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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 강원FC 상대로 연패 탈출 나선다
연패 부진에 빠진 프로축구 광주FC가 강원FC를 상대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광주는 20일 오후 7시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강원과 하나원큐 K리그1 2021 11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광주는 지난 17일 포항스틸러스와의 홈 경기에서 0-1로 지면서 최근 FA컵을 포함한 공식전 3연패 부진에 빠졌다. 광주는 이날 패배로 3승 1무 6패 승점 10점으로 9위에 머물렀다. 이번에 만나는 강원전은 광주에게 중요한 일전이다. 만약 패배한다면 강등권으로 추락할 수 있기 때문이다. 비록 잔류권 순위지만 안심할 수 있는 위치는 아니다. 최하위 인천유나이티드(2승 1무 7패 승점 7점)와의 격차가 단 3점에 불과하다. 이에 광주는 승리에 대한 간절한 마음을 안고 강원전에 나설 각오다. 엄원상을 비롯해 이찬동, 김종우, 이한샘 등 주전 선수들의 부상 공백이 있지만 다른 선수들이 좋은 경기력을 펼치고 있다는 점은 광주에겐 긍정적이다. 윤보상은 매 경기 슈퍼 세이브로 광주 골문을 든든히 지키고 있으며 이희균은 중원에서 광주의 공수 밸런스 유지에 효과적인 옵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한도 역시 알렉스와 함께 안정된 수비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신성' 엄지성은 날카롭고 빠른 돌파로 엄원상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우고 있다. 엄원상이 시간을 두고 회복에 전념할 정도다. 브라질 듀오 헤이스와 펠리페 역시 점점 호흡이 맞아가며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만큼 침착한 마무리와 득점력을 보여준다면 강원전을 좀 더 쉽게 풀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는 강원과 역대 전적에서 5승 8무 4패로 근소한 우세를 보이고 있지만 지난 시즌 1무 1패를 기록, 아쉬움을 남겼다. 이에 올 시즌 첫 만남에서 승리로 설욕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광주FC, 포항의 벽 넘지 못했다
프로축구 광주FC가 포항 스틸러스와 19번째 맞대결에서도 승리하지 못하며 '포항 징크스' 탈출에 실패했다. 광주는 지난 17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포항과 하나원큐 K리그1 2021 10라운드 홈 경기에서 0-1로 아쉽게 졌다. 이날 패배로 광주는 지난 2010년 4월 창단 이래 포항과 역대 전적 19전 6무 13패로 한 차례도 이기지 못하는 징크스를 이어가게 됐다. K리그1·2부를 통틀어 광주가 한 번도 꺾지 못한 팀은 포항이 유일하다. 또 리그 2연패를 당한 광주는 승점을 더하지 못하며 3승 1무 6패 승점 10으로 9위에 머물렀다. 광주는 이날 포항전 승리를 위해 경기 시작부터 거세게 몰아붙였다. 전반 1분 만에 결정적 기회를 잡았다. 엄지성이 김주공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감아차기 로 슈팅했으나 포항 골키퍼 강현무의 선방에 막혔다. 1분 뒤 펠리페의 왼발 중거리 슛은 강현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5분 헤이스의 프리킥 슛은 골문을 벗어났다. 광주는 전반 10분 이후 포항의 공세에 밀렸지만 단단한 수비로 잘 막아냈다. 전반 39분 다시 광주의 득점 찬스가 이어졌지만 골대 불운이 따랐다. 전반 39분 엄지성의 왼발 중거리 슈팅이 우측 골대를 맞고 나왔고, 이어진 펠리페의 슈팅은 강현무의 선방에 저지 당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광주는 후반들어 포항에게 흐름을 빼앗기며 후번 13분 선제골을 허용했다. 알렉스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교체로 들어온 포항의 타쉬를 수비하는 과정에서 반칙을 범했고, 타쉬가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광주는 실점 후 바로 반격에 나섰다. 후반 14분 헤이스의 중거리 슈팅은 골대 옆을 스쳤다. 후반 22분 엄지성의 슈팅은 수비벽에 걸렸다. 후반 33분 펠리페의 헤딩 슛과 후반 36분 헤이스의 오른발 프리킥은 강현무에게 잡혔다. 광주는 후반 30분 송승민과 이희균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지만 결국 포항 골문을 열지 못하고 패배의 쓴잔을 마셨다.
광주FC, 홈 3연승·포항전 첫 승 노린다
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가 홈 3연승과 함께 포항 스틸러스 무승 징크스 탈출에 도전한다. FA컵 로테이션으로 주전들의 체력을 비축한 광주는 최고의 컨디션으로 나서 2011년 창단부터 한 번도 이겨보지 못한 포항에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광주는 오는 17일 오후 7시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포항과 하나원큐 K리그1 2021 10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광주는 지난 10일 성남FC와의 리그전과 지난 14일 부산교통공사와의 FA컵 3라운드(32강)에서 연달아 패배하며 분위기가 다소 가라앉았다. 하지만 광주는 이번 주말 홈 3연승과 함께 포항전 첫 승이라는 숙원을 이루기 위해 추구화 끈을 다시 동여맨다. 비록 FA컵 16강 진출은 좌절됐지만 주중과 주말을 오가는 빡빡한 일정 속에 로테이션을 활용하며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하면서 지친 몸과 마음이 회복됐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또 송승민이 FA컵 32강전을 통해 4년 만에 광주 복귀골을 신고했고, 이준용 역시 데뷔골을 증명했다. 김효기를 비롯해 한희훈, 곽광선 등 베테랑들도 최전방과 최후방에서 부지런한 모습을 보여주며 사기와 투지를 끌어올리는 등 그동안 출전하지 못했던 선수들의 기량과 경쟁력도 확인했다. 또 부상으로 이탈했던 두현석과 박준강이 이날 경기를 통해 복귀하며 번뜩이는 모습을 보여줘 팀 운영에 숨통이 틔는 결실도 가져왔다. 이에 광주는 체력적 우위를 바탕으로 수비와 중원에서 단단한 벽을 구축한 뒤, 빠른 역습으로 포항에게 짜릿한 승리를 이루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포항은 광주에겐 지긋지긋한 상대다. 광주는 K리그 21개 팀 중 유일하게 포항을 상대로 승리가 없다. 18차례 대결에서 6무 12패로 열세다. 올 시즌 주춤했던 포항은 지난 라운드 FC서울 원정에서 2-1 승리로 분위기 반전과 함께 주중 FA컵 일정이 없어 1주일 간 휴식을 취했다. 송민규와 강상우 등 핵심 선수들의 경기력 또한 위협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송민규, 강상우에게 의존도가 크다는 게 단점이다. 새로 합류한 외국인 선수들의 컨디션도 100%가 아닌 만큼 중원에서부터 촘촘한 그물망 수비와 함께 헤이스, 펠리페, 엄지성의 파괴력이 더해진다면 충분히 포항의 골망을 흔들 수 있다는 게 김호영 광주 감독의 판단이다. 비록 승리가 없지만 지난 시즌 맞대결에서 밀리지 않는 경기로 석패가 많았기에 승리에 대한 자신감도 광주 선수단 내부에 감돌고 있다. 최근 맞대결인 지난해 9월 27일 리그 23라운드에서도 치열한 공방전 끝에 3-5로 아쉽게 패하며 분루를 삼켰다. 광주가 '천적' 포항을 잡고 무승 징크스 탈출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광주FC, FA컵서 '두 마리 토끼' 사냥
프로축구 광주FC가 FA컵에서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다. 광주는 로테이션을 통해 그동안 출전하지 못했던 선수들을 내세워 기량 점검과 함께 승리도 챙기겠다는 전략이다. 광주는 14일 오후 7시 부산구덕운동장에서 부산교통공사축구단과 하나은행 FA컵 2021 3라운드(24강) 원정 경기를 치른다. 대한축구협회(KFA)가 주최하는 FA컵은 프로와 아마추어를 통틀어 최강자를 가리는 국내 유일의 대회로 이번 3라운드에는 2라운드를 통과하고 올라온 16개 팀(K리그2 10팀·K3리그 5팀·K4리그 1팀)과 K리그1 소속 8개 팀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광주는 K리그1의 8팀 중 한 팀으로 지난 10일 성남과의 리그 9라운드에서 0-2로 패하며 2연승의 흐름이 끊겼다. 최근 빡빡한 일정으로 인한 체력 저하와 선수들의 부상 등이 문제였다. 광주는 이번 FC컵 3라운드를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광주는 이번 부산교통공사축구단과의 경기에서 로테이션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많은 리그 일정이 몰려 있는 4~5월 경기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이기 위한 어쩔수 없는 선택이다. 광주는 많은 경기를 소화한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줘 주말 포항과의 리그 홈 경기를 대비하고, 경기에 나서지 못해던 섬수들의 경기력을 끌어 올려 경기운영의 폭을 늘리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FA컵의 사나이 골키퍼 윤평국을 비롯해 김효기, 김봉진, 정현우, 이순민 등 준주전급 선수들이 자신의 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인만큼 동기부여가 상당하다. 이번 상대 부산교통공사는 내셔널리그 시절부터 꾸준한 성적으로 주목 받았다. K3리그(3부리그) 전환 후에도 강호로서 면모를 유지 중이다. 올 시즌 현재까지 K3에서 1승 2무 무패로 안정적인 흐름을 타고 있다. 또 부산, 성남, 울산 등에서 맹활약을 펼쳤던 한상운과 포항을 거친 최용우 등 K리그 무대를 누볐던 선수들이 포진돼 있다. 단판승부제인 FA컵에서는 항상 변수가 많다. 이에 광주는 방심하지 않고 적극적인 압박으로 상대의 약점을 파고 들면서 이른 시간 득점으로 기선을 제압해 경기를 쉽게 풀어가겠다는 계획이다.
광주FC, 연승 행진 마감…성남FC에 0-2 패
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의 연승 행진이 아쉽게 끝났다. 광주는 지난 10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1 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2로 완패했다. 광주는 이날 패배로 3연승 도전이 마감되면서 3승 1무 5패 승점 10점에 머물렀다. 광주는 4-1-4-1을 꺼냈다. 펠리페를 최전방에 세우고 그 밑에 김주공과 헤이스, 이희균, 엄지성을 배치했다. 김원식이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았고 포백은 이민기, 이한샘, 알렉스, 이지훈으로 구성했다. 골키퍼 장감은 여봉훈이 꼈다. 광주는 전반 초반 점유율을 높이며 득점 찬스를 노렸으나 전반 14분 성남의 역습 공격에 당하며 선제 실점했다. 성남 뮬리치가 센터라인 근처에서 안현범의 패스를 받아 빠르게 돌파한 뒤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날려 광주 골망을 갈랐다. 광주는 이후 반격에 나섰지만 성남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전반 18분 이희균의 중거리 슈팅은 높이 떴다. 전반 41분 펠리페의 왼발 슛은 김영광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45분 헤이스의 오른발 프리킥은 옆 그물을 때렸다. 광주는 후반 들어서도 성남의 중원 압박에 고전하며 추가 실점했다. 후반 9분 성남 뮬리치가 부쉬의 패스를 받아 빠르게 돌파하면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광주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광주의 외국인 수비수 알렉스가 몸싸움을 벌이며 쫓아갔지만 역부족이었다. 이 때 변수가 발생했다. 뮬리치가 두번째 골 이후 상의 탈의 세리머니로 경고를 받아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수적 우위를 점한 광주는 김원식과 이민기를 빼고 정현우와 이으뜸을 투입하며 만회골을 노렸다. 이후 이한도와 이순민까지 투입하며 공격적으로 밀어붙였다. 광주는 후반 28분 페널티 지역 경합 과정에서 펠리페의 골로 추격하는 듯 했으나 비디오 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 반칙으로 인정되면서 취소했다. 이후 만회골을 위해 사력을 다했으나 성남의 수비에 막혀 0-2 패배로 경기를 마감했다.
'파죽지세' 광주FC, 시즌 첫 3연승 도전 나선다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광주FC가 시즌 첫 3연승 도전에 나선다. 최근 안정적인 공수밸런스를 찾아가며 연승에 성공한 광주 선수단은 기세를 몰아 성남FC를 꺾고 중위권 안착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각오다. 광주는 오는 10일 오후 7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성남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1 9라운드 원정을 치른다. 최근 광주의 분위기는 상승 무드다. 광주는 지난 4일 인천유나이티드에 2-1 역전승을 거두며 광주축구전용구장 첫 승을 거둔 데 이어 지난 7일 수원FC를 2-0으로 꺾었다. 연승을 달린 광주는 3승1무4패 승점 10점을 기록, 6위로 올라서며 중위권으로 도약했다. 눈여겨 볼 점은 경기를 거듭할수록 공수밸런스의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다는 점이다. '해결사' 펠리페의 득점포가 살아나고 새 외국인 미드필더 헤이스가 가세하면서 공격력이 향상됐다. 펠리페는 지난 3월 20일 제주유나이티드와의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시즌 마수걸이 골로 1-1 무승부를 만들며 광주의 2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지난 7일 수원FC와의 8라운드 홈 경기에서는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의 연승을 이끌었다. 올시즌 광주에 합류한 브라질 출신 헤이스는 K리그1 데뷔전인 지난 4일 인천유나이티드와의 7라운드 홈 경기에서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으나 최전방부터 상대진영 측면, 중앙선 부근까지 활발한 움직임으로 인천의 수비를 뒤흔들며 엄지성과 이희균의 연속골에 기여했다. 지난 7일 수원FC전에서는 펠리페의 첫 골을 어시스트하며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는 등 적극적인 압박과 날카로운 키패스로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으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세르비아 대표 출신 센터백 알렉스를 중심으로 재편된 수비 라인의 견고함은 더해졌다. 알렉스는 데뷔전인 지난 4일 인천전에서 이한샘과 센터백을 이루며 인천에 빈틈을 내주지 않았다. 지난 7일 수원FC전도 수비 리딩과 위치 선정으로 수원FC 공격을 완벽하게 차단했고 전방을 향한 빠르고 정확한 장거리 패스 능력도 선보였다. 여기에 이희균과 김주공, 신인 엄지성의 부지런한 움직임과 왕성한 활동량이 더해져 촘촘한 공수 밸런스를 유지시키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광주는 상승 기세를 몰아 시즌 첫 3연승을 노린다. 이번 상대인 성남은 현재 5위로 광주와 승점 2점 차로 앞서 있다. 성남은 올 시즌 리그 강호 포항스틸러스와 FC서울에게 승리를 거두는 등 좋은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또 현재까지 4실점만 허용, 탄탄한 수비와 함께 끈끈한 조직력을 자랑하고 있으며 홍시후, 뮬리치, 서보민 등 핵심 선수들의 경기력도 물이 올라있다. 하지만 성남의 문제는 득점이다. 성남은 현재 광주 팀 득점(10골)의 절반인 5골로 리그 최소 득점을 기록 중이다. 광주는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를 바꿀 수 있는 만큼 안정적인 중위권 경쟁을 위해 적극적으로 경기에 임한다는 각오다. 광주는 중원에서 적극적인 압박과 안정감 있는 수비로 성남의 공격진을 봉쇄하고, 빠른 역습으로 공격을 풀어나간다면 승산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지난 시즌 정규리그 최종전 성남 원정에서 펠리페와 두현석의 득점으로 2-0 승리를 거두며 창단 첫 파이널A 진출을 확정 지은 좋은 기억을 안고 있는 만큼 자신감있는 플레이로 성남의 골문을 두드린다는 계획이다. 김호영 광주 감독은 "지난 수원FC전에서 올시즌 처음으로 무실점했다. 공수 밸런스가 잘 갖춰진 상태에서 경기를 잘 마무리했다. 이날 펠리페는 자신의 진가를 보여줬고 헤이스는 많은 활동량과 연계 플레이로 팀에 도움을 줬다. 앞으로도 기대되는 모습이다"며 "2주간의 A매치 휴식기를 통해 조직적으로 공수에서 준비를 하면서 3연전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3연전 중 2경기 다 승리했다. 여세를 몰라 3연승 하겠다"고 말했다.
'펠리페 멀티골' 광주FC, 수원FC 상대로 2-0 꺾고 연승 성공
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가 승격팀 수원FC를 꺾고 연승에 성공했다. 광주는 시종일관 우세한 경기력을 펼치며 시즌 첫 연승을 일궜다. 광주는 7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8라운드 수원FC와의 경기에서 펠리페의 멀티골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광주의 수원FC전 승리는 지난 2019년 10월 이후 약 1년 5개월만이다. 광주는 K리그2에서 맞붙었던 2019년 10월 27일 수원 원정경기서 3-0 승리 (김정환 2골, 엄원상 1골)를 거뒀다. 이후 지난시즌 광주가 K리그1으로 승격됐고, 올시즌 수원FC가 승격하면서 만나지 못하다 이날 K리그1에서 맞붙어 광주가 승리로 장식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첫 연승을 달린 광주는 3승1무4패 승점 10점을 기록, 6위로 올라섰다. 광주는 이날 전반에는 수원FC와 난타전을 벌였지만 득실점 없이 마쳤다. 광주는 후반 시작과 함께 외국인 듀오 헤이스와 펠리페의 합작으로 선제골에 성공했다. 후반 1분 헤이스의 코너킥이 펠리페의 머리로 향했고, 펠리페가 상대 골키퍼와 수비수 등 3명과의 경합을 이겨내고 헤딩 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광주는 선제골 이후 침착한 플레이를 전개하며 역습 기회를 만들었고 후반 11분 해결사 펠리페의 추가골이 터졌다. 김주공이 왼쪽 측면에서 내준 볼을 펠리페가 받아 골문 앞까지 드리블로 밀고 들어가 왼발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갈랐다. 2-0으로 앞선 광주는 이후에도 파상공세를 펼치며 수원FC 골문을 두들겼으나 더 이상 추가골을 넣지 못하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광주FC, 최하위 수원FC 잡고 홈 연승 가자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광주FC가 최하위 수원FC를 홈으로 불러 연승 도전에 나선다. 지난 라운드 전용구장 첫 승을 이룬 광주 선수단은 기세를 몰아 짜임새 있는 수비와 화끈한 공격으로 승점을 쌓겠다는 각오다. 광주는 오는 7일 오후 7시 30분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수원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1 8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광주는 지난 4일 인천유나이티드와의 7라운드에서 '광주 극장'을 상영하며 지난해 7월 개장 이후 광주전용구장에서 첫 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전반 14분 인천 김준범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추가시간에 엄지성이 동점골을, 후반 종료 직전 이희균의 짜릿한 버저비터 골로 2-1 역전승을 일궜다. 광주 유스 출신인 엄지성과 이희균이 프로 데뷔골로 만들어낸 선물이었기에 더욱 의미있는 승리였다. 이날 승리로 광주는 2승 1무 4패 승점 7점으로 리그 9위에 올라서며 중위권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광주는 기세를 몰아 올시즌 첫 연승을 노린다. 연승 제물 상대는 '승격팀' 수원FC다. 수원FC는 비시즌 동안 박주호, 박지수, 정동호, 양동현, 이영재, 김승준 등 국가대표급 선수들을 영입하며 큰 주목을 받은 팀이다. 지난 라운드 제주전에서 2-1로 첫 승을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지만 1승 3무 3패 승점 6점으로 K리그1에서 가장 낮은 순위에 위치해 있다. 광주는 올 시즌 K리그1 무대에 복귀하며 2년만에 맞대결을 펼치는 최하위팀 수원FC를 반드시 잡고 상승 분위기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짜임새 있는 수비와 스피드를 활용한 역습, 화끈한 공격으로 수원FC의 골문을 두드린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판단이다. 광주는 새 외국인 선수들의 가세로 스쿼드가 탄탄해지면서 공수에서 더욱 짜임새를 갖췄다. 지난 라운드 인천전에서 세르비아 수비수 알렉스는 압도적인 공중볼 싸움과 빌드업, 정확한 롱패스를 선보였으며 브라질 특급 헤이스는 왕성한 활동량과 날카로운 키패스로 팀 공격을 주도하는 등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여기에 데뷔골로 팀을 승리로 이끈 엄지성과 이희균, 교체투입된 정현우 등 유스 출신들의 맹활약과 함께 '버팔로' 이한샘이 9년만에 광주 복귀전을 치르는 등 공수 전반에 걸쳐 다양한 옵션을 구사할 수 있게 됐다. 광주는 또 수원FC에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역대전적에서 12승 4무 5패로 압도적이며, K리그1 무대에서의 맞대결에서도 2승 1무 1패(2016시즌)를 거두는 등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3일만에 경기를 치르는 탓에 광주의 주축선수들의 피로 회복이 얼마나 빨리 이뤄질지도 관건이다. 특히 엄원상과 김종우, 이찬동 등 주축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해 이번 수원FC전에 나서지 못하는 점이 우려된다. 김호영 광주 감독은 "인천-수원FC-성남FC로 이어지는 3연전은 팀의 방향을 결정할 수 있는 중요한 경기다. 첫 단추를 잘 꿴 만큼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하겠다"며 필승 의지를 밝혔다. 한편 광주FC 신인 엄지성이 K리그1 7라운드 주간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하나원큐 K리그1 2021 7라운드 6경기를 평가한 결과, 프로 데뷔골을 터뜨린 광주FC 엄지성을 미드필더 부문 주간 베스트에 선정했다. 연맹은 주간베스트11에 일류첸코(전북), 라스(수원FC·이상 공격수), 바로우(전북), 최영준(전북), 윤빛가람(울산), 엄지성(광주·이상 미드필더), 최철순(전북), 최보경(전북), 조유민(수원FC), 김수범(강원·이상 수비수), 최영은(대구·골키퍼)을 각각 선정했다. 수원과 전북의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전북의 3-1 승리에 기여한 일류첸코는 7라운드 MVP로도 선정됐다.
광주FC, 10수 끝 전용구장 첫 승
프로축구 광주FC가 유스 출신 엄지성과 이희균의 활약에 힘입어 광주축구전용구장 첫 승을 거뒀다. 지난해 7월 25일 개장 이후 치른 10경기 만의 마수걸이 승리다. 광주는 지난 4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7라운드 인천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해 7월 25일 개장한 전용구장에서 3무 6패를 기록했던 광주는 이날 10수 끝에 전용구장 승리를 가져왔다. 또 광주는 인천을 상대로 최근 3연승 포함 5경기 무패(3승 2무) 행진을 이어가며 천적으로 자리잡았다. 이날 승리한 광주는 2승 1무 4패 승점 7점으로 리그 9위에 위치했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광주 유스 출신 엄지성과 이희균이었다. 광주금호고(광주FC U-18) 출신 신인 엄지성은 이날 프로 데뷔 후 첫 선발 출전해 프로 데뷔골이자 동점골을 터뜨렸다. 엄지성은 0-1로 뒤진 전반 추가시간 이희균의 패스를 받은 후 인천 골키퍼 이태희와 일대일 상황에서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전 6경기에서는 광주의 조커로 나서면서 공수에서 윤활유 역할을 했던 엄지성은 첫 선발 출전한 이날 경기에서 중요한 순간에 데뷔골을 터뜨렸다. 그는 데뷔골 뿐 아니라 측면에서 폭발적인 스피드와 저돌적인 드리블 돌파로 공격의 활기도 불어넣었다. 전반 36분엔 하프라인 근처에서 빠른 드리블을 통해 인천 페널티박스까지 돌파한 뒤 왼발 슈팅까지 시도했지만 인천 수비에 막혔다. 후반 2분에는 이지훈의 크로스를 과감한 오버헤드킥으로 인천의 골문을 노렸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광주 금호고 출신으로 단국대를 거쳐 지난 2019년 광주 유니폼을 입은 이희균도 프로 데뷔골이자 역전골을 터뜨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이희균은 전반 29분 이찬동의 부상으로 교체 투입돼 전반 43분 중거리 슈팅으로 인천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전반 추가시간엔 엄지성의 동점골에 기여했다. 후반 16분 다시 중거리 슛으로 영점 조정을 하더니 후반 추가시간 세컨볼 혼전 상황에서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극장골을 넣으며 경기장을 찾은 홈팬들에게 전용구장 첫 승을 선사했다.
광주FC, 인천 제물로 전용구장 첫 승 사냥
A매치 휴식기로 체력을 충전한 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가 4월 첫 경기인 인천을 제물로 전용구장 첫 승과 함께 본격적인 승점 사냥에 나선다. 광주FC는 오는 4일 오후 4시 30분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인천유나이티드와 하나원큐 K리그1 2021 7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광주는 지난 2월 개막 이후 한 달도 채 안 되는 시간 동안 6경기를 뛰었다. 빡빡한 일정으로 인한 체력적 부담에도 우승 후보 울산, 전북을 상대로 선전했고 대구와 3라운드에선 4-1 대승을 거뒀다. 1승 1무 4패(11위)로 순위에선 다소 아쉬움이 남았으나 리그 강호인 기업구단을 상대로 물러서지 않았다는 점에서 희망을 엿볼 수 있었다. 이제는 승점을 쌓아야 할 때다. 시즌 초반 도약에 있어 가장 중요한 시기인 만큼 인천전을 시작으로 승격팀 수원FC, 성남FC까지 3연전에서 확실한 결과를 내야 한다. 광주는 A매치 휴식기동안 가벼운 전술 훈련을 통한 선수들의 체력 관리와 함께 지역 내 대학팀과 연습 경기를 치르며 조직력 강화 및 컨디션 유지에 주력했다. 또 세르비아 특급 수비수 알렉스와 브라질 출신 공격수 헤이스가 팀에 합류해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며 김호영 감독의 축구에 적응해 나가고 있다. 여기에 '괴물 공격수' 펠리페가 지난 6라운드 제주전에서 시즌 마수걸이 득점을 기록하며 자신감을 되찾았다. 공수에 걸쳐 완벽한 외인 구성까지 마무리 된만큼 더 탄탄한 수비와 화끈한 공격이 기대되는 이유다. 이번 상대 인천은 올 시즌 2승 4패를 기록하며 8위에 올라있다. 아길라르와 네게바를 앞세운 매서운 공격과 함께 김광석, 문지환 등 수비진의 탄탄함까지 더해지는 등 지난 시즌 겪었던 초반 부진과는 대조되는 양상이다. 하지만 광주 선수단은 인천을 제물로 승점 3점을 쌓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인천과의 통산 상대전적에서 4승 11무 5패로 다소 열세지만, 지난 시즌 2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 반전과 함께 순위 도약에 성공한 좋은 기억이 있기에 자신감에 차 있다. 지난 제주와의 경기에서 부상당한 '에이스' 엄원상의 출전 여부가 아직 확정되지 않은 건 광주에게 타격이다. 다행히 엄원상이 검진 결과 무릎 내측부인대 염좌로 밝혀지면서 일단 숨을 돌렸지만 인천전에 정상 컨디션으로 출전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광주는 엄원상의 자리에 '신성' 엄지성과 새로 영입한 헤이스, '철인' 송승민 등으로 메울 계획이다. 특히 엄지성은 지난달 30일 마무리된 올림픽대표팀 소집훈련에 참가해 3차례 치른 연습경기에서 전경기 득점에 성공하는 등 절정의 컨디션을 뽐내고 있어 이번 인천전에서 프로 데뷔 첫 득점포 가동이 기대된다.
광주FC, 혁신 위한 팬 아이디어 찾는다
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가 새로운 도약을 위해 팬들의 아이디어를 제안받는다. 시민구단으로서 팬과 함께 새로운 도약과 광주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팬 서비스 강화와 만족도 제고, 열성적인 응원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한 것이라는 게 광주FC의 설명이다. 광주를 사랑하는 팬이라면 연중 수시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구단 공식 홈페이지(gwangjufc.com) '아이디어 제안' 게시판을 통해 아이디어 및 파일(JPG, PSD, ZIP 등)을 접수하면 된다. 광주는 제안받은 아이디어를 적극 검토해 구단 운영에 접목할 예정이며 추후 아이디어가 반영될 경우 다양한 상품을 증정한다. 또 자유게시판을 한줄 응원하기로 변경해 선수들의 경기력을 위한 응원 메시지 전달창구로 사용함과 동시에 기존 자유게시판에서 이뤄졌던 Q&A는 1:1 문의하기(담당자 지정)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광주 관계자는 "2021시즌 새로운 도약의 출발점에 서있는 만큼, 구단의 더 큰 발전을 위해 광주를 사랑하는 팬들이 많은 아이디어를 제안해주길 바란다"며 "제출된 아이디어와 함께 팬들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학범호 '막내' 엄지성 "도쿄올림픽 나가고 싶어"
프로축구 광주FC 엄지성(19)이 도쿄올림픽을 향해 힘찬 시동을 건다. 엄지성은 도쿄올림픽을 준비하는 김학범호의 올해 2차 소집훈련에 참가해 기량을 검증받는다. 23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남자 올림픽대표팀이 22일부터 30일까지 경북 경주시에서 2021년 제2차 소집훈련을 진행한다. 이번 훈련은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조직력 점검과 새로운 선수의 기량 검증 등 다양한 포인트에 초점을 맞춰 진행된다. 이번 소집훈련에서 눈에 띄는 선수는 2002년생 막내 엄지성이다. 대표팀의 유일한 10대 선수다. 올해 광주FC에서 프로 데뷔한 엄지성은 지난해까지 광주금호고(광주FC U-18)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폭발적인 스피드와 저돌적인 드리블 돌파를 앞세워 2019 K리그 U18 챔피언십 우승을 이끌며 베스트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또 2020 제 41회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 득점왕(9골), 2020 K리그 U18 챔피언십 득점상(5골), 2020 K리그 주니어 B조 득점상(9골) 및 최우수 선수상까지 수상했다.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5경기에 출장, 대한민국의 8강 진출에 기여했으며 지난해 U-19 대표팀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올시즌 K리그1에서는 개막 6경기 연속 교체 출전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지난 10일 열린 대구FC와의 3라운드에서는 강력한 무회전 슈팅을 날려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엄지성은 지난 22일 경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첫 훈련을 앞두고 "나이가 어린데도 뽑아주셔서 감사하다. 좋은 형들과 함께 훈련할 수 있어 영광이다"고 소감을 말했다. 돌파 후 양발 사용이 자유롭고 뛰어난 프리킥과 롱스로인 능력을 갖춘 엄지성은 손흥민을 롤 모델로 꼽았다. 그는 "손흥민 선수의 플레이와 멘탈을 본받고 싶다. 평소 축구하는데 큰 동기부여가 된다. 현재로서는 손흥민 선수가 나와 플레이스타일이 비슷하다고 생각하기에 본받고 싶다"고 말했다. 도쿄올림픽 출전 의지도 숨기지 않았다. 엄지성은 "잘하려고 하는 것보다 팀에 먼저 녹아들겠다. 내 역할을 충실히 하면서 형들을 뒷받침하겠다"며 "나이는 어리지만 운동장에서는 다 같은 축구선수다. 감독님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도쿄올림픽에 나갈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광주FC, 제주 원정서 귀중한 승점 1점 얻었다
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가 적진에서 후반에 터뜨린 펠리페의 동점골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귀중한 승점 1점을 따냈다. 광주FC는 지난 20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6라운드 제주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광주는 이날 무승부로 최근 2연패를 끊으며 승점 1점을 추가해 1승 1무 4패 승점 4점을 기록했다. 광주의 '괴물 스트라이커' 펠리페는 이날 시즌 마수걸이 골을 터뜨리며 해결사의 신호탄을 쐈다. 하지만 광주 전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엄원상이 전반 중반 무릎 부상을 당해 전력 손실로 이어질 지 우려된다. 광주는 전반엔 제주에게 주도권을 내주며 수세에 몰렸지만 무실점으로 잘 넘겼다. 전반 10분엔 이찬동이 코너킥 상황에서 골문으로 향한 제주 정운의 헤딩 슛을 머리로 걷어냈다. 전반 20분 프리킥 상황에서 제주 여름의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은 광주 수비의 방어로 무산시켰다. 전반 23분 광주의 이지훈은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거는 제주 권한진의 헤딩 슈팅을 머리로 막아냈다. 광주는 전반 28분 부상 악재를 맞았다. 엄원상이 수비 과정에서 슬라이딩 태클을 시도한 뒤 왼쪽 무릎에 통증을 느끼고 들것에 실려나갔다. 신인 엄지성이 엄원상의 자리에 투입됐다. 이후에도 제주의 파산공세를 잘 막아낸 광주는 전반 43분 결정적인 찬스를 맞았으나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엄지성의 롱 스로인을 펠리페가 머리로 갖다 댄 공이 골대 위를 강타했다. 광주는 후반 9분 김주공이 왼발 슛으로 제주 골문을 열었다. 하지만 비디오판독 결과 슈팅 과정에서 김주공이 오른 팔꿈치로 제주 수비수 정우재의 얼굴을 가격했단는 판정으로 득점이 취소됐다. 광주는 후반 19분 제주의 역습 공격을 막지 못하고 선제 실점했다. 제주 정우재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공민현의 크로스를 쇄도하며 머리로 갖다 댄 공이 원바운드되며 광주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광주는 실점 이후 흔들리지 않고 공세를 취해 동점골에 성공했다. 7분 뒤인 후반 26분 펠리페가 이으뜸의 코너킥을 헤딩한 이후 흐른 공을 오른발로 간결하게 차 넣어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펠리페의 시즌 첫 골이다. 김호영 광주 감독은 경기 후 "엄원상은 검사를 해 봐야 정확한 파악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무릎 인대쪽인 것 같다. 정밀검사를 해봐야 한다"며 "엄원상이 계속되는 3~4일 간격으로 이어지는 6경기를 모두 뛰다보니 피로감이 쌓여 있어 경기 중 요청하면 뺄 생각이었다. 그런데 생각보다 일찍 무릎 부상을 당했다. 큰 부상이 아니길 바란다"고 말했다.
'4년만의 맞대결' 광주FC, 제주 원정서 연패 탈출 나선다
프로축구 광주FC가 4년 만에 제주UTD와 맞대결서 연패 탈출에 나선다. 광주FC는 오는 20일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와 하나원큐 K리그1 2021 6라운드 원정 경기를 갖는다. 광주는 이번 제주를 상대로 연패로 가라앉은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심리적으로 안정된 상태에서 A매치 휴식기를 갖기 위해 총력전으로 나서겠다는 각오다. 광주는 제주와의 상대전적에서 5승 3무 5패로 팽팽한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 마지막 맞대결은 역대급 수중전으로 유명했던 지난 2017년 10월 1일 경기다. 당시 광주는 선제실점에도 완델손의 동점골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제주는 지난 시즌 K리그2 우승과 함께 승격했던 좋은 흐름을 이어가는 중이다. 남기일 감독이 구축한 조직적이고 끈끈한 수비로 강력한 우승후보 울산과 전북의 발목을 잡으면서 현재 1승 4무 무패 행진을 기록 중이다. 제주의 가장 큰 고민은 저조한 득점이다. 이동률, 공민현, 주민규 등 공격수들은 K리그1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새로운 외국인 선수 자와다와 제르소는 아직 팀에 완벽히 녹아 들지 못했다. 광주가 제주의 조직력을 깨고, 역습에 대비한다면 승산은 있다는 게 김호영 감독의 계산이다. '빛고을 지단' 김종우는 지난 서울전에서 45분 출전으로 체력을 충전했고, '괴물 공격수' 펠리페도 출전 시간을 늘려가며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광주는 단단해진 중원과 날카로운 공격으로 제주를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광주FC는 18일 브라질 출신 공격수 헤이스(28)를 영입, 선수단 구성을 마무리했다. 174㎝·69㎏의 민첩한 신체조건을 지닌 헤이스는 빠른 스피드와 함께 드리블 돌파가 장점인 측면 공격수다. 침착한 마무리와 날카로운 패스, 뛰어난 슈팅 등 다재다능함을 갖췄으며 공격형 미드필더와 세컨 스트라이커까지 소화할 수 있는 자원이다. 2018년 Vila nova(세리에 B) 소속으로 광주의 핵심 스트라이커 펠리페와 함께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뒷심 부족' 광주FC, FC서울과 '친정 매치'서 1-2 역전패
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가 '뒷심 부족'으로 FC서울과 '친정 매치'서 역전패를 당하며 2연패에 빠졌다. 광주FC는 17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FC서울에 1-2로 역전패했다. 2연패에 빠진 광주는 1승 4패 승점 3점에 머물면서 8위에서 9위로 내려 앉았다. 반면 승점 3점을 추가한 서울은 3승 2패 승점 9점으로 4위로 올라섰다. 이날 경기는 자리를 맞바꾼 감독들의 첫 대결로 주목을 끌었다. 지난 시즌 서울에서 감독대행으로 좋은 성적(4승3무2패)를 거둔 김호영 감독은 광주 사령탑으로 나섰다. 광주를 K리그2 우승 및 승격과 창단 첫 파이널A 진출을 이끈 박진섭 감독은 서울 지휘봉을 잡았다. 결과는 박진섭 서울 감독이 광주 금호고 출신 나상호와 기성용의 골에 힘입어 승리의 미소를 지었다. 광주는 이날 전반 초반 원정경기임에도 볼 점유율을 높이며 공격적인 플레이로 서울 골문을 노렸다. 전반 6분 김종우가 첫 슈팅을 때렸지만 약하게 굴러가며 서울 양한빈 골키퍼에게 안겼다. 전반 23분 이민기의 슛은 서울 수비수 김진야에게 막혔다. 광주는 전반 24분부터 서울에게 주도권을 내줬다. 전반 24분 서울 나상호와 조영욱에게 실점 위기를 맞았으나 육탄 방어로 막았다. 전반 30분 서울 오스마르의 강력한 왼발 슛은 골키퍼 윤보상이 몸을 날린 펀칭으로 슈퍼 세이브했다. 실점 위기를 넘긴 광주는 전반 34분 선취골에 성공했다. 김주공이 상대 페널티박스 안에서 영리하게 파울을 얻어 직접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광주는 득점 이후 서울의 공세에 밀리며 동점골을 허용했다. 전반 40분 서울 나상호가 단독 드리블 돌파 후 오른발로 강하게 찬 슈팅이 광주 이민기의 몸에 맞고 굴절이 되면서 윤보상의 손을 스치며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광주는 후반 시작과 함께 김종우를 빼고 펠리페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서울도 기성용을 넣으며 역전을 노렸다. 광주는 후반 초반 수세에 몰렸다. 후반 3분 조영욱과 후반 6분 고광민, 후반 7분 기성용에게 슛을 허용했으나 집중력 있는 수비로 막아냈다. 후반 10분 기성용의 골문 구석으로 향한 강한 오른발 슈팅은 골키퍼 윤보상의 선방으로 넘겼다. 광주는 후반 25분 펠리페와 26분 김주공의 슛으로 반격에 나섰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이후 다시 서울의 공세에 밀리면서 후반 38분 서울 기성용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무릎을 꿇었다.
광주FC, 세르비아 국가대표 수비수 알렉스 영입
프로축구 광주FC가 세르비아 국가대표 수비수 알렉스 안드레비치를 영입했다. 광주는 17일 현 세르비아 국가대표 수비수인 알렉스 안드레비치(28‧Aleksandar andrejević)를 영입하며 수비진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알렉스는 188㎝·75㎏의 체격을 바탕으로 수비 시 위치 선정과 안정적인 볼 처리, 스피드가 강점이며, 정확한 킥과 빌드업으로 공수 전반에 다양한 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알렉스는 2009년 세르비아 OFK Mladenovac에서 데뷔했으며 세르비아 1부와 체코 1부 등에서 프로무대 예열을 마쳤다. 이후 2016년 Novi Sad에 입단, 2017~2018시즌 팀 우승과 함께 1부리그 승격에 기여하는 등 5시즌간 맹활약을 펼쳤다. 소속팀에서 좋은 경기력을 유지한 알렉스는 지난 1월 생애 첫 국가대표팀에 발탁, 파나마와의 친선경기에 풀타임을 소화하는 등 자신의 능력을 입증했다. 지난 2일 국내로 입국한 알렉스는 광주 서구 풍암동 숙소에서 2주간의 자가격리를 마치고 곧바로 팀에 합류해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알렉스는 "자가격리 기간동안 웨이트와 유산소 운동을 병행하며 컨디션 유지에 노력했다"며 "광주의 경기를 보면서 투쟁심과 조직력이 좋은 팀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빨리 경기에 나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광주FC, 서울과의 첫 친정 매치서 웃을까
프로축구 광주FC가 FC서울과의 첫 '친정 매치'에서 필승을 다짐하고 나섰다. 광주는 오는 17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서울과 하나원큐 K리그1 2021 5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번 경기는 '친정 매치'로 주목을 끌고 있다. 자리를 맞바꾼 감독들의 첫 대결이다. 지난 시즌 서울에서 감독대행으로 좋은 성적(4승3무2패)를 거둔 김호영 감독은 광주 사령탑으로 나선다. 광주를 K리그2 우승 및 승격과 창단 첫 파이널A 진출을 이끈 박진섭 감독은 서울 지휘봉을 잡았다. 양 감독의 자리가 올해를 기점으로 뒤바뀌어 처음 만난 대결에서 김호영 광주 감독은 더 적극적인 전략과 전술로 서울전 승리를 쟁취하겠다는 각오다. 전현직 광주 에이스 대결도 관심사다. 광주 U-18 금호고가 길러낸 스타이자 지난 2018시즌 K리그2 득점왕을 차지한 나상호가 서울 유니폼을 입고 친정팀을 상대한다. 광주에는 유스 출신 스타 '엄두마차' 엄원상과 엄지성이 있다. 엄원상은 이제 실질적인 광주의 에이스로 최근 국가대표팀에 승선했으며, 고교 졸업 후 신인으로 들어온 엄지성은 빠르고 과감한 돌파를 보여주는 등 미래 광주 측면을 이끌어갈 인재로 평가받고 있다. 미드필더 서울 주장 기성용과 광주 주장 김원식의 맞대결도 흥미거리다. 금호고 출신인 기성용은 이번 광주전에서도 '택배 패스'를 뽐낼 태세다. 서울에서 학창시절과 프로선수로 활약한 김원식은 올시즌을 앞두고 광주 유니폼을 입었다. 김원식은 수비 미드필더로 기성용의 '택배 패스'를 완벽하게 차단하겠다는 각오다. 광주는 지난 13일 홈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4라운드에서 비록 0-2로 졌지만 디펜딩 챔피언을 상대로 물러섬 없이 공격 축구를 펼치는 한편 전체적인 압박 수비와 유기적인 플레이, 수비 조직력까지 완벽한 경기를 선보였다. 앞선 대구와의 3라운드에서는 빠른 역습과 촘촘한 수비 간격으로 '그물망 수비'를 펼치며 4-1 대승을 거두기도 했다. 광주는 이번 서울전에서도 짜임새 있는 수비와 스피드를 활용한 역습, 화끈한 공격을 펼치고 골 결정력을 높인다면 승점 3점을 가져올 수 잇을 것으로 기대된다.
'졌잘싸' 광주FC, 최강 전북 현대에 석패
올시즌 강등 후보 1순위로 꼽힌 프로축구 광주FC가 지난 시즌 K리그1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를 상대로 졌지만 투지 넘친 플레이와 화끈한 공격 축구로 경쟁력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광주는 지난 13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벌어진 전북 현대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4라운드 홈 경기에서 0-2로 석패했다. 광주는 이날 패배로 전용구장 첫 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루게 됐지만 최강팀 전북 현대를 상대로 잘 싸웠다. 중원에서의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엄원상의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공격축구로 전북의 골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골 결정력 부족과 후반 중반 이후 세트피스에 의한 실점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광주는 이날 전반전 내내 분위기를 주도했다. 전북에 단 2개의 슈팅만 허용한 반면 6개의 슈팅 기회를 만들며 전북의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3분 엄원상의 패스를 받은 김주공의 왼발 중거리 슈팅은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전반 22분 김주공의 패스를 받은 엄원상이 빠른 드리블로 전북의 김민혁과 홍정호를 뚫고 왼발로 때린 슈팅은 옆그물로 향했다. 전반 30분 송승민의 왼발 발리 슛과 33분 엄원상의 발리 슛, 이찬동의 중거리 슛, 40분 김종우의 왼발 슛은 전북 골키퍼에게 안기거나 골문을 벗어났다. 광주는 후반 들어서도 기세를 이어가며 공세를 취했다. 후반 1분 엄원상이 이민기의 왼쪽 측면 크로스를 헤더로 돌렸지만 골문 위로 빗나갔다. 광주는 후반 12분 김주공을 빼고 펠리페 카드를 꺼내들며 득점 의지를 높였다. 하지만 후반 30분 선제 실점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전북 김보경의 날카로운 왼발 킥이 홍정호의 헤더로 연결됐고, 일류첸코가 마무리지었다. 광주는 실점 이후 이으뜸, 엄지성, 여봉훈을 한꺼번에 투입하며 승부를 걸었지만 전북의 골문을 여는 데 실패하고 후반 44분 한희훈의 자책골이 나오면서 2골 차 패배의 쓴잔을 마셨다. 이날 광주축구전용구장을 찾은 2025명의 홈 팬들은 경기에 졌지만 화끈한 공격축구를 선사한 광주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김호영 광주 감독은 경기 후 "오늘 경기는 준비한 대로 잘했다. 전북의 강점을 모두 지웠고, 광주는 광주다운 경기를 펼쳤다. 세트피스 실점 이후 만회하기 위해 공격수들을 투입했는데 자책점 실점이 늘어나며 졌지만 경기력은 좋았다"며 "찬스를 만드는 과정은 좋아지고 있는데 골 결정력이 보완돼야 한다. 외국인 선수가 합류하면 결정력도 좋아질 것이다. 다음 서울과의 경기는 원정인 데다 4일 만에 치러져 부담이 있지만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광주FC, 강호 전북 상대로 전용구장 첫 승 축포 쏠까
프로축구 광주FC가 전북 현대를 상대로 전용구장 첫 승 도전에 나선다. 지난 3라운드 대구 원정에서 시즌 첫 승으로 기세가 오른 광주 선수단은 전용구장 첫 승과 함께 중위권 안착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광주FC는 오는 13일 오후 2시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전북현대와 하나원큐 K리그1 2021 4라운드 홈경기를 갖는다. 광주는 지난 10일 대구FC와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선제골을 내줬으나 4골을 넣으며 4-1 대역전승을 거뒀다. 다득점 승리도 중요했지만 '광주만의 축구'다운 모습을 되찾으며 골을 만들어가며 자신감을 되찾았다는 점에서 큰 수확을 거뒀다. 광주는 지난해 7월 25일 개장한 전용구장에서의 13번째 경기인 전북전에서 필사의 각오로 나서 개장 첫 승의 축포를 쏘겠다는 각오다. 전용구장 첫 승과 리그 2연승을 향한 광주의 승리 요건은 펠리페, 엄원상, 엄지성으로 구성된 신형 공격 삼각편대의 활약이다. 부상으로 라인업에서 빠져있던 '괴물 공격수' 펠리페는 지난 라운드 대구전에서 복귀전을 가졌다. 후반 18분 교체 투입돼 30분의 짧은 시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비며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존재만으로도 무게감을 더하며 팀의 중심 역할을 충분히 소화했다. 공격에서 버텨주는 능력을 갖춘 펠리페의 복귀는 광주의 속도를 살렸다. 지난 대구전에서 광주는 전반 29분 김주공의 동점골과 전반 추가시간 김종우의 역전골로 2-1로 앞섰지만 후반들어 대구의 공세에 밀려 이렇다할 공격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하지만 펠리페가 투입된 이후부터 광주의 공격력이 살아나면서 후반 36분 이한도와 후반 추가시간 엄원상의 추가골로 대승을 거뒀다. 펠리페가 대구 수비수 2~3명을 끌어들이면서 좌우 측면에 공간이 생겼고 빠른 발을 갖춘 엄원상과 엄지성의 속도가 살아나면서 득점 루트가 만들어졌다. 지난 대구전 후반 추가시간 광주의 4번째 골은 집중견제 받는 펠리페를 활용한 빈 공간 침투에 의한 득점이었다. 후반 29분 교체 투입된 신인 엄지성은 자신의 장점인 빠른 발과 적극적인 돌파로 대구 수비를 흔들면서 후반 추가시간 한 박자 빠른 타이밍으로 중거리 슛을 때렸고, 골대를 맞고 나온 볼을 엄원상이 빠르게 쇄도하며 밀어 넣었다. 올시즌 재편된 펠리페-엄원상-엄지성의 신형 삼각편대의 위력이 이번 전북전에서도 극대회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빛고을 지단' 김종우의 부활도 팀의 활력소가 될 전망이다. 1라운드 1개의 유효슈팅에 불과했던 광주는 김종우의 발끝이 살아난 2라운드 울산전에서 5개, 3라운드 대구를 상대로는 9개를 기록했다. 전방에 볼 배급과 정확한 킥까지 장착한 김종우는 대구전 1골 1도움을 올리며 팀의 공격을 완벽히 이끌었다. 김원식과 이찬동의 단단한 중원 압박을 통한 수비는 경기를 치를수록 더욱 단단해져 전체적인 공수 밸런스가 좋아지고 있다. 여기에 울산전 어깨 부상으로 휴식을 가졌던 여봉훈도 출전을 준비하는 등 광주는 핵심 선수들이 속속 복귀하면서 완전체로 전북전에 임하게 될 수 있다는 점은 광주에겐 이점이다. 이번 상대 전북은 광주에겐 버거운 상대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올 시즌도 2승 1무 무패를 달리는 중이며 역대 전적에서도 1승 5무 10패로 압도적인 열세다. 그러나 광주는 홈에서 전북을 상대로 강했다. 2017년 여봉훈의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 골로 전북전 첫 승을 이뤄냈고, 지난 시즌 3-3 무승부로 전북을 궁지에 몰아넣은 좋은 기억이 있다. 광주가 대구전처럼 적극적인 중원 압박을 통한 수비와 공격 집중력을 발휘한다면 전북을 상대로 전용구장 첫 승과 리그 2연승 달성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FC, 대구 원정서 첫 승전보 울렸다…4-1 역전승
프로축구 광주FC가 대구FC를 상대로 올시즌 K리그1 첫 승전보를 울렸다. 광주FC는 10일 오후 7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대구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1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선제골을 내줬으나 김주공과 김종우, 이한도, 엄원상의 릴레이 골로 4-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광주는 개막 후 3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했고, 1승 2패 승점 3점으로 7위에 오르며 최하위에서 탈출했다. 김호영 감독은 이날 지난 2라운드 울산 현대전 스타팅 라인업을 그대로 기용했다. 엄원상을 원톱으로 내세우고 그 밑에 이으뜸, 김종우, 이찬동, 김주공을 포진시켰다.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김원식을 놓았고, 수비는 이민기, 한희훈, 이한도, 여봉훈에게 맡겼다. 골문은 윤보상이 지켰다. 수비력과 활동량을 갖춘 미드필더들의 중원 압박을 통해 대구 공격을 무디게 만들고, 이으뜸의 왼발 프리킥 능력을 살려 빠른 발의 엄원상을 활용한 속도있는 공격으로 득점을 만들려는 의도였다. 경기 초반에는 김 감독의 의도와는 다른 양상으로 전개됐다. 광주는 전반 23분 선제 실점했다. 이민기의 파울로 프리킥을 내줬고 대구 정치인이 세징야의 프리킥을 헤더 슛으로 연결했다. 이 슛을 골키퍼 윤보상이 빠른 반사신경으로 막아냈지만 세컨볼을 쇄도하던 김진혁에게 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6분 뒤 김주공의 동점골이 터진 뒤 광주의 축구가 살아났다. 전반 29분 김주공은 왼쪽 측면에서 올린 김종우의 크로스를 받아 왼발로 때려 대구 골망을 흔들었다. 광주의 시즌 첫 골이었다. 광주는 동점골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며 이후 공격의 고삐를 당긴 끝에 전반 추가시간 역전골에 성공했다. 김종우가 대구의 박한빈과의 몸싸움을 이겨내며 페널티박스 앞으로 전진해 중거리 슈팅을 때려 대구 골문을 갈랐다. 김종우의 광주 데뷔 골이었다. 2-1 역전에 성공한 광주는 후반 들어 수비라인을 전반보다 내려 앉으며 공수 밸런스를 맞추려 했다. 하지만 오히려 수세에 놓이며 후반 5분 세징야, 6분 박한빈, 9분 김진혁, 11분 츠바샤, 17분 정치인, 18분 김진혁 등에게 슛을 허용하는 등 대구의 공세에 밀렸다. 광주는 후반 18분 펠리페와 후반 29분 김봉진, U22선수 엄지성을 투입시키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장신 스트라이커 펠리페는 136일만의 그라운드 복귀다. 선수 교체 카드는 적중했다. 수비 집중력으로 여러차례 위기를 넘긴 광주는 후반 36분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이한도가 김종우의 코너킥을 껑충 뛰어 헤더 슈팅으로 연결해 대구 골문 안으로 넣었다. 광주는 이후 공세를 늦추지 않은 끝에 후반 추가시간 엄원상이 쐐기골을 터뜨리며 4-1 대승을 거뒀다. 광주 미드필더 김종우는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골키퍼 윤보상은 이날도 전반 2분 정치인과의 일대일 위기 상황과 전반 43분 정치인의 왼발 슛, 후반 17분 정치인의 강한 왼발 슛 등 여러 차례 수퍼 세이브를 하며 팀 승리를 지켰다. 김호영 광주 감독은 경기 후 "초반 실점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지만 동점골을 넣으며 안정을 찾았다. 김종우의 중거리 동점골로 전체적인 분위기를 주도해나간 것 같다"며 "경기를 마무리하는 과정에서 상대의 측면을 공략하는 전술이 잘 먹혔다. 리그 첫 승을 이뤄낸 선수들에게 감사하고 팬들에게 좋은 소식을 전해줄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광주는 오는 13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리그 1위 전북 현대를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