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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보는 지난 6월 24일부터 신안농민운동과 관련해 암태도, 자은도, 하의도, 매화도, 도초도, 지도 등 6개의 섬의 기록과 현장을 찾아 총 7편에 걸쳐 기사를 연재했습니다. 박우량 신안 군수가 민선 7기에 이어 8기까지 역점을 두고 있는 사업 중 하나는 '신안농민운동기념사업'입니다.박 군수는 "신안농민운동은 단순히 농민들의 투쟁에 그친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이 민주화를 이루기까지 하나의 역사적 맥락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편집에디터2022.09.22 17:04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20일 예술극장1에서 기관 발전을 위한 역할과 기능 재정립을 위한 '중장기 발전계획(2023~2027)'을 발표했습니다. 이날 발표회엔 이강현 전당장과 김광진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을 비롯한 시민사회단체와 문화예술계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ACC가 아시아 문화 교류 중심지로 도약하기를 기원했습니다. 이번 중장기 발전계획은 지난 1월 통합전당 출범을 계기로 기관의 비전과 핵심 가치, 전략체계, 방향성을 재점검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전당의 정체성 확립을 위한 운영 방향에 중점을 뒀습니다. 발전계획...
김양지 PD2022.09.21 11:13전국에서 두 번째, 호남에서는 최초의 화훼장식 대한민국 명장이 광주에서 탄생했습니다. 지난 50여년간 화훼디자인부터 원예, 조경까지 아우르며 활동해온 남영숙 명장이 그 주인공입니다. 일흔을 훌쩍 넘긴 남 명장은 여전히 꽃에 대해 이야기할 때면 소녀처럼 웃습니다. 플로리스트라고 하면 '고상한 취미이자 직업'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그녀의 인생은 10번의 도전 끝에 명장 칭호를 따낼 만큼 열정적입니다. 대한민국 화훼장식 명장으로 인정받은지 채 한 달이 되지 않은 남 명장의 눈은 오늘도 열정으로 반짝이고 있습니다. 명장 칭호는...
유슬아 PD2022.09.15 17:23신안군 북쪽 도서읍 지도. 이 섬은 지형이 '智(슬기·지혜 지)자 모양을 닮았다' 해서 지도라고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실제 지도에서는 과거 많은 지식인들이 향교 등에서 교육을 받고 관리(官吏)로 등용되기도 했던 지도는 '소작쟁의'라는 항거의 역사를 간직한 민중의 섬이기도 합니다. 1925년 발생한 '지도 소작쟁의'는 수많은 농민들의 피와 저항 정신으로 일궈졌습니다.
편집에디터2022.09.13 17:55태어날 때부터 물레질을 하던 아버지 밑에서 전통가마를 놀이터 삼아 자랐습니다. 어찌보면 김옥수 명장에게 도자기를 빚는 것은 운명이었을지 모릅니다. 흙이 사기가 되기까지는 불순물을 거르고, 물레 위에서 쉼 없이 다듬어져 사흘 밤낮을 1300도의 가마에서 버텨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도자기에는 만드는 이의 혼과 숨결이 담깁니다. 호남 최초의 도예 명장 자리에 오르기까지 한눈 한 번 팔지않고 분청사기에만 집중했습니다. 48년 동안 들여다봐 온 분청사기이지만, 그는 분청사기도, 도자기를 빚는 일도 질리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광주...
유슬아 PD2022.09.07 17:16서울 이태원의 유명 피자집인 '잭슨피자'가 최근 광주 광산구 보이저 첨단 1층에 매장을 연 가운데 추석을 앞두고 아동복지시설에 피자를 기부하는 등 온정의 손길을 전했습니다. 지난 6일 잭슨피자 첨단점과 전남일보는 광산구에 위치한 사회복지법인 용진원을 찾아 '잭슨피자와 함께하는 사랑 나눔 이벤트'를 갖고 피자 13판과 쌀 10포대를 전달했습니다. 이날 메인메뉴 '수퍼 잭슨'을 포함해 다양한 맛이 담긴 피자를 준비해 아이들이 종류별로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했습니다. 한편 이번 기부는 지난달 30일 열린 2022 전남일보배 ...
김양지 PD2022.09.07 15:59"한복은 제 인생의 행복이에요. 제가 이걸 선택하지 않았다면 이 행복을 어디서 찾을 수 있었을까 싶어요. 작업장이 저한테는 놀이터에요." 섬세하고 정교한 손놀림으로 지역사회를 넘어 대한민국 한복 명장으로 인정받기까지 그녀의 인생은 '다시, 또다시'였습니다. 바느질을 하다가도 이것이 아니다 싶으면 뜯어내고 다시 도전하기를 밤낮을 가리지 않았습니다. 이제는 지겨울 법도 하지만, 바느질을 시작한지 40년이 지난 지금도 한복을 선택한 것이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잘한 일이라고 자부합니다. 출토복식 복원을 통해 전통 한복을 계승하고...
유슬아 PD2022.09.01 18:27신안군 압해읍 매화리에 위치한 매화도. '물에 뜬 매화처럼 생겼다'해서 붙여진 이름이지만, 아름답기만 해 보이는 모습과는 달리, 이곳은 '소작쟁의'라는 항거의 역사가 일어난 곳이기도 합니다. 1927년 수많은 농민들의 피와 저항의 함성으로 진행된 '매화도 소작쟁의'. 이들이 일제와 지주의 탄압에 목숨을 걸고 투쟁한 이유는 그저 '먹고살고 싶다'는 이유 하나였습니다.
편집에디터2022.08.28 16:238폭의 병풍에 한 땀 한 땀 손자수로 수놓아진 대자연의 풍경이 그녀의 인생을 말해주는 것 같았습니다. 60여 년째 전통자수의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송현경 자수공예 명장은 10년 전 세상을 떠난 부군이 밑그림을 그리고 본인이 자수를 떠낸 '금강 8경'을 연신 자식 대하듯 소중히 내놓았습니다. 물감도, 붓도 사용하지 않은 그림이지만, 실과 바늘로 그려낸 전통자수 작품들은 문양과 색채, 질감 등 여느 미술 작품에 뒤지지 않는 아름다움과 숭고한 가치를 지녔습니다. 손끝으로 대한민국 전통자수의 맥을 이어가고 있는 송현경 대한민국 ...
유슬아 PD2022.08.18 18:04노벨평화상을 수상한 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고향이자 매년 그의 서거일인 8월18일만 되면 많은 이들이 찾아와 그를 기리는 곳. 하의도는 김 전 대통령이라는 걸출한 인물을 탄생 이전부터 근·현대사를 관통하는 오랜 농민운동의 역사를 품에 안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런 농민운동의 역사는 하의3도 농민운동 기념관에서 볼수 있는데, 이곳은 지난 2009년 4월24일 개관했습니다. 개관식 당일 김 전 대통령도 참석했으며 이날이 그의 마지막 고향 방문이었습니다. 입구 오른편에는 '하의3도 농민운동 기념관'을 한자로 쓴 그의 서체...
편집에디터2022.08.17 17:32무안군 일로읍 산정리. 둘레 3km, 33만 제곱미터 규모로 동양 최대의 백련 자생지로 알려진 회산 백련지는 일제강점기에는 복룡지라는 이름의 저수지였으나 영산강 하구둑이 완공되면서 연못이 되었고 백련자생지로의 시작은 1995년 인근에 살던 한 주민이 연못 가장자리에 백련 12그루를 심은데서 비롯됐습니다. 그날밤 그가 꾼 꿈에서 하늘에서 학 12마리가 내려와 앉은 모습이 마치 백련이 피어 있는 모습과 비슷했고 이후 열심히 백련을 가꾸어 지금의 대규모 군락지가 탄생했다는 말이 전해집니다.
김양지 PD2022.08.17 11:10지난해 5월 말 문을 연 월곡고려인문화관 개관 1주년을 기념해 '홍범도 장군 특별전'이 열립니다. 봉오동 전투와 청산리 전투를 승리로 이끌며 독립운동사에 큰 업적을 남긴 홍범도 장군은 카자흐스탄에서 생을 마감했지만 유해는 작년 8월, 78년 만에 국내로 봉환됐습니다. 이번 특별전에는 고려인 3세 화가 문 빅토르 화백이 그린 초상화가 전시됐으며 홍범도 장군 원본 사진을 비롯해 홍 장군을 만났던 인사들이 남긴 육필 회상기 등이 전시됐습니다. 오는 9월 15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오전 10시, 11시, 오후 2시 전문해설사...
김양지 PD2022.08.15 16:21목공예를 시작한 지도 47년. 말로는 그저 생계를 위해 이어온 세월이었다고 하지만 그에게 지난 세월이 생계만을 위해 걸어온 길은 아님을 분명히 느낄 수 있습니다. 광주시 공예 명장으로써 말하는 '생계'는 물론, 지역 사회 공예 산업 발전에도 이바지하고 있는 정종구 목공예 명장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유슬아 PD2022.08.11 16:55광주관광재단으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는 여행도서관이 시민과 관광객들을 맞이합니다. 동구 제봉로 전남일보 1층에 마련된 광주여행도서관은 국내·외 여행정보를 담은 서적뿐 아니라 도보여행객들을 위한 킥보드 대여 및 간단한 사무업무를 볼 수 있는 공간, 여행객 쉼터 등이 마련됐습니다. 한편 광주여행도서관은 지난달 18일 개관 이후 입소문을 타고 여행자와 시민들의 오아시스로 거듭나고 있으며 그림·사진 전시회, 영화제, 여행 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될 예정입니다.
김양지 PD2022.08.11 15:56국립광주과학관이 여름방학을 맞아 플라스틱의 올바른 사용과 재미있는 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두 얼굴의 플라스틱' 특별전과 물 과학 체험장을 마련했습니다. 초대형 워터 슬라이드와 시원한 바닥분수, 워터터널, 페달보트, 워터바스켓을 즐길 수 있는 물 과학 체험장은 쾌적한 이용을 위해 샤워실, 탈의실, 그늘막 등 편의시설을 갖췄으며 보다 풍성한 물놀이를 위해 물총놀이나 물총 골프, 물총 과녁 맞히기 등 다양한 부대 체험을 운영하고, 매주 주말 생존수영 강습도 진행됩니다. 한편 두 얼굴의 플라스틱 특별전은 플라스틱 혁명과 플라스...
유슬아 PD2022.08.07 17: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