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 인사이트포럼 |
전남일보가 이같은 포럼을 기획한 것은 올 7월부터 시작된 공공 프로젝트 '지속가능은 가능한가'의 아젠다를 지역 관계자와 대중에게 널리 알리고 문제점을 해결할 인사이트를 함께 찾아 보기 위함입니다. 지구는 하나의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기에, 어느 한 곳에서 파괴된 생태계는 지구 전체에 영향을 주게 됩니다. 최근 몇년간 이전엔 그리 흔치 않았던 미세먼지와 미세 플라스틱이 일상을 위협하게 된 것도 이 지구상 어디선가 벌어지고 있는 환경오염의 현상이 전세계로 퍼져나가고 있다는 방증입니다.
지구는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유지할 수 있을까요? 대기 오염, 해양오염, 수퍼박테리아의 출현, 심화되는 양극화...굳이 이성적인 추리를 하지 않더라도 우리 주위를 둘러보면 체감할 수 있는 질문입니다. 이제 '지속가능sustainable'이라는 단어는 국가, 민족, 종파를 떠나 이 시대를 아우르는 키워드가 됐습니다. 2019년 9월 현재 구글에 'sustainable'을 입력하면 무려 6억 6백만 개의 글이 올라옵니다. 그 수는 더욱 늘어날 것입니다. 그만큼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절박함이 전 지구적으로 퍼져 있습니다. 그 절박함에 우리도 귀기울여야 합니다. 전남일보 인사이트 포럼이 대중 앞에 나선 것도 그 이유입니다.
인사이트 포럼의 최종 목표는 실질적인 솔루션을 만들어내는 데 있습니다. 지역소멸이 주제가 된 이번엔 지방의 도시,농촌,어촌의 지속가능을 위한 솔루션을 지자체,학교,민간기구가 함께 만들어낼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지속가능의 인식 형성-실질적 솔루션 창출'의 플랫폼이 만들어질 것이고, 전남일보는 그 플랫폼을 곳곳에 적용하면서 선순환을 이루어 갈 것입니다.
앞으로도 전남일보 인사이트 포럼은 이 시대에 꼭 다루어야 할 아젠다를 중심으로 계속적인 지식공유의 장을 펼쳐갈 것입니다. 빡빡한 세상살이에 쉽게 간과할 수 있는, 그러나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결코 지나쳐서는 안되는 주제를 다듬어 공유할 것입니다. 전남일보 인사이트포럼에 많은 기대와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김홍탁 전남일보 총괄 콘텐츠 디렉터
김홍탁 CCO khongt@jnilbo.com