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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불수능 여파…올해 재수생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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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불수능 여파…올해 재수생 증가했다

재학생은 감소했지만 졸업생 2549명 증가해
지난해 '불수능' 여파에 학생들 재수 택한 듯
수능은 졸업생 강세, 엄격한 기준 설정 요구

게재 2019-06-24 16:35:23

올해 수학능력시험에는 재수생이 강세일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해 '불수능'으로 불릴만큼 고난이도였던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의 여파로 재수생 등이 증가한데다, 통상 수능시험에서는 재학생보다 졸업생이 강세를 보여 재학생들의 철저한 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가 24일 공개한 2020학년도 6월 모의평가 채점결과를 보면 이번 시험에 총 46만6138명이 응시했다. 지난해보다 5만4602명이 감소한 수치다.

이 중 졸업생은 6만8784명이 6월 모의평가에 참가했다. 지난해 6월 모의평가에 참가한 졸업생은 6만6235명으로, 작년대비 올해 2549명이 증가한 것이다. 2018학년도 6월 모의평가 졸업생 응시자는 6만7366명으로 이듬해 졸업생 응시자가 1131명 감소했으나 올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반면 재학생은 5만7151명이 줄어든 39만7354명이었다. 학령인구 감소로 수능 응시생은 해마다 감소하는 반면 올해 졸업생은 오히려 늘어난 셈이다.

이런 사태는 지난해부터 예견됐다. '역대급'이라는 평가를 받은 국어를 포함해 전 영역에서 수능이 어렵게 출제되자 중상위권 학생들이 하향지원 대신 재수를 택한 것이다.

지난해 정시지원 결과 학생과 학부모들의 선호도가 높은 서울 내 15개교 중 경희대와 숙명여대를 제외한 13개교의 경쟁률이 일제히 하락했다. 통상 최상위 선호도 대학의 경쟁률이 떨어지면 차상위 선호도 대학의 경쟁률이 오르기 마련인데 지난해에는 대부분의 대학이 고르게 경쟁률이 하락했다.

작년 불수능의 여파로 올해 수험생들이 직격탄을 맞게됐다. 일정한 양식에 따라 출제되는 수능은 반복학습이 중요해 상대적으로 졸업생이 재학생보다 유리하기 때문이다.

지역 입시 관계자는 "2020학년도 수능에서는 전년도에 비해 재학생은 더욱 감소하고 졸업생은 증가하면서 졸업생 강세 현상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며 "막연한 기대보다는 스스로에게 보다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