론 제작에 나서고 있습니다. 제가 자랑할 만한 것은 바로 촬영용 드론을 최초로 만들었다는 겁니다. 산업용, 방제용 드론을 세계 최초로 만들었습니다. 유인 드론 역시 세계 최초로 비행시험을 마쳤습니다. 5년전부터 유인 드론 제작을 시도했거든요. 보통 드론하면 프로펠러 4개 달린 멀티콥터를 생각하실 겁니다. 이제 드론은 프로펠러 없는 비행기 형태의 날개형 드론으로 바...
박간재 기자2020.11.24 14:54마이클. 마이클은 한 달에 한 번 광주 전남의 산을 돌며 쓰레기를 줍는다. "친구들이랑 무등산에 쓰레기를 주으러 왔어요. 쓰레기가 생각보다 많이 없어서 다행이네요. 저는 광주국제교류센터 환경클럽에 소속된 마이클입니다. 환경 미화 활동을 하는 데 특별한 이유는 없어요. 미국 그리고 내가 살아온 곳에서 지속적으로 해온 일들 중 하나에요. 계속 하다보니 주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함께 하자고 해서 지금은 클럽을 만들었어요. 자주하진 못하고 한 달에 한 두번 정도 미화 활동을 하죠. 광주국제교류센터(GIC) 측에서 운영비도 지원해주고 있습니다. 광주나 전남에서 환경 미화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니 함께 하고 싶으면 GIC로 오세요. 뿐만 아니라 채식주의자 음식 축제도 개최했고 이따금 20~25명 정도 모이는 규모가 꽤 큰 이벤트도 진행한 적이 있어요. 그곳에서 환경에 관한 다큐멘터리도 시...
최황지 기자2020.11.23 13:23"안녕하십니까. 광주 무에타이 협회 광주광역시지부 전무이사직을 맡고 있는 팀 최고 체육관장 김민수입니다. 제가 처음 운동을 시작한 건 14살 때 합기도부터 시작했어요. 그러다가 2001년에 처음 무에타이를 접하게 되었고 체육관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사범으로 있었죠. 운동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제자들에게 다양한 운동을 접하게 하고 싶었는데 사범으로서는 그게 쉽지 않았어요. 그래서 많은 인재를 양성해보자 생각하고 직접 체육관을 차려서 킥복싱 무에타이 등 다양한 운동을 가르치게 되었죠. 물론 처음엔 일반 사람들에게 무에타이, 킥복싱이란 운동은 격한 운동으로 깡패들이나 한다는 편견이 많아서 힘든 적도 있었지만 요즘은 크게 비중을 두지 않고, 선수를 꿈꾸는 초중고 학생부터 여성분들도 다이어트 겸 체력 관리하러 많이 오세요. 저는 광주하면 민주화의 성지, 빛고을 광주가 떠올라요 지금 코로...
유슬아 PD2020.11.22 14:50"광주만의 공공스포츠클럽의 복지적 혜택을 통해 광주시민들이 행복하고 건강하고 풍요로운 스포츠문화 조성을 위한 기반을 만들어 가고 있는 광주다움스포츠클럽에서 사무국장을 맡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광주시민 모두가 경제적, 육체적으로 침체돼 있어 행복하고 건강한 문화 속에서 살아가는데 필요한 새로운 스포츠 패러다임 보급을 위한 프로그램을 연구 중입니다. 미래의 스포츠는 지역민들이 공공스포츠시설을 기반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스포츠복지의 가치를 누릴 수 있어야만 생활밀착형 스포츠클럽으로 동반성장해 나갈 수 있습니다. 시민들에게 최상의 스포츠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종목단체 중심의 프로그램 선정, 체육지도자 운영, 공공스포츠시설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며 모두가 건강하고 아프지 않고 쓸쓸하고 고독한 삶에서 벗어나 즐거운 노후를 누릴 수 있도록 발전시키고 정착시키기 위해 연구...
최동환 기자2020.11.19 14:09"저는 화정동에 사는 눈높이 교사 김영미입니다. 처음 이 일을 하게 된 계기는 주변에 학습지 교사를 하시는 지인분들이 많았어요. 그분들 추천에 의해서 눈높이 교사라는 직업을 선택했는데 주 5일 근무에 수입도 괜찮고 해서 하게 됐는데 벌써 20년이 넘게 하고 있어요. 눈높이는 보통 학생들만 하는 줄 아시는데 성인 분들도 굉장히 많아요. 형편상 어린시절 정규 교육을 못 받으신 어르신들께서 가나다라 기초부터 시작해서 글을 읽으신 분들도 계시고 열심히 하셔서 중·고등 과정을 하시는 분들도 계세요. 저희의 도움으로 그분들이 꿈을 잃지 않고 열심히 공부하시는 모습을 보면 정말 존경스럽고 가르치는 보람도 많이 느껴요. 저는 광주하면 민주화의 성지라는 생각이 들어요. 1980년 당시 저도 거리에 나가 같이 동참하면서 억울하게 죽임을 당하거나 끌려가서 이름도 모르게 사라지신 분들을 보면서 같이...
유슬아 PD2020.11.18 14:33"저는 금남지하도상가 상인회장과 샤트렌, 크로커다일 대표 장미라입니다. 전 원래 옷을 엄청 좋아했어요. 저희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일주일 입을 옷을 날마다 세팅해서 걸어놓고 입힐 정도로 옷을 좋아했어요. 그러다 무언가 해보고 싶어 직업을 찾다 처음 이랜드 매장으로 옷가게를 시작해서 18년 정도 하다 최근 샤트렌과 크로커다일로 브랜드를 바꾸게 되었고요. 또 여자 상인들이 많은 지하상가에서 서로 단합하며 의견을 나누고 싶어 상인회장직도 맡아 지금까지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저의 좌우명은 '장사치는 되지 말자'입니다. 옷을 팔아서 돈을 벌기보다 고객님들에게 신용을 잃지 않는것이 가장 중요해요. 물론 지금은 옛말이 됐지만 항상 이런 마인드로 일해서 과거 이랜드 매장에선 10년 동안 1등 매장을 유지했었고 지금도 저 나름대로 직업 소신을 갖고 열심히 하고 있어요. 저는 광주하면 5·1...
유슬아 PD2020.11.17 11:27"저는 이곳 광주 금남지하도상가에서 20년 넘게 장사를 했어요. 가발 관련 장사를 시작한 지는 7년 정도 됐습니다. 처음에는 액세서리로 시작을 했는데 탈모가 고민이신 분들이 의외로 많더라고요. 그분들의 고민을 덜어주고자 가발업을 시작했습니다. 가발업이 특수종목이다 보니 다행히도 '코로나19' 불경기에도 불구하고 조금 (매출이) 지탱해주고 있어요. 저희 가게 자랑이요? 있죠. 광주에서 가발 종류가 가장 많은 거로 알고 있어요. 고객분들 개개인의 외모에 맞게 웨이브, 스트레이트 스타일, 헤어컬러 등 선택의 폭이 넓죠. 젊은 사람들은 원...
김양지 PD2020.11.16 16:22"안녕하세요 저는 금남로 지하상가에서 천연 의류인 홍조를 운영하고 있는 장선옥입니다 . 제가 처음 천연 의류를 접하게 된 것은 저희 고모님께서 의류일을 하고 계셨는데 어릴 적부터 고모 집에 자주 놀러를 갔어요. 그때 의류를 접하면서 저도 같이 의류일에 종사하게 됐어요. 그런데 요즘은 코로나 여파로 매출이 70%나 감소되고 장사도 잘 안되고 있어서 30년 넘게 영업을 했는데, 지금 계속 영업을 해야 하나 접어야 하나 하는 기로에 서있죠. 제가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는 옷들은 천연 염색이에요. 요즘은 음식만 무공해를 찾는 게 아니라 옷도 몸이 안 좋으신 분들은 저희 옷을 많이 입으세요. 화학성분이 아니다 보니 건강에도 아주 적합해서 남자분들도 많이 찾으실 정도로 범위가 넓은데 전 아직까지 여성분들 옷만 하고 있습니다. 광주하면 제일 기억에 남는 것은 5·18이에요 전 그때 20대 ...
유슬아 PD2020.11.15 13:40"금남지하도상가에서 '필(Feel)'이라는 신발 가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최근 금남로에서 디지털 패션쇼를 열었습니다. 모델분들이 직접 와서 워킹을 하는것이 아니라 지하도 곳곳에 설치된 전광판 속에서 워킹을 보여주는 형식의 패션쇼인데요, 착용한 아이템들이 모두 저희 금남지하도상가의 제품인 것이 특징이에요. 저도 패션쇼에 신발을 협찬했는데 오는 손님마다 신발이 세련되고 착용한 옷과 잘 어울린다고 칭찬해주십니다. 가게 홍보도 되고 지하도상가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까 싶어 참여하게 됐는데 좋게 봐주시니 기분이 좋습니다. 이쪽 업계에 ...
김양지 PD2020.11.12 13:46"안녕하세요. 광주시 복지건강국장 박향입니다. 지난 2월부터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최근까지 광주시는 코로나 집단감염 등 3차례 큰 파동을 겪으면서 지내왔습니다. 3차례 큰 코로나 위기 속에서 전문가들도 잘 모르는 코로나 대응에 시민들이 많은 고생을 했습니다. 보건당국도 처음 만나보는 바이러스와 싸우느라고 고생을 했습니다. 병원과 보건소는 물론, 광주시청에서도 방역 대응을 조율하느라 많은 애를 써왔습니다. 특히 감사한 것은 시민들께서 가장 힘든 코로나 방역수칙을 잘 지켜주셨고, 중소상인들은 경제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방역수칙을 잘 지키면서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전국적으로도 질병관리청이 많은 노력을 했고, 전국민이 함께 노력한 결과 11월 넘어서는 코로나 안정세로 가고 있습니다. 물론 이 결과를 얻기까지 따른 댓가는 혹독했습니다. 중소상인들은 경제적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
박수진 기자2020.11.11 14:12"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 노동조합 협의회는 광주전남혁신도시에 이주한 16개 공공기관 노동조합이 모인 조직입니다. 노동자들의 공익,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활동하고 있죠. 노조원은 6000~7000명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최근 혁신도시 핫이슈는 2차 공공기관 이전 문제와 지역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나주 SRF열병합발전소 쓰레기 문제 등이 대표적입니다. SRF는 지역현안이다 보니 다른 분야에 비해 목소리를 많이 내는게 사실입니다. 지금까지 진행된 결과와 합의사항을 이행하자는 입장입니다. 첫째는 손실보전 협상이 조속히 마무리 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여기엔 광주 쓰레기 문제가 있습니다. 광주 쓰레기는 광주와 한국난방공사가 자체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의견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혁신도시는 주변 인프라 확충 문제가 시급하더군요. 교통문제 개선과 축사 악취 등으로 고충이 ...
박간재 기자2020.11.10 1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